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뇌졸중의 특성상 급성기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운동장애, 언어장애 등의 후유 장애로 인해 환자 개인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부담이 큰 질환이다.

이에 PACEN에서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동맥내 재개통 치료 성공 직후 혈압조절 치료 전략 간 비교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보건 의료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남효석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OPTIMAL-BP 연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PACEN 지원 OPTIMAL-BP 연구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국 1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 연구다. 연구 결과, 동맥내 재개통 치료 직후 수축기 혈압을 140 mmHg 미만으로 더 낮게 조절한 군에서 표준적 혈압관리군(수축기혈압 140~180 mmHg)에 비해 예후가 나쁜 환자의 비율이 15.1%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 주제는 연구를 통해 직접적 이익을 얻는 특정 주체가 없어 연구수행이 취약한 분야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공익적 임상 연구 지원을 통해 국민 건강에 실질적 이득(치료효과 향상, 삶의 질 개선 등)을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한 우수 연구 사례로, 세계적 권위 의학 저널인 미국의학회지 JAMA에 게재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허대석 PACEN 사업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현장에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국내 환자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우수사례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국가 지원 공익적 임상연구는 환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최선 인지를 규명하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국민 건강 향상에 이득을 가져올 수 있으며, 공익적 임상 연구에 대한 국가 지원이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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