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환절기가 되면 목이 따갑고 침을 삼키기 힘들다는 사람이 늘어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편도염은 편도 및 편도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입과 코를 통해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베타 용혈 연쇄상구균이며, 목 통증과 고열, 오한이 대표 증상으로 꼽힌다.

편도선염은 인두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삼킴 곤란까지 생겨 일상 생활을 힘겹게 한다. 이럴 때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후통 완화 차는 목 점막의 건조함을 막아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과 세균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극을 주지 않도록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하루 3~4잔 정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인후통 완화 차는 목 점막의 건조함을 막아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과 세균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극을 주지 않도록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하루 3~4잔 정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충분한 물과 미지근한 보리차

편도염 관리의 기본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다. 목 점막이 마르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이나 보리차를 자주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삼키는 것 자체가 힘들 때는 조금씩 자주 마셔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드럽게 삼킬 수 있는 죽과 수프

편도 수술 후에는 약 일주일간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는 한다.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목이 부어 있는 시기에는 흰죽이나 채소수프처럼 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음식이 자극을 줄여준다. 반대로 딱딱하거나 튀긴 음식, 향신료가 강한 음식은 상처 난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 계란찜이나 두부 같은 부드러운 단백질 식품

목이 아프다고 며칠씩 죽만 먹으면 정작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쉽다. 계란찜이나 순두부, 두부조림처럼 씹는 힘이 크게 들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면 자극 없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튀기거나 볶아 딱딱해진 형태보다는 찌거나 끓인 조리법을 택하는 것이 목에 부담이 덜하다.

◇ 꿀을 탄 미지근한 차

꿀을 미지근한 물이나 차에 타서 마시면 목 점막을 코팅해 따가운 느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돌 이전 영유아에게는 꿀을 먹이면 안 되며,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배나 사과처럼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과일은 목에 자극을 덜 주면서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씨는 면역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어, 감귤류나 키위처럼 신맛이 강하지 않은 과일을 함께 챙기면 회복기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신맛이 강한 과일은 오히려 목을 자극할 수 있어 상태를 보며 조절해야 한다.

이런 관리에도 증상이 나흘 이상 이어지거나 고열, 삼킴 곤란이 심해진다면 자가 관리보다 병원 진료가 우선이다.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하은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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