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과 어깨가 뻐근해 고가의 '경추 베개'를 여러 번 바꿔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십만 원짜리 기능성 베개를 베고 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베개가 아닌 자신의 '수면 자세'부터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잘못된 수면 자세는 척추 배열을 무너뜨리고 목 주변 근육을 굳게 만들어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베개가 아닌'수면 자세'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베개가 아닌'수면 자세'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 목 결리게 하는 최악의 수면 자세 2가지

통증을 부르는 가장 최악의 수면 자세는 엎드려 자는 것이다. 숨을 쉬기 위해 목을 한쪽으로 심하게 꺾은 채 밤을 새워 경추(목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팽팽하게 당겨진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바짝 끌어당겨 웅크리고 자는 일명 '새우잠' 자세 역시 위험하다. 편안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이 C자로 구부러지면서 목과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하게 치솟게 된다.

◇ 고가의 베개보다 중요한 '척추 중립'

시중에 판매되는 경추 베개는 똑바로 누웠을 때 목의 정상적인 C커브를 지지해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자는 동안 옆으로 눕거나 몸을 뒤척여 자세가 무너지면 아무리 비싼 베개라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오히려 베개의 굴곡 때문에 잘못된 각도로 목이 꺾인 채 장시간 방치되면 다음 날 극심한 결림과 긴장성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통증을 줄이는 핵심은 베개의 가격이 아니라 수면 중 척추부터 경추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척추 중립'을 유지하는 데 있다.

◇ 아침이 개운해지는 바른 수면 솔루션

가장 이상적인 수면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누워 자는 것이다. 이때 무릎 밑에 둥근 쿠션이나 돌돌 만 수건을 받쳐주면 허리가 바닥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코골이나 위산 역류 때문에 부득이하게 옆으로 누워 자야 한다면 양 무릎 사이에 푹신한 베개를 끼워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오하은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