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정부는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생성형 AI(인공지능) 등장 등 신산업 발전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유전자 데이터 활용 제고를 위해 DTC 유전자 검사 허용 범위를 기존 웰니스 항목에서 질병 유사 항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DTC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청소년 대상 인증 절차도 간소화한다. 내년부터는 의료 마이데이터 관련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해 의료정보를 민간기업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랩지노믹스의 DTC 유전자 검사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DTC를 포함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PGS) 전략사업으로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을 확대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는 미성년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금지하는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DTC 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웠다”며 “당사는 동남아시아에서 산모수첩을 운영하는 제노스케이프와 협력해 DTC 검사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하수지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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