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머리에 땀이 과한 증상, 손발 땀이 심한 증상, 겨드랑이가 축축한 증상 등으로 다한증 진료를 받는 환자가 매년 약 1만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더 심각한 점은 다한증이 강박증 또는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당 질환들을 앓으면서 얼굴이나 손에 땀이 과하게 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다한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및 원인, 체질 등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따라서 현재 나타나는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치료 전 다한증 증상은 어떤 것...
추락,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사고가 뇌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대다수의 외상성 뇌손상은 폐쇄성 뇌손상으로 이 경우 다발성 혹은 미만성 손상을 받게 되면서 다양한 신경행동학적, 신체적 장애를 유발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외상성 뇌손상의 환자는 대부분 젊은 층으로 사회적으로 노동력의 상실이라는 문제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뇌손상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인자가 있는데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음주가 있다. 이 외에도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고된 일상을 마치고 친한 친구와 또는 혼자서 즐기는 한 잔의 술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날들이 계속 반복되거나, 한 번에 마시는 술의 양이 지나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알코올 중독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은 물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문제이다. 대부분 알코올 중독증이 중장년층 남성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알코올 중독증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이러한 원인은 최근까지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취업난 등의 어려움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많은...
갑상선이란, 우리 목 안에 있는 나비 모양을 한 갑상선 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수적이며, 당대사나 단백질 합성 등 생체 성장촉진에 관여하고 있다.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갑상선 기능 항진이나 저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저하증의 경우, 추위를 타고, 변비 및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며, 이는 전체 갑상선결절 환자의 약 5% 정도에 달한다. 특히 갑상...
현대인들의 삶 속에 전자기기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자기기 화면에 집중하며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약 4.5~6kg 정도로, 목이 이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고개를 15도씩 숙일 때마다 목이 지탱해야 할 머리 무게가 5~6kg씩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진다. 목에 부담스러운 하중이 가해지면서, 목의 구조가 점점 바뀌어 우리가 흔히 거북목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일자목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정상적인 목뼈는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나쁜 자세를 반복할수록 자연스러운 C자형 곡선이 역 C자로 꺾이게 된다. 이런 상태...
치주질환의 병원균은 혈액을 통하여 다른 조직이나 기관으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전신질환과 필연적으로 연관된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질환이 이에 해당된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은 1.5-2.3 배, 심혈관질환은 1.1-2.4 배, 만성호흡기 질환은 1.1-2.0 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적으로 예방, 관리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권고하고 있다.치주질환과 당뇨치주질환과 당뇨는 양방향으로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당뇨는 잇몸의 혈류의 감소로 인해 치은염증, 치조골 흡수 등을 일으켜 치주질환을 심화시...
전자기기의 발달과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해 장시간 컴퓨터,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 머리의 무게는 약 4.5~6kg정도로, 목이 이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데 한 곳에 집중하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점점 앞으로 숙여지게 되면서 자세가 비틀어지게 된다. 이때 고개가 앞으로 빠질수록 목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되고, 혹사당한 목의 구조가 점점 바뀌며 일자목증후군이 나타난다.일자목은 C자형으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야 하는 경추가 일자로 변한 상태로, 경추 곡선이 소실되면서 턱이 목에 닿을 듯 당겨진 모습으로 변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자목의 형태가 점점 더 앞으로 구부러지고 어깨가 안으로 말리게 되면 거북목...
일반적으로 태어난 지 6개월 전후로 첫 유치가 나게 된다. 하지만 당이 들어간 이유식이나 조제유를 섭취하고, 밤에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또한 어린이 대부분은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수 등 당분이 과 함유된 간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충치의 발생 위험도 어른에 비해 높은 편이다.소아의 치아는 영구치에 비해 충치가 더 빠르게 진행되며 치아의 신경까지 침투하는 속도도 빠르다. 특히 충치가 생긴 경우 영구치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좁아져 성장기에 영구치가 고르게 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이 생긴다. 이러한 위험이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양치질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충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눈 건강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황반변성은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의 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력장애가 생기를 질환을 말한다.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 부위인 황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글자가 흔들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노안으로 인한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화가 시작되는 4...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유산과 난임율이 증가해 많은 여성분들이 가임력보존을 위한 난자동결과 자기난자은행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나이가 들고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면 난소노화가 진행되어 가임력이 저하되고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여성의 난소는 만 35세부터 수태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40세 이상이 되면 급격하게 감소한다. 한 번 떨어진 난소기능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난소 건강을 꾸준히 체크해 가임력 보존과 그에 따른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나이가 많다고 해서 난소 기능이 떨어지고 나이가 적다고 해서 난소 기능이 좋은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실제 나이와 난소의 나이는 다를 수 있으...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목이나 어깨 근육이 뭉쳐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빈번하다. 대부분은 가벼운 근육통이라 생각해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목·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며 통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싼 근막이 긴장되거나 어떠한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손상으로 흔히 “담에 걸렸다”, “근육이 뭉쳤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평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근육의 사용이 원인이 되어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유발점을 형성하면서 만성 통증 질환으로 고...
