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AI 기술이 의료 현장을 빠르게 바꾸면서, 질병을 사후 진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질환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예측 중심 정밀의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통합한 분석 모델은 임상 결정과 맞춤형 치료 설계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정밀의료 범위는 유전체를 넘어 RNA, 단백체, 단일세포, 공간전사체 등 다양한 멀티오믹스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유전적 변화를 넘어 세포 환경과 발현 패턴까지 분석 가능해, 암과 희귀질환 연구에서 환자 맞춤 치료와 신약 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

마크로젠 로고 (사진 제공=마크로젠)
마크로젠 로고 (사진 제공=마크로젠)
마크로젠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단일세포·공간전사체 기술을 결합해 임상과 연구 현장에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 병원과 제약사, 연구기관에서 환자 세분화와 질병 예측 모델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실질적인 임상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 2026년 완공 예정인 송도 글로벌 캠퍼스를 AI 정밀의료 실증 거점으로 설계, 데이터 생성부터 분석·임상 적용까지 연결되는 전주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정밀의료 연구와 예측 중심 의료 모델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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