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P-CAB 계열 신약 자큐보가 구강붕해정 제형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자스타프라잔 성분의 자큐보 구강붕해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신규품목허가(NDA)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구강붕해정은 기존 일반 정제와 달리 물 없이 입안에서 바로 녹아 복용할 수 있어, 삼킴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복용 즉시 효과가 필요한 환자에게 최적화된 제형이다. 향 또한 오렌지향으로 바꿔 위식도역류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CI (사진 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 CI (사진 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허가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구강붕해정 제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되며, 신속한 개발 속도와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자큐보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자큐보는 26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마치고 8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구강붕해정 추가로 제형 선택지가 넓어져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자큐보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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