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큐리언트(KRX: 115180)는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의 임상 1b상 시험계획이 스페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국(AEMPS)으로부터 승인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큐리언트가 2025년 7월 제출한 임상시험 신청서(CTA) 이후 획득한 첫 번째 유럽 국가 임상시험 계획 승인이다. 회사는 유럽 내 환자 모집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스테로이드나 JAK1 저해제가 사용되지만 장기 투약 시 부작용과 내성 문제가 존재한다.

큐리언트 CI (사진 제공=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CI (사진 제공=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의 아드릭세티닙은 경구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Axl/Mer 저해 기전을 통해 AML 등 원발암 치료와 재발 방지 가능성도 갖춘다. 이를 통해 cGvHD 환자의 치료와 원발암 관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릭세티닙의 cGvHD 임상 개발은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큐리언트는 이번 유럽 임상 승인에 따라 임상 속도를 높이고, 질환 치료와 관련된 효능 평가지표를 검증할 계획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임상이 승인됨에 따라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고, 치료 효능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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