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이후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며, 일부에서는 천식이 새롭게 진단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상기도 질환과 천식은 면역·염증 기전을 공유하지만, 어떤 질환이 신규 천식 진단과 연관되는지, 여러 질환을 보유하면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최유정 연구교수, 알레르기면역내과 김영찬 임상조교수, 강원의대 의료정보학과 이혜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국민건강보험공단 연계 코호트 자료(2019~2022년)를 활용해 감염 전 알레르기·상기도 질환 병력과 신규 천식 진단 간의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
여름인데 목이 아프다. 감기 기운도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까끌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마른기침이 콜록콜록 나온다. 이럴 때 원인은 대개 몸 밖이 아니라 머리 위에 있다. 종일 돌아가는 에어컨이다.냉방기는 공기 중 수분을 응결시켜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실내 습도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목과 코의 점막이 마르고 건조해진 점막은 바이러스나 세균을 막는 방어력이 약해진다. 여기에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지면 자율신경계가 급격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아 인후통, 마른기침, 콧물 같은 증상이 겹친다.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이른바 냉방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이럴 때는 무엇보다
아이에게서 기침이 유독 오래 반복되거나 숨을 쉴 때마다 가느다란 '쌕쌕' 소리가 난다면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경우 단순 감기나 비염으로 생각하고 해열제나 감기약만 복용하며 시간을 보내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반복된다면 호흡기 만성 질환인 ‘천식’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천식은 기관지에 생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예민해지고 좁아지는 질환이다.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수축하기 때문에 호흡 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등을 유발한다. 특히 소아 천식은 성인과 달리 성장 발달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소아에서 흔한 호흡기 질환, 성
감초는 예로부터 한약재와 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돼 온 식물이다. 특유의 단맛과 함께 다양한 생리 작용이 알려지면서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차, 분말, 보충제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가 가능해지면서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기침·인후 불편 완화에 도움감초는 전통적으로 기침이나 목의 불편감을 완화하는 데 활용돼 왔다. 주요 성분인 글리시리진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일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목 점막의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감기나 건조한 환경으로 인한 인후 불편이 있을 때 보조적으로 활용되는 이유다.◇ 위 점막 보호… 소화불량 완화에 활용위장 건
기침은 목이나 기도에 자극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사 작용이다. 기도에 쌓인 점액이나 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기침이 이어지면 눈치가 보이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증상을 완화하는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꿀, 목 자극 완화에 도움점성이 강한 꿀은 기침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꿀이 목의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건조함이나 긁히는 듯한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소아의 급성 기침 시 꿀을 섭취하
겨울철, 단순 감기로 착각한 증상이 폐렴으로 악화돼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폐렴은 국내 감염병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9.4명이 목숨을 잃는다. 특히 11월부터 1월까지 환자의 약 29%가 집중 발생하며, 저온으로 면역력과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외래 치료만 받으면 사망률이 5% 미만이지만, 입원이 필요한 중증 폐렴은 사망률이 12~40%에 달한다. 증상을 빨리 확인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생사를 가른다.◇감기와 폐렴, 이렇게 구분한다감기는 보통 38도 이하의 미열과 3~5일 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 기침은 서서히
직장인 A씨는 두 달 전 감기를 앓고 난 뒤부터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 고민이다. 처음에는 감기 끝물이라 생각했지만, 아침마다 끓어오르는 가래와 심해지는 기침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주변에서는 "도라지차를 마셔봐라", "영양제를 챙겨라"라며 조언하지만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감기가 나은 뒤에도 기침과 가래가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이는 단순한 후유증이 아니라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만성기관지염'의 신호일 수 있다.◇ 기침·가래 3개월 이상 반복된다면 만성기관지염은 기도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다른 특별
아침저녁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기침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5주차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수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최근 10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기침 환자가 크게 늘어 주목된다.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고령층은 다른 질환과 중첩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침은 단순 증상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조기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3주 이상 지속 시 반드시 원인 파악기침은 폐와 기관지가 이물질을 배출하는 자연 방어 반응이다. 하지만 3주 이상 지속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증가하면서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RSV는 생후 24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미숙아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 폐렴이나 호흡곤란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RSV가 감염자의 비말 또는 손과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된다고 설명한다.이에 따라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기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침 시 옷소매나 휴지로 입·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공용물품 정기 소독 등 일상 속
낮에는 햇살이 포근하지만, 해가 지면 찬바람이 스며드는 환절기. 이런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목이 아프거나 기침과 가래가 늘어나기 쉽다. 단순히 옷을 두텁게 입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몸 속부터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이번 환절기에 추천할 두 가지 음식이 있다. 하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매실배숙, 또 하나는 매콤하고 상쾌한 도라지굴무침이다.◇매실배숙 : 따뜻한 달콤함으로 목을 부드럽게배는 수분과 단맛이 풍부해 전통적으로 기침과 목 통증 완화에 활용돼 왔다. 배 속의 항염 성분과 매실의 산미가 만나면 목을 편안하게 하고 속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배를 깨끗이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폐 조직이 점점 굳어 숨쉬기 어려워지는 만성 질환이다. 폐의 탄성이 떨어지고 산소 교환이 힘들어져 일상적인 호흡 자체가 부담이 된다. 우리나라에선 2000명당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60대 이상과 흡연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서 빈번하다.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형태라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초기 증상은 마른기침과 숨 가쁨으로,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병이 점차 진행되면 걷기만 해도 숨이 차고, 손끝이 둥글게 변하는 ‘곤봉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치료가 필요할 만큼 폐
