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자사 간호본부와 인하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간호근무표 시스템 ‘IH-NASS’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간호학 분야 상위권 국제학술지 BMC Nursing 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연구는 기존 수기 방식 대신 AI로 자동 편성한 근무표가 간호사의 근무 만족도와 건강, 업무 효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부터 IH-NASS를 전 병동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실제 3교대 간호사 253명을 대상으로 수기 근무표(2022년 12월)와 AI 근무표(2023년 12월)를 비교한 결과, 신규 간호사의 주간 근무 비율은 80.5%에서 71.8%로 줄어 인력 배치의 균형이 향상됐다. 야간-오프-오후(NOe)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전통 한약 처방인 ‘가감팔물탕’의 면역 회복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가감팔물탕은 기혈을 보하고 체력 회복을 돕는 ‘팔물탕’에 약재를 더하거나 빼 맞춤형으로 조제하는 방식의 한약이다. 연구팀은 당귀, 인삼, 감초, 복령 등 14개 한약재로 구성된 가감팔물탕을 사용해 면역억제제(CPA)를 투여한 실험쥐 모델을 대상으로 효과를 관찰했다.실험 결과, 항염 작용을 하는 면역 단백질 IL-10 수치가 투여량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고, 백혈구와 호산구 수치도 회복되는 등 면역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PMT 200mg/kg 투여군에서는 IL-10 수치
윤재승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핵심 요인으로 ‘소득 수준’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겪는 중증 저혈당 위험이 최대 2.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국내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NHID)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과 영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약 185만 명의 건강 정보와 소득 변화 추이를 심층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환자들을 소득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최하위 소득군 환자는 상위 소득군에 비해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이 약 2.5배 높았고,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일, 병원 임원동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와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자제품은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돼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자원을 회수함으로써 매립과 소각을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특히 ‘모두비움, ESG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의 자원순환 실천 결과는 ESG 성과로 반영돼, 병원의 환경 책임 이행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여행지의 감염병 유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감염병은 지역과 국가에 따라 종류와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 정보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는 국가별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사항을 제공하고 있어 여행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행 최소 2~3주 전에는 병원 내 여행자 클리닉을 방문해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환에 대해 상담을 받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에는 항체 형성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국 직전에 방문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면
췌장암은 ‘조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등 통증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고, 체중이 이유 없이 급격히 줄어도 질환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개월 사이 5kg 이상 체중이 감소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으로 진단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2020년 2만1947명에서 2024년 2만9845명으로, 4년간 약 36% 증가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하는 ‘췌관선암’이 가장 흔하다.◇통증, 황달, 체중 감소 뒤늦게 나타나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김성민 눈에미소안과 원장이 ‘스마일라식 장비 5종 비교 연구’를 통해 국제 안과학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김성민 원장의 이번 연구는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손꼽히는 스마일라식 수술이 가능한 5대 주요 장비를 임상적으로 비교 분석한 것으로, 1세대 스마일라식 장비인 ‘VisuMax 500’부터 가장 최근에 도입된 ‘ELITA’까지 스마일라식 장비의 발전 현황과 임상결과 등을 상세하게 제시한 혁신적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연구와 관련해 김성민 원장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안과학회 ‘2025 ASCRS(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여드름은 전 세계 인구의 80%가 겪는 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청소년기엔 유병률이 85%를 넘고, 심할 경우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박귀영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홍지연·석준 교수, 한혜성 중앙대광명병원 교수)은 최근 여드름과 흉터 치료를 위한 비약물 치료법의 최신 연구 흐름과 임상 가능성을 종합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E급 저널 대한의학회지(JKMS)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는 기존 약물치료 외에도 에너지 기반 장비(EBD), 화학적 박피술(Chemical Peeling) 등 다양한 비약물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항생제 내성, 약물 부
경제성장의 속도와 기간에 따라 자살률이 다르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빠른 속도의 단기 성장일수록 오히려 자살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이나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은 전 세계 198개국을 대상으로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년간 경제성장률과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 2025년 7월호에 실렸다.분석에 따르면 장기간 경제성장이 정체된 국가일수록 자살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중·저소득 국가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고소득 국가의 남성 집단에서는 단기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면역력이 저하된 암환자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현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항암 치료로 체력이 약해진 암환자는 감염과 질병에 더 취약하다”며, “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저혈당 또는 고혈당 쇼크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암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탈수와 열사병, 감염 위험이 증가하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다. 신 교수는 “에어컨과 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외출을 자제하며, 지나친 햇빛 노출과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근력 유지를 위해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여름 더위는 겨울만큼이나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이 어렵고 탈수에 취약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찌는 듯한 더위, 심장에 경고등 켜지다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지만, 이는 심장에 부담을 준다. 여기에 탈수가 더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진다. 한번 생긴 혈전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갑자기 혈관을 막아 위험해질 수 있다.최성준 녹색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급성 심
