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두경부암은 음식 섭취와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부위에 생기는 암이다. 수술 난이도가 높고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데다,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의 1차 치료 반응률이 20% 안팎에 머물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화학항암제를 병용하면 반응률이 36%로 올라가지만 높은 독성이 따른다. 티움바이오의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이 지점에 주목받고 있다.

티움바이오(KOSDAQ 321550)는 면역항암제 토스포서팁(Tosposertib·TU2218)과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병용투여 임상 2상 최신 중간 결과에 대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발표 초록이 공개됐다고 22일 밝혔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목표 환자 36명 중 효능 평가가 가능한 26명의 데이터가 이번 초록에 담겼다.

티움바이오 로고 <사진=티움바이오 제공>
티움바이오 로고 <사진=티움바이오 제공>

중간 결과에서 1차 치료라인 환자군 12명 중 9명에서 치료 반응이 확인돼 반응률 75%를 기록했다. 이 중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 1명이 포함됐다. 기존 치료에 불응한 2차 이상 치료라인 환자군 14명에서도 완전관해 1명이 나왔다. 전체 환자군 26명 기준 반응률은 58%, 질병통제율(DCR)은 77%였다.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 그러나 독성 부담을 낮추면서 1차 치료라인에서 75%의 반응률과 완전관해 가능성을 중간 결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두경부암 1차 치료라인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평가된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초록 데이터는 토스포서팁이 키트루다와의 병용에서 의미 있는 임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ASCO 본 학회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전체생존기간(OS) 등 추가 데이터를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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