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은 쓸개라고 하는 담낭이나 담도에 결석, 즉 돌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신장이나 요도에 생기는 요로결석과는 다른 질환이다. 몸속에서 돌이 자라는 담석증은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담석은 주로 담낭에서 발생하며 담관으로 이동해 담도 폐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위장질환과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7월 말 여름휴가를 다녀온 40대 남성 A씨는 가벼운 복통과 소화불량이 있어 근처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다 먹었다. 과식하고 피곤이 쌓여서 그런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후로도 명치 통증과 더부룩함, 메스꺼움이 계속됐다. 결국 A씨는 며칠 전 출근 중 갑
코로나19 감염 이후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며, 일부에서는 천식이 새롭게 진단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상기도 질환과 천식은 면역·염증 기전을 공유하지만, 어떤 질환이 신규 천식 진단과 연관되는지, 여러 질환을 보유하면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최유정 연구교수, 알레르기면역내과 김영찬 임상조교수, 강원의대 의료정보학과 이혜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국민건강보험공단 연계 코호트 자료(2019~2022년)를 활용해 감염 전 알레르기·상기도 질환 병력과 신규 천식 진단 간의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 이상 반응과 피부 장벽 약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며 얼굴과 두피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성장하면서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와 목 등으로 옮겨가는 특징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동아제약은 아토피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챔토피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챔토피 연질캡슐은 스테로이드를 함유하지 않은 일반의약품으로 1캡슐당 달맞이꽃종자유 900mg을 주성분으로 한다. 달맞이꽃종자유에 함유된 감마리놀렌산(GLA)은 체내에서 디호모-감마리놀렌산(DGLA)으로 전환된 후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 효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3종이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T-P73'이 13일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히면서다. 이로써 셀트리온이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ADC 신약 후보물질 3종(CT-P70, CT-P71, CT-P73)이 모두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중증 질환 치료제의 개발과 심사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된 후보물질은 FDA와 개발 단계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고, 임상시험 설계와 허가 전략 수립 과정에서 적극적인
'오십견'이라는 이름 때문에 중년 이후에만 생기는 병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이 질환이 늘고 있다.울산에 거주하는 40대 초반 사무직 남성 A씨는 몇 달 전 갑자기 찾아온 왼쪽 어깨의 경미한 통증 때문에 즐겨하던 헬스를 중단했다. 좀 쉬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머리를 감으려고 왼팔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이 있어 업무에 지장을 주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말하는 '오십견'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40대 이후 나타나는 어깨 통증을 오십견이라는 용어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흔히 50대,
귀 앞이나 턱밑에 작은 혹이 만져질 때, 대부분은 피곤해서 림프절이 부었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침샘 부위에 생기는 종양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침샘은 단순히 침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다. 특히 귀 앞쪽에 있는 이하선 안에는 얼굴 표정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이 부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면 얼굴 한쪽이 움직이지 않거나 입꼬리가 처지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침샘암은 전체 암 중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발생 위치와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향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침샘암은 침을 만드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지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응급질환이다. 병원 도착 이후에도 영상 검사, 약제 준비 및 투여 절차 등에 시간이 소요돼, 병원 도착 후 치료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DTN)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로 여겨져 왔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주사25밀리그램'(테넥테플라제)이 8월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6일 밝혔다. 메탈라제는 202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5월 국내 출시됐으며, 이번 급여 고시로 증상 발현 후 4.5시간 이내 정맥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메탈라제는
의사가 환자와 대화하면서 동시에 전자차트를 입력하고, 진료가 끝난 뒤 다시 기록을 정리하는 방식은 오랜 시간 진료 현장의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GC메디아이(대표 김진태)가 이 문제를 겨냥한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출시했다.의사랑 AI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전자차트(EMR) '의사랑'의 노하우와 의료 특화 AI 기술을 결합했다. 환자의 과거 진료 이력을 확인하거나 상병코드와 처방 내용을 검색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줄여, 진료 준비부터 기록 작성, 상병·처방 검색까지 반복 업무를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STT & S.O.A.P 차팅'은 의료 용어에 특화된 음성인식 기술로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기록된 대
옆구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가 어느 순간 통증이 잦아든다. 드디어 돌이 빠졌나 보다 싶어 안심하고 병원행을 미룬다. 그런데 이 안도감이 가장 위험한 순간일 수 있다. 요로결석은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실제로 신장이 회복되는 것이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 질환이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지나는 소변 경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변 속 칼슘, 수산, 요산 같은 무기질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정체를 이루고 시간이 지나며 단단해진다. 가장 큰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이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고 물질들이 쉽게 뭉친다. 짠 음식, 과도한 육식,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며 땀을 많이
겨울철 찬바람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호흡기질환자들에게 뜻밖의 계절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바로 여름이다.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숨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의 증상이 여름에도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폭염 시에는 높은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오존,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 요인이 함께 기도를 자극한다. 천식, COPD, 기관지확장증, 폐렴 등 기존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더운 공기가 기도를 자극하면 기침이 나거나 기관지가 수축할 수 있고, 기도 안의 염증 반응도 커질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무더운 날
