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다. 세계신경과연맹(WFN)이 뇌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이 날, 올해 캠페인 주제는 ‘전 연령을 위한 뇌 건강(Brain Health for All Ages)’이다. 출생 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에 걸쳐 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뇌혈관질환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117만여 명으로, 2018년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뇌혈관질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며, 뇌졸중이나 혈관성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주요 원
강원대학교병원은 지난 18일 Sh수협은행과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강원대병원은 금융업무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수협은행은 병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도 함께 추진한다.협약식에는 남우동 병원장과 신학기 은행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남우동 병원장은 “병원 재정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수협은행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학기 은행장은 “강원 지역 유일의 국립대병원과 협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8일 광명시와 구강공공보건의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역 내 구강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고, 장애인과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를 포함한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향후 광명시 취약계층 구강건강 증진 서비스 협력, 지역주민 대상 공공의료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박승원 시장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이용무 원장은 “실질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통해 구강건강 격차를
이경주·박세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허종욱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팀이 인공지능(AI)과 3D 광회절단층촬영(3D ODT)을 결합한 담관암 세포 진단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세포 내 ‘지질 방울’의 대사 변화를 분석해 98.6%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담관암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5년 생존율이 29%에 불과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연구팀은 담관암 세포주와 정상 세포 9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지질 방울의 부피와 분포를 기반으로 암세포를 자동 분류하는 모델을 만들었다.이 기술은 별도의 염색 없이도 세포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동욱·김성혜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암 종류뿐 아니라 성별과 여성의 폐경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 398만 명(남성 약 220만, 여성 약 178만)을 평균 9년간 추적 조사한 이번 연구는 남성, 폐경 전 여성, 폐경 후 여성으로 구분해 비만 지표와 암 위험 간 비선형적 관계를 심층 분석했다.연구 결과, 남성은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BMI는 25 k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 입원이 10건 이상인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종합점수 99.7점으로 전체 평균(82.9점), 종별 평균(92.2점)을 크게 웃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산소포화도 검사, 중증도 평가도구 사용,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등 주요 4개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또한 입원 30일 내 사망률 0%로, 전체 평균 4% 대비 우수한 치료 성과도 입증했다
분당제생병원이 개원 27주년을 맞아 ‘I LOVE 분당제생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병원과의 추억, 가족·지인에 대한 응원 메시지, 개원 축하 글 등을 SNS에 공유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환자, 보호자, 직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종합건강검진권,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나화엽 병원장은 “병원과 함께한 순간들을 나누고,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벤트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개원기념일인 8월 29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주말 동안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 의료진이 부산 초읍 선재노인요양원을 찾아 왕진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19일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입소 어르신 34명이 진료를 받았다.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었다.정형외과, 외과, 한의학과, 안과, 응급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 13명과 간호사, 약무보조 봉사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의료진은 침상에 누워 지내는 어르신들을 휠체어로 이동시켜 임시진료소에서 일일이 상태를 살폈다. 근력 저하로 인한 허리·무릎 통증, 만성질환, 시력 문제 등이 주요 진료 대상이
달콤한 과즙과 상큼한 향으로 무더위를 날려주는 과일. 특히 여름에는 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포도 등 제철 과일이 풍성해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과일 자체에 집착하는 ‘과일릭(과일+홀릭)’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진 이 트렌드는 과일을 주인공처럼 소비하게 만들었다. 생과일을 곁들인 디저트, 과일 스무디, 과일 빙수, 과일 에이드 등은 보기에도 예쁘고 건강해 보이지만, 겉보기와 달리 당 섭취 과잉이라는 문제가 숨어 있다.◇과일 속 ‘자연의 당’도 지나치면 독과일에는 천연당인 프럭토스(과당)가 포함돼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비타민,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과
“초1인데 가슴이 나와요.”8세 딸을 키우는 이모 씨(39)는 최근 아이 가슴 부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 키도 부쩍 컸고, 땀과 두피 냄새도 평소보다 심해졌다. 병원에서 진단 결과는 성조숙증.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 사춘기가 시작된 것이다.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아는 유방 발달, 남아는 고환 크기 증가가 대표적 신호다. 사춘기가 너무 일찍 시작되면 뼈 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수 있어 최종 키가 작아질 위험이 있다.◇키 크는 시기, 신중한 대처 필요장현지 좋은문화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성장이 빨리 온다는 건 단기간에 키가 빨리 크지만, 성
