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평생 동안 52개(유치 20개, 영구치 32개)의 치아가 나온다. 그중 사랑니는 가장 늦게 나오는 영구치이자, 가장 안쪽에 나는 큰 어금니(제3대구치)다. 위·아래 양쪽으로 하나씩 총 4개가 날 수 있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사랑니는 치아가 자라는 시기를 넘겨서도 나오지 못한 매복치의 가장 대표적인 치아다. 매복치는 턱뼈 크기가 너무 작아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거나, 치아 배열이 틀어져 있을 때 발생한다. 사랑니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위쪽 송곳니, 위쪽 가운데 앞니 등에도 많다.사랑니의 경우 보통 잇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누워있거나 매복된 상태여서 염증과 통증이 쉽게 일어난다. 방치하면 미세한 틈에 세균이 침...
최근 망막박리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망막박리로 불편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은 환자는 97,045명, 2010년에는 53,148명으로 10년 전 보다 82.6% 증가했다.망막박리 환자 중에는 40-60대 이상이 가장 많고, 최근에는 20대에 망막박리로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화, 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장시간 눈을 사용함에 따른 고도 근시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고도근시 환자는 망막박리 발생 위험이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망막박리는 원인에 따라 열공성, 견인성, 삼출성 세가지로 분류되며 그에 따른 치료 방...
눈은 빛을 감지하는 시각기관으로, 사물의 모양부터 크기, 색, 원근감 등을 구분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만큼 혹사당하기 쉬워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안과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젊은 층의 근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고도근시와 초고도근시로 눈 건강이 악화되면서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당장 안과 질환이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근시는 근거리 물체는 잘 보...
고령화가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902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5만 명 증가하며,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다.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황반변성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을 겪는 환자도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진료건수는 2017년 16만명에서 2021년 38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황반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해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밀집해 있는 부위다. 이는 선명하고 정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황반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황반변성...
최근 농구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스포츠는 취미 활동이나 건강상의 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다치는 사람의 수도 많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농구는 공을 주고받아 골을 넣는 방식으로 손이나 발목에 쉽게 과부하가 올 수 있으며 특히 공을 잡으려다가 손가락이 꺾이는 등의 부상은 관절과 인대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손가락골절은 스포츠 외에도 사고나 물건을 집는 등의 일상 속 행동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외상 역시 원인이 된다. 손가락은 뼈가 작은 데다가 신경 및 인대와 같은 조직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외상을 입을 경우 출혈 및 병변 부위로...
직장인 B씨(43세,남)는 평소 퇴근 후 즐기는 술자리를 좋아해 매운 국물 종류로 점심 식사를 해결하며 해장을 하는 날이 빈번했다. 그러던 B씨는 최근 잦은 속쓰림과 구토감을 느꼈고,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내원한 결과,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 받았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했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뿐 완전히 증상이 사라지진 않아 걱정하고 있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반복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속쓰림, 구토,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식도 질환 환자 50%정도의 내시경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일반적인 역류성 식도염은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내시경 ...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24세 여성의 혼인건수(1만 113건)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 1만 412건이 20대 초반의 혼인 건수(9985건)을 넘어선 이후 두 번째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021년 427명에서 지난해 836건으로 약 2배 정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젊은 층의 인구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있는 추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이처럼 만혼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최근 ‘계...
오늘날 시행되는 임플란트 치료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로 치아를 잃은 분들이 다시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기능적 문제를 해결해줘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치과 치료 중 하나이다.그러나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라고 해서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사용할수록 닳고 깨지고 손상될 수 있는 게 임플란트이므로 수술을 진행한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반영구적인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는 수술 과정이 중요한 만큼 그 이상으로 수술 후 철저한 관리 역시 중요한 것이다. 구강관리 및 식습관, 다른 외부적 상황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이 좌우...
전조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복부대동맥류는 ‘뱃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위험성이 크다. 복부대동맥류란 복부 내에서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정상에 비해 1.5배 이상 커지고 늘어나는 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부터 배, 골반, 다리로 이어지는 동맥피를 보내는 혈관인데 정상적인 경우에는 2~2.5cm 정도의 직경이지만 복부대동맥류가 생기는 3cm 이상으로 커지고 마치 풍선처럼 부풀기도 한다.복부대동맥류는 대개 몇 년 동안 천천히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이상 증세를 느끼기 어렵다. 혈관벽이 파열되어 병원으로 수송되는 경우가 제일 많고 파열되기 전 복부대동맥류를 발견하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하루를 지낼 수 있다 보니 사람을 만날 때 신경 쓰지 않았던 구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아침 기상 후, 식후, 잠자리에 들기 전 양치를 꼼꼼히 해도 구취가 계속되어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해도 일시적으로만 사라질 뿐 지속해서 구취가 올라온다면 이는 구강 청결 노력과는 달리 체내 문제로 인한 것일 수 있어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보통 구취의 원인을 입 속에서 찾지만, 구강 청결 노력에도 계속되는 것은 몸속의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는데 그중 소화기성 질환인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
갱년기를 맞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잠에 들기 힘들 만큼 매일 온 몸이 쑤시고 아픈 느낌을 받기 쉽다. 파스를 붙여 통증을 잠재우거나 근육통 약을 먹어 피할 수 있지만 심각한 통증으로 이어질 경우 만성 질환을 넘어 정신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통증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면밀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갱년기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40~50대 중장년층,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척추탈위증, 척추 미끄럼증이라고도 부른다.척추전방전위증은 중년 ...
