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활동량이 줄고 물 섭취도 자연스레 줄어드는 요즘, 배변이 불편해졌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변비는 배변이 일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굳은 변이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대부분 식이섬유와 수분 부족이다.

장운동이 활발해지려면 하루에 물을 1.5~2리터 이상 마시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게 차다. 약이나 관장 대신 평소 마시는 차 한 잔만 바꿔도 장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변비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다. 수분 섭취를 건강하게 도와줄 수 있는 건강 차를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변비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다. 수분 섭취를 건강하게 도와줄 수 있는 건강 차를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차전자피차
질경이 씨앗 껍질을 우려낸 차전자피차는 성분의 80퍼센트 이상이 식이섬유다.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갖추고 있어 장 속 노폐물을 흡착하고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을 유도한다.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상 하루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은 성인 여성 20그램, 남성 30그램이다. 평소 채소를 잘 안 먹는다면 차전자피차로 부족분을 채워볼 만하다. 마실 때는 물을 충분히 곁들여야 식도나 장에서 불필요하게 팽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뽕잎차
뽕잎을 말려 우린 뽕잎차는 녹차보다 식이섬유가 다섯 배가량 많다고 알려졌다. 장운동을 촉진하는 성분과 함께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은은한 단맛이 있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 카페인이 없어 저녁에 마셔도 수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변비와 함께 식후 혈당이 신경 쓰이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 매실차
매실차는 소화를 돕고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장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변비와 소화 불편에 써왔다. 공복에 한 잔 마시면 효과를 체감하기 쉽다. 다만 시중의 농축 매실액은 당분이 많은 경우가 있어 재료를 직접 우리거나 당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민들레차
이뇨작용과 함께 담즙 분비를 촉진해 장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스트레스로 배변이 불규칙해졌다면 진정 효과와 함께 장내 가스를 완화하는 것으로 보고된 캐모마일차도 도움이 된다. 배가 더부룩하면서 변비가 함께 오는 경우에 특히 맞는다. 하루 2~3회, 한 잔에 150밀리리터 정도를 나눠 마시면 적당하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복통·출혈이 동반된다면 차보다 병원 진료가 먼저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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