여름 휴가철,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대신 비행기에 오른다.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현장 업무 점검에 나서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다음주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이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찾아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이번 출장은 단순한 해외 법인 순회가 아닌 하반기 매출 목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영업 점검이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 및 공급 일정,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프랑스 헬스케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골반이 묵직하게 아프다. 엉덩이 한쪽이 뻐근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통증이 더 심해진다. 재택근무나 사무직처럼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증상일 수 있다. 단순히 오래 앉아서 생긴 피로라고 넘기기 쉬운데, 반복되는 골반 통증은 자세 습관이 만든 불균형의 신호일 수 있다.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신체의 중심축이다. 걷고 서고 앉는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기 때문에 작은 불균형만 생겨도 허리와 엉덩이, 고관절까지 영향이 번진다. 골반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앉는 자세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한쪽으로 체중을 싣는 자세, 양반다리를 오래
타그리소를 비롯한 3세대 EGFR 치료제 이후 뇌전이가 발생하면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가장 큰 영역으로 꼽혀왔다. 보로노이가 이 영역을 겨냥한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 VRN11의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고 있다.보로노이는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보건부로부터 VRN11의 1b/2상 임상시험 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 임상은 EGFR 비소세포폐암의 권위자인 Prince of Wales Hospital의 Molly Li 교수가 주도한다.현재 VRN11은 기존 치료 이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능과 내약성을 확인하며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환자군에서 VRN11은 다수의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는 현지 환자의 보험 환급 여부를 좌우해 제약사 매출에 직결되는 요소다.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고수익 제품군이 이 PBM 처방집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CVS), '옵텀'(Optum) 등 미국 3대 PBM 사보험 처방집에 모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다. 앱토즈마는 지난해 12월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3대 PBM 환급 커버리지까지 추가하며 처방 확대를
여름철엔 헬스나 수영, 서핑, 수상스키 등을 즐기며 손과 손목을 평소보다 많이 쓰게 된다. 보드나 핸들, 중량 기구를 꽉 움켜쥐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과 손가락 관절에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쉬운 수부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먼저 저림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손의 감각 및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말초 신경인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엄지부터 약지 끝까지의 감각 저하와 찌릿한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백종훈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정주부, 악기 연주자, 사무직 종사자처럼 손목과 손가락을 반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는 더위에 취약한 데다 면역체계와 체온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음식이 쉽게 상하면서 세균성 장염 발생 위험이 커지고, 바이러스성 장염도 꾸준히 발생한다.소아 장염으로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면 몸속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빠져나간다. 성인보다 체내 수분 조절 능력이 미숙한 영유아는 무더위로 땀 배출까지 늘어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탈수가 진행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같은 장염이라도 아이에게는 다르게 나타난다.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오염된 음식물 등으로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다 보면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이라는 이름이 나란히 등장한다. 비슷한 것 같은데 뭐가 다른지, 내가 받을 수 있는 수술이 어떤 건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세 가지 수술은 각막을 교정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 차이가 회복 속도와 적합한 눈 조건을 결정한다.라식과 라섹은 모두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근시·원시·난시 등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차이는 각막에 접근하는 방법에 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젖힌 뒤 드러난 각막을 레이저로 깎고 절편을 다시 덮는다. 회복이 빠르고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이 상당 부분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라섹은 절편 없이 각막 상피만 벗겨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 아토피 피부염은 건조한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여름철에도 증상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 과도한 땀 분비, 강한 자외선, 잦은 물놀이와 샤워 등 여름철 특유의 환경 요인이 피부 장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과 피부장벽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건조가 가려움을 유발하고 긁는 행동이 다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특히 여름철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11만376명에서 2025년 14만1181명으로 4년 새 약 27.9% 증가했다. 흡연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지만 고령화와 대기오염, 비흡연 폐암 증가 등으로 폐암의 질병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폐암은 폐에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뇌, 뼈, 간, 부신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며,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진다.서종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성장해온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내 연구개발 현황 보고회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연내 공개하고,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 결과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파이프라인은 4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다. 셀트리온은 4개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CT-G32의 적정 투여 용량 설정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쥐 252마리, 원숭이 48마리를 대상으로 GLP 독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연내 마무리해 11월 관련 학회에서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2월까지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