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몬테레이는 지금 홍역이 유행 중이다. 멕시코에서는 올해에만 3만4176명이 홍역에 걸렸고, 미국에서도 1792명이 확진됐다. 북중미 원정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예방접종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질병관리청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감염병·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대회는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 및 예방접종 안내문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 및 예방접종 안내문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홍역과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출국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A형간염은 멕시코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한다. 뎅기열·지카바이러스·치쿤구니야열·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도 주의 대상이다. 모기기피제와 밝은색 긴팔 의류를 미리 챙기고, 현지에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과 끓인 물·생수만 마셔야 한다.

여름철 야외 응원에는 온열질환 위험도 따른다. 물을 자주 마시고, 양산·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며,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한편 최근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 집단감염이 보고된 만큼, 아르헨티나·칠레 등 인근 국가 여행 시 농촌·산림·캠핑장처럼 설치류 노출이 가능한 장소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귀국 시 기침·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수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즉시 찾아 여행 지역을 알려야 한다. 감염병 상담은 질병관리청 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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