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이면 근막이 굳어지고 혈액순환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쌓인다. 목과 어깨가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지만 허리, 등, 엉덩이 등 근육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의 중심에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이 있다.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자세, 컴퓨터 앞에서 같은 자세를 수시간 유지하는 습관, 반복적인 업무로 인한 근육 피로 누적이 대표적이다. 목과 어깨 근육이 쉬지 못하고 긴장을 지속하는 환경이 이어질수록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증상의 특징은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그 자리가 아닌 다른 곳까지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이다. 승모근과 날개뼈 주변이 묵직하게 아프고 두통, 팔 저림, 피로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단순 근육통과 달리 쉬어도 같은 자리에서 반복된다는 점이 구별 포인트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근육 긴장이 만성화되면서 거북목이나 일자목으로 이어지고 목 주변 구조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여 다른 근골격계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초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 스트레칭으로 근육 긴장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는 통증 유발점과 긴장된 근육 부위에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혈류 개선과 조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비교적 적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핵심이다.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목과 어깨를 움직여주고, 화면을 볼 때 고개가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자세를 의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꾸준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근막 긴장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목과 어깨 통증이 같은 자리에서 반복된다면 담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만성 통증으로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글 : 전진우 대구 바로튼튼통증의학과 원장)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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