◇감기 아닌 만성기침... 천식·역류·폐질환 가능성최근 몇 주에서 수개월 동안 기침이 계속돼 일상생활을 불편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요즘, 단순 감기 증상으로 여겼던 기침이 길어지면서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장기화된 기침이 단순 증상에 그치지 않고,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 특히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천식,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상기도기침증후군(upper airway cough syndrome, UACS) 등 다양한 원인 질환과 연관돼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기침은 외부 이물질이나 점액을 배출하기 위한 인체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었으나, 그는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각한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폐렴은 감기와 동일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 위험성이 다르다. 감기는 대개 1주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지만, 폐렴은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되고 노인과 어린이, 기저질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폐렴이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병원균이 폐에 들어와 생긴다. 쉽게 말하면 폐에 감염이 생겨 숨쉬기가 힘들고 열이 나는 병이다. 감기는 주로 코와 목(상기도)이 감염돼 콧물이 나고 목이 따끔
올겨울 유행했던 독감이 완화세를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5주차(1월26일∼2월1일)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천명 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30.4명으로 전주(36.5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독감 유행기준(8.6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2월 이후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 재유행 가능성에 유의가 필요하다.또한, 독감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해서 모든 호흡기 감염병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나 hMPV(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감염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은 감기와
독감과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약을 먹으면 졸음이 쏟아지거나 입안이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어 섭취를 꺼리기도 한다. 맛도 챙기면서 더 건강하게 기침을 멈출 수 있는 ‘차’ 5가지를 알아보자.◇감염성 기침 줄이는 도라지 차 동의보감에 따르면 도라지는 ‘폐를 열어 가래를 없애고 목의 통증을 완화한다’라고 언급될 만큼 호흡기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도라지의 대표 성분 사포닌은 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염증을 억제한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기침 반사를 줄여 기관지 내 기침 원인을 제거한다. 또 다른 성분으로는 면역 세포 활성화와 염증 물질을 감소하는 이눌린이 있다. 이눌
◇ 꿀 한 스푼기침은 기도로 들어온 이물질 혹은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 기관지염, 폐렴 등 질환의 위험도 있기에 초기에 빠르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는 꿀 섭취가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인 감기약을 먹은 환자보다 꿀을 먹은 환자의 기침 정도와 빈도수가 덜하다고 하는데요. 이는 꿀이 항균,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기침에 좋은 차 - 도라지 차, 생강차, 유자차도라지에는 기관지에 좋은 성분인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심한 기침으로 인해 통증이 심할 때에도
겨울만 되면 건조한 날씨 탓에 기관지 질환이 극성이다. 감기나 독감에만 집중하다 ‘폐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기침이 계속돼 감기나 독감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침이 멎은 뒤에도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이어진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겨울 유행 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폐렴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 신체 면역력이 약화된다. 약해진 몸에 독감, 호흡기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겨울 유행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하게 된다. 특히 폐렴구균,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은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폐렴을 유발한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손상해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
떨어지는 기온에 감기나 독감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약을 먹어도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결핵’이라는 질병이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매년 국내 결핵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우리가 알고 있는 결핵 결핵은 결핵균의 호흡기 전염으로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결핵의 대표적 증상이다. 폐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림프절이 기관지를 압박하면서 발작 기침, 쌕쌕거리는 소리,
최근 국내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대규모로 유행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호흡기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사흘 이상 기침과 발열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9일까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2만362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699명)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특히 12세 이하 아동이 전체 입원 환자의 71%(1만6770명)를 차지해,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늦가을에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마이코플라즈마 뉴모니아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발생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한 기침이 의외로 큰 병을 부를 수 있다. 서혜부탈장이 그 한 예다. 탈장이란 선천적,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 복벽 틈새로, 복강내 장기나 조직이 삐져나온 상태를 말한다. 특히 서혜부(사타구니) 주위를 통해 빠져 나온 경우를 서혜부탈장이라고 하는데,모든 탈장 중 약 80%를 차지한다. 서혜부탈장이 생기면 사타구니에 볼록한 돌출 부분이 육안으로도 구별되며 때때로 불편감이 동반된다.서혜부로 튀어나온 장이, 누워서 편히 쉬거나 손으로 밀어 넣으면 일시적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나왔던 장이 붓게 되면서 복강 내로 들어가지 못할 수가 있는데, 이 경우 탈장 구멍에 낀 장이 혈액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