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등어와 전어
고등어는 100g당 EPA와 DHA 함량이 약 2400mg에 달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 가운데 오메가3 급원으로는 첫손에 꼽힌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뇌혈관질환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권장돼 온 생선이다.
전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봄철에는 지방 함량이 2% 안팎에 그치지만 가을이 되면 6%대까지 세 배 가까이 오르는데, 이때 늘어난 지방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다. 오메가3는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근경색 예방과 관련해 거론되는 식재료다.
◇ 갈치와 꽁치
갈치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 회복기 환자의 밥상에도 자주 오른다. 여기에 칼륨까지 풍부해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혈압 관리 차원에서 참고할 만하다.
꽁치는 구운 것을 기준으로 100g당 오메가3 함량이 약 4.95g에 이르는 데다, 비타민D가 13㎍으로 고등어(4.9㎍)의 2.6배에 달해 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전체 지방의 82%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다.
◇ 생선이 약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들 생선을 챙겨 먹는다고 해서 약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생선 섭취만으로 수치가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 또 짜게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 오히려 혈압 관리에 불리해질 수 있는 만큼, 소금간을 줄이고 굽거나 찌는 조리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박미소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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