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면서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5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50.7명으로, 최근 10년 동기간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절기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11월 18일 기준 1108만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어린이와 어르신 접종률 모두 상승했다. 특히 7~13세 학령기 어린이 접종률은 47.2%로, 학교와 집단생활 환경에서 신속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이며 일부 변이가 확인됐지만, 백신은 여전히 효과적이다. 접종 시 입원 예방 50~60%, 사망 예방 약 80%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를 동시에 맞는 것도 가능하다.

(왼쪽부터)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  2025-20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왼쪽부터)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 2025-20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지는 겨울철, 인플루엔자는 빠르게 퍼질 수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빠르게 예방접종을 받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