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담은 '종근당 미래체' 적용, 심벌 확대 및 색상 명도 높여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 다짐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는 종근당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진취적인 의지를 담아 심벌, 서체, 색상 등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문 CI를 종근당의 영문 약칭인 'CKD'로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종근당의 심벌 변천사는 한국 제약 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950년대, 종근당은 화합물을 상징하는 육각형 안에 희생, 봉사, 건강을 의미하는 십자(+) 심벌을 처음 도입하며, 전쟁 후 어려운 시기에 제약업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960년대에는 디자인 공모를 통해 종 모양 심벌이 탄생했다. 이는 새벽 종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종'자와 종의 단면을 결합한 것으로, 국내 최초 원료 의약품 합성 공장 준공과 함께 생명 존중의 이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0년대 말에는 인간 존중과 우주의 완벽함을 상징하는 원을 심벌에 더하며, 국내 의약품 수출을 이끌었던 종근당의 완벽한 품질에 대한 신념을 나타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며 종근당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심벌을 감싸는 원형 테두리에 'SERVING HUMAN HEALTH EVERYWHERE'라는 영문 슬로건을 삽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BETTER LIFE THROUGH BETTER MEDICINE'으로 슬로건을 변경하며 중앙연구소 개소와 함께 우수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고, 화합, 완벽, 안정을 의미하는 원과 정사각형으로 심볼을 형상화하여 기업의 무궁한 발전과 실천 의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한국 서예의 거장 김충현 선생의 일중체로 제작된 '종근당' 서체를 조합하여 현재까지 CI로 사용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CI에서는 종 모양 심벌의 기존 형태는 유지하되, 크기를 확대하여 종근당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했다. 또한, 종을 감싸는 원형 테두리의 지름을 넓히고, 테두리 안의 슬로건 폰트를 키워 인류 건강을 위한 기업의 사명을 강조했다.
로고 색상 역시 변화를 줬다. 종근당의 고유 색상인 기존 청색이 지닌 탄생, 생명, 희망의 의미를 계승하면서도, 명도를 높여 더욱 선명하고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종근당의 긍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장한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새로운 CI와 함께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고, 종근당의 미래 비전인 'Creative K-healthcare DNA(CKD)'를 실현하여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 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 기업의 사명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종근당은 이미 신규 CI를 종근당 및 계열사의 모든 제작물과 서식에 적용하고 있다. 충정로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점, 사무소, 공장, 해외 법인의 옥외 간판 교체가 완료되었으며, 임직원 명함, 사원증, 사내외 시설물 및 제품 패키지 등에도 새로운 CI가 적용된 디자인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CI 변경을 통해 종근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하며, 세계적인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연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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