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앞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과 운동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앞무릎통증증후군'은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무릎 뚜껑뼈인 슬개골이 허벅지 뼈 위에서 어긋나며 주변 조직과 부딪힐 때 발생한다.

젊은 여성과 운동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앞무릎통증증후군'은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젊은 여성과 운동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앞무릎통증증후군'은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여성 신체 구조상 발병률 1.5배 높아


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여성은 남성보다 대퇴골과 슬개골이 이루는 각도가 커 무릎 바깥쪽으로 힘이 쏠리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스쿼트나 조깅을 하면 슬개골 주변 조직이 예민해져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위험이 크다. 무릎에서 ‘딱딱’ 혹은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운동 후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한 신호다.

초기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연골이 말랑해지는 연골연화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동원 교수는 "무작정 하체 근력을 기르겠다며 고강도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를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다.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 무릎 압력을 높이는 자세를 피하고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무릎을 30도 정도만 살짝 굽히는 '미니 스쿼트'는 일반적인 스쿼트와 달리 무릎 부담을 줄이면서도 슬개골의 정렬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 보존적 치료와 운동 병행이 핵심

대부분의 앞무릎통증증후군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약물이나 물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한 뒤, 전문가가 추천하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동작은 둔근을 강화해 걸을 때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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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이동원 교수는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강도를 낮춰야 한다"며 "꾸준한 근력 운동과 더불어 좌식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무릎 건강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릎 앞쪽 통증은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운동 요법을 적용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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