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2026년도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노인과 노숙인을 찾아가 무료로 검진하고,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장기요양등급 3~5등급 노인만 포함됐지만, 올해부터는 1~5등급 전체 노인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초회검진, 하반기에는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한 추적검진을 통해 관리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검진 목표를 총 18만 명으로 설정하고, 지자체 특성에 맞춰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취약 노인까지 포함한 맞춤형 검진을 추진한다.

2026년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 세부 안내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2026년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 세부 안내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2020년 시작된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2020~2025년 총 115만 건의 검진을 통해 881명의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10만 건당 76.5명의 환자가 확인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의료 접근이 어려운 대상에게 직접 찾아가 검진함으로써 조기 치료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검진 대상에 해당하는 노인과 취약 계층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보건소를 통해 참여해야 한다”며 “조기 발견과 치료로 결핵 전파를 막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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