유아기 때 유치가 빠지면서 28개의 영구치가 순차적으로 자라나게 된다. 어린아이들의 성장기 영구치에는 깊은 홈과 굴곡이 많고 특히 어금니에 이러한 굴곡은 더 뚜렷하게 관찰이 된다. 이런 홈이나 굴곡 부분에는 음식물 찌꺼기들이 쌓이기 쉽고, 양치로도 쉽게 제거가 어려워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때문에 성장기를 거치는 어린 아이들의 구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고 꼼꼼하게 잘 챙겨야 한다. 하지만 보호자가 도와주는 구강 관리는 어느 정도 한계점이 따른다. 잘못된 양치 습관을 올바르게 바로잡을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는 어려운 것인데, 만약 이와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자 및 부모님들이 있다면 충치 예방 및 구강...
환절기에는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기존 계절 환경에 적응했던 피부가 갑작스러운 온도 및 습도 변화로 피부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기 때문이다.아토피는 가려움과 피부 건조증 외에 각질과 염증 등을 동반하기도 하며 환자에 따라 비염, 천식,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또한 2차 감염으로 인해 심한 열감,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자신감 하락으로 대인 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에 의료진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로 괴로움을 호소...
녹내장이란 안구 내의 압력이 서서히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다. 녹내장은 방수(눈 속의 영양을 담당하는 액체)가 배출되는 길이 좁은 경우, 또는 방수의 과잉생산으로 눈 속에 방수가 많이 고이게 되어 압력이 올라가게 되어 발병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가능성이 있다.과거에는 녹내장을 높은 안압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했으나, 요즘은 안압의 고저와 관계없이 시신경 손상이 생겨 시야 장애를 갖는 질환군으로 정의하고 있다.시신경 손상 과정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또 발병 초기엔 특별한 증상도 없어 많은 사람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야외운동, 등산 등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관절 부상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우내 굳어 있던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활동 중 넘어지거나 부상이 발생하면서 반월상연골파열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이다. 연골판은 과격한 활동이나 운동 중에 무릎이 뒤틀리면서 발생하게 되고, 무릎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무릎과 무릎 사이에 관절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반달 모양 구조물인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어 활동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골격의 원활한 움직...
대장암의 국내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장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추세다.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환경 등이 꼽히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 진단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대장암은 결장 또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선암)으로 대부분 점막에서 발생한다. 결장에 생기는 경우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경우는 직장암이라 하며 이를 통칭해 대장암이라고 부른다. 대장암의 증상은 혈변, 변비, 설...
강아지, 고양이도 사람처럼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애교가 많은 아이들도 있고 활발한 아이들도 있고 소심한 아이들도 있다. 반려동물의 성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주변 환경과 보호자이다. 올바르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는 반려동물은 잦은 짖음, 배변 실수, 공격성, 하울링, 구토, 설사 등의 비정상적인 모습과 행동을 보인다. 이 모든 증상의 대부분은 분리불안에서 시작된다.분리불안은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 보호자와 애착도가 높은 반려견에게 나타난다. 강아지는 원래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남겨졌을 때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일반적으로 ...
치아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상실하였다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식립체를 잇몸뼈에 심어 고정력을 낼 수 있도록 하며, 중간 기둥에 해당하는 지대주와 보철물로 그 형태를 완성한다.이러한 시술 방법은 개인에 따라 그 과정과 치료기간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치아가 탈락된 원인과 식립 개수, 위치, 치조골의 상태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치아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환자의 구강 건강을 다각도로 파악하여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특히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과 뼈의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여 치료 방향을 결...
지난 20일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비롯한 마트, 역사 내 개방형 약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3년 여 만에 마스트 착용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구강 위생 및 치아 미용 관련 수요가 급증했다. 전동칫솔 등의 구강용품 판매량이 급등하는가 하면 구취, 변색 등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사 직수 후 칫솔질, 치간칫솔, 가글 등을 꼼꼼히 해야 한다. 만약 아무리 관리를 해도 구취와 변색이 개선되지 않고 치아 사이에 검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및 치조골 등 치아 주위조직에 나타나는 것으로, 치은...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각종 질환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대표적인 여성질환 중 하나인 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여성의 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더 자주 발생한다. 질염에 걸리면 악취가 나거나 질 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심해지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환절기에 잘 나타나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원인균에 감염되거나 면역력 저하, 과도한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