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아이디언스가 동아쏘시오그룹의 ADC 플랫폼 전문기업 앱티스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 접합체(ADC)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작용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약물을 결합해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디언스의 PARP 저해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앱티스의 위치 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을 기반으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차세대 ADC 개발에 나선다.

지난 11일 일동제약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왼쪽)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 제공)
지난 11일 일동제약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왼쪽)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PoC(Proof of Concept) 연구에 착수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혁신 항암제 개발에 공동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PARP 저해제를 ADC 페이로드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라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양사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접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중 페이로드 ADC 분야에서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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