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학술대회는 지난 7일(목)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으며, 박미정 전문의는 런천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내용은 유세포 분석을 이용한 혈액암의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사와 항-미엘린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질 항체(Anti-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 이하 항MOG 항체) 검사로 구성됐다.
미세잔존질환(MRD)은 혈액암 치료 후 현미경을 이용한 형태학적 관찰로 측정할 수 없는 골수 또는 환자 몸에 남아있는 혈액암 세포를 의미한다.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음성인 환자에 비해 생존기간 및 재발 위험성 측면에서 치료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문의는 발표를 통해 유세포 분석을 이용한 미세잔존질환(MRD) 검사는 0.01~0.001%의 백혈병 세포를 검출할 수 있어 ▲환자의 위험도 평가 ▲최적의 항암치료 적용 ▲치료 효과의 판정 ▲암 재발의 빠른 발견 ▲새로운 항암제 및 치료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치료반응평가 지표로 쓰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항MOG 항체 검사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성 탈수초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한 중요한 검사라고 소개했다. 해당 검사를 통해 재발성 시신경염, 뇌염, 척수염 등의 증상을 보이는 MOG항체질환(MOG encephalomyelitis)과 다발경화증 및 기타 시신경척수염을 구분할 수 있고, 특히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유세포 분석으로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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