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삼천당제약이 미국 시장에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의 1·3·4·6개월 제형이 포함돼 있으며, 계약금과 마일스톤 합계만 1340억 원에 달한다. 전체 잠재 계약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평가된다.

류프로렐린은 전립선암과 유방암, 성조숙증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제제로, 미국 내 시장 규모는 연 2조5000억 원 이상, 연평균 성장률 9%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전체는 약 5조 원 규모다.

삼천당제약이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기존 제네릭이 없는 분야로, 공정 안정성과 품질 관리가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1개월 제형부터 6개월 투여형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퍼스트 제네릭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보했다.

삼천당제약 CI (사진 제공=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 CI (사진 제공=삼천당제약)

PLGA/PLA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상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삼천당제약은 이미 미국에서 3상 임상을 진행하며 제품 상업화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계약 체결로 생산·품질 역량과 글로벌 공급 안정성이 입증된 셈이다.

삼천당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외에도 경구 전환 플랫폼(S-PASS)을 활용해 항암제와 GLP-1 치료제로 사업을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NDR에서는 미국 임상 현황과 동등성 자료를 공개하고, 유럽과 일본, 캐나다 등 주요 시장과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삼천당제약은 세계 첫 경구용·장기지속형 GLP-1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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