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국내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25’에서 UAE 기반 영상의학 전문기관 IRC(대표 Ahmed ElSeraf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AI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IRC는 의료영상 촬영과 판독, 검진 보고서 작성까지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영상의학 전문기관으로, 최근 의료 AI 도입을 확대하며 지역 내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동·아프리카 의료기관 대상 AI 솔루션 파일럿 프로젝트, 의료영상 교육 및 인력 역량 강화, 의료 AI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추가 협력 분야 발굴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Ahmed ElSerafi IRC 대표 (사진 제공=딥노이드)
(왼쪽부터)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Ahmed ElSerafi IRC 대표 (사진 제공=딥노이드)
딥노이드는 M4CXR, DEEP:NEURO 등 자사 솔루션을 적용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IRC는 현지 규제 요건에 맞춘 인증 확보와 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중동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유럽 시장 진출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딥노이드는 흉부 X-ray뿐 아니라 CT·MRI 등 다양한 의료영상 모달리티에 적용 가능한 ‘의료 최적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고, M4CXR을 첫 상용화 제품으로 중동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향후 전문 에이전트 AI 등 솔루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최우식 대표는 “IRC의 임상 인프라와 딥노이드 AI 솔루션 결합으로 글로벌 의료 AI 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