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게 발생하는 질환 중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질환이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견과 반려묘가 아픈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외부로 나타나는 신호뿐이다. 그중에서도 ‘담낭점액종(Gallbladder mucocele)’은 조용히 다가오는 암살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불리며, 복부 우측 앞쪽과 간 사이에 위치한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반려동물이 음식을 섭취할 때 십이지장으로 분비돼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정상적인 담즙은 약간의 점성을 가지고 있지만, 담낭점액종이 발생하면 담낭 내부에 끈적한 점액(슬러지)가
진안군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위해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을 준비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군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 3월 31일 ‘진안군 출산장려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개정된 조례에는 기존 출산장려 사업 외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가임력 보존 지원(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 항목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과 기준이 명확히 규정돼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을 준비하는
신라젠은 항암제 BAL0891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임상에 미국의 주요 암 연구기관인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예일 암센터(Yale Cancer Center), 몬테피오레 암센터(Montefiore Medical Cancer Center)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기관과 한국 내 1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이들 기관이 참여한다고 등재됐다.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혁신적(first-in-class) 이중억제 항암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최근 신라젠은 BAL0891의 적
부안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무릎 관절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지원 대상은 부안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만 70세 이상의 저소득층 어르신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수술 한 쪽 무릎 기준 최대 100만원, 양쪽은 200만원까지 지원하며,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 급여 항목의 본인 부담금을 대상으로 한다.군은 2022년 12월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
손과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주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방아쇠 수지 증후군(Trigger Finger)’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3년 16만5천여 명에서 2023년 26만9천여 명으로 10년 새 63%나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로 손가락을 혹사하는 일이 많아진 데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손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손가락 '딸깍', 방아쇠수지증후군의 경고 신호40대 중반의 A 씨는 몇 달 전부터 손가락이 뻣뻣하고 아침마다 움직이기 불편해졌다. 손을
충청남도가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산불특별대책기간인 오는 30일까지 도내 산불취약지역 135곳을 대상으로 드론 영상 AI 분석 시스템을 통해 특별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조치는 산불 재난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것으로, 과학적 감시체계를 가동해 대형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드론을 통한 순찰은 도내 15개 시군 드론 부서가 참여하며, 쓰레기 소각, 산역 작업 등 산불 유발 요인을 집중 감시한다.드론은 고성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어 예찰 중 실시간으로 산불 예방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현장 대응력도 함께 강화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grating Tablets)의 신규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허가 신청은 기존 허가받은 신약 자큐보의 신규 제형변경 개발로, 임상형태상 1상으로 분류되는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성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계열 신약 중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구강붕해정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루카에이아이셀(이하 루카)로부터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플랫폼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가 루카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코로나 바이러스 및 그 변이체 감염에 대한 범용 치료제 기술이다. 과거 인류를 괴롭혔던 SARS, MERS 등 코로나 바이러스과에 속하거나 넥스트 팬데믹을 유발할 잠재적인 위험 바이러스가 포함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플랫폼과 더불어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인 Disease X(미지의 새로운 질병)에 대한 치료제 기술도 확보했다. 루카에서 개발한 LEAD 펩타이드 치료제
셀트리온은 전날 자사주 소각 결정에 이어 금일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올해만 세 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연초부터 취득한 자사주 규모를 합치면 현재까지 총 3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58만9276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4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회사는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소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이달 2일 결정한 자사주 소각분을 포함해 올들어 소각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자사주의 규모는 총 8000억원을 넘어선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가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최근 중국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상처 치료를 주제로 한 글로벌 세미나 ‘운드 밋 더 마스터 2025(Wound Meet the Masters 2025)’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지바이오의 대표 상처 치료 제품인 음압상처치료(NPWT) 의료기기 ‘큐라백(CURAVAC)’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의료진과 현지 파트너 총 86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상처 관리, 척추, 미용성형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학술 발표와 라이브 시연을 통해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시지바이오의 주요 상처 치료
