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폐경 전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가 심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증상별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를 알아두면 약을 먹기 부담스러운 시기에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폐경 전후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증상에 맞는 차를 골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폐경 전후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증상에 맞는 차를 골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잠들기 힘들다면 산조인차, 가슴 두근거리면 대추차

갱년기에 흔한 불면증에는 산조인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조인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심장 기능을 튼튼히 하는 효능이 있어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에 활용된다. 산조인 5g을 물 200cc에 넣어 끓인 뒤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별다른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우울감이 든다면 대추 달인 물도 참고할 만하다. 대추는 긴장을 풀어주고 예민해진 신경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대추 10~20g을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된다.

◇ 열감 오르내리는 안면홍조엔 치자차

갑자기 얼굴로 열이 확 오르는 안면홍조가 심하다면 치자차를 시도해볼 만하다. 치자는 안면홍조 치료에 쓰이는 한방 처방인 치자시탕에 들어가는 약재로,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치자 5g을 물 200cc에 넣어 끓인 뒤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 호르몬 균형이 걱정될 땐 석류차·칡차

여성호르몬 분비 감소 자체가 걱정된다면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 있는 차를 챙겨볼 수 있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여성호르몬 분비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류에 든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씨를 분리해 그대로 먹거나 즙을 내도 좋고, 깨끗이 씻은 껍질을 조각내 차로 우려도 된다.

칡에도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 있어 칡즙이나 칡차 형태로 꾸준히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하게 마시면 속이 불편할 수 있어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차는 보조 수단...증상 심하면 진료부터

이런 차들은 어디까지나 증상을 다소 눌러주는 보조 수단일 뿐, 치료제는 아니다. 안면홍조나 불면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차로 버티기보다 산부인과나 한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호르몬 치료 등을 상담하는 것이 우선이다.

박미소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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