치매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이다.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보이지만, 이처럼 흔하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병태생리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Apo E4 가설, 베타 아밀로이드 가설, 타우 단백질 가설, 아세틸콜린 가설, 신경염증 가설 등 가설 자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 어떤 것이 정확히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나타나는 것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Apo E4의 경우 특정 유전형이 발병과 연관이 있고,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 자체에 신경 독성이 있어 그로 인해 신경 염증 반응이 유발되어 중추신경계를 퇴...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 혈관 등 순환기 계통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크게 심장병과 혈관질환으로 나눌 수 있으며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말초혈관질환등이 모두 심혈관계 질환에 속한다.심혈관 질환은 선천적으로 심장 박동이나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염증, 동맥경화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사전에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데, 이는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장...
미국 수의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세의 고양이 중 80%가 구강질환을 앓고 있다. 따라서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집사라면 구강 질환에 대한 걱정이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치아를 보호하는 범랑질이 약하고 치아의 크기도 작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치아 사이에 쉽게 남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치석이 잘 쌓이고 치과 질환에 더 노출되는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양이의 3대 구강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첫 번째 질환은 ‘치주염(Periodontitis)’이다. 치주염은 반려묘뿐 아니라 반려견에도 잘 발견되며 잇몸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치조골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반려동물의 입술을 들춰보았을 때 잇몸의 경계가 ...
주부 김 모씨는 50대에 접어들면서 부쩍 어깨 통증이 잦아졌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서 몸 여기저기가 고장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을 넘어 머리를 감기 위해 손을 들어올리는 것도 힘들 만큼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뒤늦게 인근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오십견은 보통 5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 가장 깊은 부위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관절낭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병적인 상태에서는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힘줄이...
따뜻한 날씨에 등산이나 러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또한 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며 밑창이 얇은 슬리퍼나 샌들 같은 여름 신발을 신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발바닥은 체중을 그대로 느끼는 부위로, 무리한 활동이나 얇은 밑창의 신발은 발바닥에 심한 충격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을 딛기 힘들 정도로 발뒤꿈치가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기저 부분까지 연결된 힘줄 즉, 족저근막이 손상돼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족저근막은 기본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돌연사의 원인으로 알려진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부정맥 환자수는 40만 682명으로, 매해 평균 5.1%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상적인 심장은 안정된 상태에서 분당 60에서 100회까지 규칙적으로 뛴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수가 너무 빨리 뛰거나 느리게 뛰는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심장 박동수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한다.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서맥,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리 뛰는 빈맥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고 불규칙해지는 경우 심방세동으로 세분화해 진단한다.발병 요인 역시 다양하다. △심장의 선천적인 이상(선천성 심장병) △심근경색, 고혈압, 심근병...
우리 눈 안쪽의 망막 중심부에는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조직인 황반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황반이 손상되거나 변성되면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등 시력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연령관련 황반변성’,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도 부르는 질환이다.말 그대로 황반에 변성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인 황반변성은 자외선 노출, 흡연, 유전 등 다양한 발병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진료건수가 지난 4년간(2017~2021년) 2.3배로 늘어났다. 2021년에는 38만 1854명이 연령...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눈은 유례없는 혹사를 당하고 있다. 스마트폰, 테블릿 PC 등의 전자기기가 대중화되어 근거리에서 화면을 집중해서 봐야 하는 작업이 늘어나고 전자기기를 과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면서 각종 안구질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10~30대의 젊은 층에서의 고도근시·난시 발병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근시란 눈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사물은 잘 보이지만, 원거리 사물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생겨 발생하며,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로 진행될 경우 눈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어 각종 안구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
눈의 노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눈에 피로가 쌓인 영향이다.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외에 노화, 자외선, 미세먼지 등도 현대인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하지만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무조건 노화로 여겨서는 안 된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눈을 방치하다 문제를 발견했을 때는 손쓸 수 없이 늦는 경우가 많아서다. 특히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이상은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사물이 휘게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인다면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망막은 안구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다. 망막의 중심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