JW중외제약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영남권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돕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기부금 5000만 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피해 지역 이재민의 생계·의료·주거 등 지원과 산불 피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화재 피해로 눈 자극과 건조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이재민을 위해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환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저자극 일회용 밴드 ‘하이맘밴드 센서티브’ 등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경북약사회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서울시가 이달부터 ‘중장년 1인가구 정리수납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1인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서울연구원이 발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장년 1인가구의 65.4%가 외로움을, 15.2%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의 외로움과 고립감은 저장 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시는 체계적인 정리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교육, 정리수납 챌린지, 전문가 컨설팅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든 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2024년 실적 발표를 통해, 치료 옵션을 제공한 환자 수가 전년 대비 8.0% 증가한 66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회사는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를 예고했다.베링거인겔하임은 2024년 순매출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268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체의약품 사업부와 동물약품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7.0%와 1.9%를 기록했다. R&D 투자는 전년 58억 유로에서 62억 유로로 증가하며 순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23.2%를 기록했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 베링거인겔하임
CJ온스타일이 일본의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를 국내 최초로 론칭한다.무라카미 다카시는 ‘웃는 꽃’으로 대표되는 독창적인 시그니처 모티프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현대 미술가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는 물론 K팝 아티스트, 글로벌 팝스타들과의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오하나 하타케’는 일본어로 ‘꽃밭’을 뜻하며, 브랜드 이름처럼 꽃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유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 ‘오하나 풀블룸’은 중앙에 큼직한 웃는 꽃 장식이 돋보이며, EVA 소재를 활용해 뛰어난 쿠션감과 착화감을 제공한다. 활동성을 높인 ‘슬리퍼 오하나’ 또한
질병관리청은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기자전거 등)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최근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와 손상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와 손상 환자의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 건수는 4.7배 증가하며, 중증 외상 환자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상 부위는 머리(42.4%)와 가슴(32.7%), 다리(13.5%) 순으로 주로 발생하며
세브란스병원이 5일 오후 1시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폐이식 환자를 위한 건강 강좌 ‘편안한 숨 오래오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폐이식은 약물이나 외과 수술을 통한 치료가 어려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1996년 처음으로 폐이식 수술을 진행했다.폐이식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에도 예방접종을 포함해 식이, 운동 등 일상생활 습관같이 건강 관리를 위해 특히 신경 쓸 것이 많다. 이번 강연은 수술 직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을 관리 중인 환자들의 궁금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박무석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강연 1부는 폐이식 환자가 겪는 만성 질환(우아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갤러리는 기미노 작가를 초청해 개인전 ‘봄,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아트디렉터로 잘 알려진 기미노 작가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아트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SBS 캐릭터 디자인, 오티스 엘리베이터 캐릭터 디자인 등 캐릭터·제품매뉴얼 디자인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중국 베이징 '798 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X-version'이라는 타이틀 아래 일상 사물들을 재해석하여 연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구로병원은 기미노 작가의 개인전 '봄,싹'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소리와 말로 그리고
말기 신부전에 흔히 동반되는 고혈압이 신장이식 후 완치돼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될 경우 이식장기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환자의 사망 위험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신장이식 전 환자 90%에서 고혈압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장혜련·이경호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1만1317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국제고혈압학회 및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학술지(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대규모의 신장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유무와 이식받은 신장의 생존율 간의 관련성을
치아는 저작기능 뿐만 아니라 발음과 안면 형태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노화나 사고, 치주 질환 등 이유로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질 뿐만 아니라, 얼굴 형태가 변형돼 심미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치과 치료가 전악임플란트다. 이는 상·하악 6~10개 정도의 치아를 임플란트로 복원하는 방식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되찾는데 기여한다. 고난도 수술로 분류되며, 정밀한 진단과 숙련된 술기가 필수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전통적인 임플란트 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감각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ESGE Days 2025(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의 날 2025)’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Acute Non-Variceal Upper GI Bleeding - Advances in Hemostasis: Cap-Mounted Clips-First-Line or Rescue Therapy?’를 주제로 강연하며, 급성 비정맥류 상부위장관 출혈의 최신 지혈 기법과 캡 부착 클립(Cap-Mounted Clips)의 일차 치료 또는 구제 치료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국내 상부위장관 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이항락 교수는 치료내시경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임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