배우 공유의 공식 팬클럽 ‘YOO&I’가 지난 10일 공유의 생일을 기념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치료비 8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성금이다.‘YOO&I’는 매년 공유 생일에 소아암 환아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바자회 수익금부터 누적 기부액은 1억 200만 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으로 14명의 환아가 치료비를 지원받았다.팬클럽은 “공유 님과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배우 공유의 긍정적인 영향력 덕분에 팬들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재단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료
서울대병원은 최근 뷰티 전문기업 ㈜일레븐코퍼레이션으로부터 저소득층 피부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후원금 2억8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일레븐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이 웹 예능 ‘네고왕’과 협업한 프로모션 매출의 3%를 기부하며 마련됐다.후원금 전달식에는 서울대병원 관계자와 백창준 파넬 대표, 김원훈 네고왕 진행자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 환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백창준 파넬 대표는 “고객 덕분에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8일, 화물복지재단과 화물운전자를 위한 예방접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화물운전자의 감염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장시간 운전과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에게 안정적인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수준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건협은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7종의 예방접종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기존 건강검진 외에도 연간 약 1500여 명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강위중 건협 사무총장은 “화물운전자의 건강은 물류 안전과 직결된
김형준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창립 제25주년을 맞아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김형준 교수는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선별급여의 적합성 평가 등 건강보험 심사 및 평가 업무에 참여해 제도 운영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김형준 교수는 현재 대한간학회 총무이사와 대한내과학회 건강보험정책단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간학회, 대한간암학회 보험이사를 역임하며 학회의 보험정책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건강보험 제도 발
코스메디컬 브랜드 제너레이션이 지난 9일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에 화상환자 회복 지원을 위한 ‘셀른 리쥬브 시카 재생 선크림’ 3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화상 치료 후 피부는 매우 예민해져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저소득 화상 환자는 경제적 이유로 피부 관리 제품 구입이 어려워 꾸준한 관리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제너레이션은 자외선 차단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선크림을 기부하며 회복 지원에 나섰다.설수진 베스티안재단 대표는 “경제적 부담으로 피부 관리를 이어가기 힘든 화상환자들에게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도훈 제너레이션 대표는 “화상환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이 지난 9일 서울지방병무청과 ‘병역명문가 등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3대에 걸쳐 병역을 마친 병역명문가와 가족, 자원병역이행자, 사회복무요원 등이 보라매자생한방병원에서 다양한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병역명문가는 3대 직계 남성이 모두 현역 복무를 마쳤거나 계속 복무 중인 경우를 뜻한다. 또한 학도의용군, 한국광복군, 병역을 마친 여성도 해당된다.박원상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분들과 가족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울지방병무청과 협력해 예우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자생한방병원은 설립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는 든든한병원이 5년 연속 ‘위세이브(WESAVE)’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10일 고양시 든든한병원에서 열린 후원 5주년 기념 현판 전달식에는 김성아 본부장과 김진만 병원장이 참석했다.‘위세이브’ 캠페인은 가게, 병원, 기업 등이 매월 수익 일부를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후원하는 기부 참여 캠페인이다.든든한병원은 2020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 복지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후원금을 아동 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돕는 사업에 전달했다.김진만 병원장은 “세이브더칠드런과 5년간 함
송진원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울릉도 고유종인 울도땃쥐에서 새로운 한타바이러스 ‘울릉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국내 치명률은 약 1%다.연구팀은 2009년 울릉도에서 채집한 울도땃쥐 62마리 중 64.5%에서 울릉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해 울릉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분석 결과, 울릉바이러스는 제주바이러스와 뚜렷이 구별되는 새로운 유전형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제주바이러스와 다른 한타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유전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며, “울
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병원 1층에서 ‘손 위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달서구보건소와 협력해 손 씻기 교육 장비인 ‘뷰박스(View Box)’ 2대를 설치, 방문객들이 직접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뷰박스’는 손에 바른 형광 로션의 잔여물을 특수 조명으로 보여줘, 손 씻기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육용 장비다.세강병원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수단은 손 씻기”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손 씻기를 습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캠페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세강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