[헬스인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남성 난임으로 고민하는 가구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난임 지원이 주로 여성 시술에만 쏠려 있어 남성 쪽 치료비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전북자치도,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이미지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도,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이미지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최근 전북 내 남성 난임 환자가 220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고가의 시술 비용을 전액 자비로 내야 하는 구조였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정자 채취술이나 정계정맥류 절제술 등 의학적 시술이 필요한 남성 난임 환자들은 검사비와 시술비는 물론 정자 동결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혜택은 회당 최대 100만원씩 총 3회까지 주어지며, 실제 낸 비용의 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부부는 반드시 시술 전에 거주지 보건소를 찾아 미리 접수해야 한다. 이후 시술을 마치고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확인을 거쳐 지원금이 입금된다.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동안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남성 요인 난임 가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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