관절 통증이나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될 보충제를 고려해 봤다면 천연 성분의 ‘초록입홍합’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초록입홍합은 뉴질랜드 청정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특별한 홍합으로 껍데기 가장자리가 초록색을 띠어 ‘초록입홍합(Green-lipped mussel)’이라 불린다. 일반 홍합보다 약 2배 더 크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홍합은 원주민 마오리족의 낮은 관절염 발병률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안가에 거주하는 마오리족이 초록입홍합을 주식으로 섭취하면서 관절염 발병률이 낮았던 것이다. 초록입홍합이 서식하는 뉴질랜드는 연중 일조 시간이 약 2,000시간에 달하는 강한 자외선 환경이다. 이 지역의 플랑크톤은 자외선으로
인천 나은병원이 지난 15일 국제의학연구소에서 ‘2025년 제1차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와 통합 돌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인천시청, 서구청, 보건소, 소방본부, 교육청, 지역 병원 등 총 55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북권 내 취약계층 건강권 보호와 지역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실무 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임정수 가천대길병원 본부장은 “서북권의료책임기관으로 나은병원이 의료 취약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줘 고맙다”고 밝혔고, 복지·소방·교육 현장의 관계자들도 의료와 복지 연계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요로결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 땀 배출이 많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소변이 진해지면서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옆구리나 하복부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찾아온다면 단순 배탈이 아닌 요로결석일 가능성이 크다.요로결석은 소변 속 칼슘, 수산, 요산 등의 성분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돌처럼 굳어진 결정체가 신장이나 요관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출산에 버금가는 통증으로 응급실 방문 환자 중 상당수가 요로결석 때문이다.조정현 한양대학교 센트럴병원 비뇨의학과 진료부장은 “요로결석은 방치할 경우 요로폐색, 신장 기능 저하, 요로감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산하 대전, 노원, 의정부 3개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3개 병원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등 5개 주요 평가지표에서 만점 또는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며 폐렴 진단 및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특히 대전을지대병원과 노원을지대병원은 평가가 시작된 이래 6회 연속 1등급을 유지했고, 의정부을지대병원도 개원 이래 두 차례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이번 평가는 20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과 소양강댐재가노인지원센터에 각각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봄시내 봉사단’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연계 사업 ‘The 좋은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기관은 어르신 대상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 재가 어르신 약 50명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추석 선물 꾸러미도 전달할 계획이다.소양강댐재가노인지원센터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시니어 홈클린’ 주거환경 개선 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18세 이상 환자 10명 이상인 전국 5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획득 폐렴’은 일상생활 중 감염돼 입원 48시간 이내에 진단된 폐렴을 의미한다.대전성모병원은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검사, 중증도 판정 도구 활용, 객담 배양검사 처방,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8시간 이내 적절한 항생제 투여 등 진료과정 5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00점을 받았다.또한 퇴원 후 30일 내 재입원율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폐렴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가천대 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99.2점)보다 높은 99.4점을 기록했다. 전체 병원 평균(82.9점)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 객담배양검사,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내 항생제 투여율 등 5가지와 입원일수·재입원율 등 6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태국과 남아공으로 대규모 의료봉사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병원장과 부원장을 포함한 의료진과 직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지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태국 깐짜나부리 씨싸왓 지역에서 진행되는 의료봉사에는 산부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목사, 간호사, 행정 직원 등 21명이 함께한다. 현지 교회와 학교, 병원에서 진료가 이뤄진다.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에스와티니로 약 80명의 대규모 팀이 파견된다. 병원장 최종순을 비롯해 전 병원장과 주요 교수진이 동행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를 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6~1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병원 호스피스팀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원봉사자 인력 확충, 질적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참가자 59명은 이틀간 16시간 동안 호스피스 완화의료 개요, 연명의료 결정법 이해, 신체적 돌봄,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등 다양한 이론을 배웠다.수료자 중 한 명은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환우를 대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고동현 병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97.7점을 받아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지역사회에서 획득한 폐렴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 4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실시됐다.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폐렴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며, 특히 고령층일수록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202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폐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