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라면 지금 수족구병에 주의를 기울일 때다. 천안시가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예방수칙과 위생 관리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23주차 기준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7.2명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0~6세는 1,000명당 9.8명으로 바로 지난주(5.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 수족구병은 매년 5월부터 늘기 시작해 6~9월 사이 본격 유행하는 특성상 앞으로도 환자 수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예방수칙’ 홍보문 <사진=질병관리청, 천안시 제공>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예방수칙’ 홍보문 <사진=질병관리청, 천안시 제공>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이나 침·콧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질 때 감염될 수 있다. 손·발·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무력감·식욕 감소·설사·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의 핵심은 손 씻기다. 천안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장난감 등 자주 만지는 물건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와 학생은 완전히 회복한 뒤 등원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