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정맥 보존 식도암 수술’은 암이 있는 식도를 제거하고 위를 이용해 식도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워낙 넓을 뿐 아니라 홀정맥을 보존하려면 시야 확보 등 위험 요소가 많아 난이도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식도를 가리고 있는 홀정맥을 절제하면 수술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어 홀정맥 절제술을 시행 후 식도암 재건술에 들어간다.
반면, 홀정맥을 보존했을 때 장점은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고 식도를 대체한 위가 정상의 자리에 위치하게 해줘 수술 후 식사를 원활하게 하며 위산의 역류를 예방한다. 또한 간경변 동반 환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 생존율이 높아진다.
남경식 교수는 “국내 식도암 영역에서 로봇수술은 정확도와 정밀도가 높고 및 합병증 발생빈도는 낮은 가장 좋은 수술법이다. 최근 사망률이 1%대로 줄어든 흉강경을 사용한 최소침습수술도 개흉에 비해 폐렴 발생률이 낮고 통증이 적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 교수는 “식도에 종양이 생겨 커질 경우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이미 증상이 발생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면 대부분 3기나 4기로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에서 발견될 경우 내시경적으로도 절제가 가능하고 좀 더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