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피부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처방 경쟁력을 발판으로, 이제는 비뇨의학과와 내과까지 영역을 넓히는 제약사가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기존 강점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3년 피부과 처방액 1위를 처음 달성한 이후 다년간 선두 자리를 이어왔다. 2025년 기말 UBIST 기준으로도 2위 업체와 100억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품목 '더모타손MLE'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로 피부장벽 및 보습기능에 특화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며, 2002년 출시 이후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사이크린연질캡슐'을 25mg, 50mg, 100mg 등 다양한 함량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로사시아 치료제 '로사멕틴' 등 새로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비뇨의학과 역시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비뇨의학과 처방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으며, 처방 순위도 전년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랐다. 대표 제품인 '유로파서방정'과 '유로리드'가 꾸준한 처방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024년 7월 씨티씨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구세정'을 선보인 데 이어 2025년 9월 '쎄닐톤에이캡슐', 같은 해 12월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로가드정'을 잇달아 발매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내과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엠파앙' 시리즈를 비롯한 만성질환 치료제를 확대하며 내과 처방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내과 시장에서 다양한 성분과 복합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도 처방 기반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알레스틴정'이 주요 품목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약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 처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피부과에서 오랜 기간 구축해온 1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비뇨의학과에서는 기존 대표 제품의 성장과 신규 치료 옵션 확대를 통해 시장 지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며 "내과를 비롯한 새로운 진료 영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계속 확대해 기존 핵심 사업의 성장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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