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남성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질병관리청은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에게 HPV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은 2014년생 남성 청소년 전체이며, HPV 4가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지원한다.

질병청, 남성 청소년 HPV 예방접종 본격화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청, 남성 청소년 HPV 예방접종 본격화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HPV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구인두암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 시 생식기 사마귀 89% 예방 등 남성 질환 차단 효과가 뚜렷하다. 이미 전 세계 147개국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근거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생애과정별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가까운 보건소나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운영해 보호자들이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을 쉽게 찾고 접종 내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사업이 남성 개개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공동체의 질병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청장은 “HPV 백신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암을 예방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2014년생 남성 청소년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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