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달 24일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HUCA-Go(휴카고)’를 재활의학과에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보라매병원이 조달청 ‘2025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공공병원으로서 스마트 재활 분야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병원의 첨단 의료기술 임상 적용 능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휴카고’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로봇보조 정형 운동장치로, 단순 보행 보조를 넘어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실시간 감지해 동력을 지원하는 ‘능동적 재활 파트너’다. 환자가 빠르게 걷고 싶으면 로봇이 즉시 반응해 속도를 조절하고, 손목과 발목 관절의 미세 움직임까지 정상 보행에 가깝게 돕는다. 상지와 하지 동시 훈련이 가능해 전신 재활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훈련 중 수집되는 보행 균형과 비대칭 데이터는 치료 계획에 반영돼 환자별 맞춤 재활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단체사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제공)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단체사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제공)
정세희 재활의학과장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기관 선정으로 ‘휴카고’를 도입해 기쁘다”며, “정부와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환자에게 최적 재활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데이터를 임상 연구와 접목해 근거 중심 스마트 재활을 실현, 환자 모두가 다시 걷는 희망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재활치료가 치료사 육체 부담과 환자 낙상 위험, 훈련 한계를 안겼던 반면, ‘휴카고’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과 치료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임상을 접목한 혁신 치료 환경을 확장해, 한발 앞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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