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양대학교병원이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 ‘케어챗’에 입원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1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환자는 병원 방문 전 스마트폰으로 주요 입원 절차를 미리 진행할 수 있다.

새로운 ‘케어챗’ 입원 서비스는 입원 확인, 입원약정서·동의서 서명, 주치의 정보 확인, 입원 사전 안내, 병동 생활 안내, 퇴원 안내 등 입원 전 과정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환자는 카카오톡에서 병원 채널을 통해 입원 여부를 확인하고, 약정서와 동의서를 모바일로 서명하면 된다. 서류 작성 후 본관 3층 입원파트에서 환자 인식표와 주차권을 수령하면 바로 병동으로 이동할 수 있어, 창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입원 당일 동선을 간소화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카카오케어챗 입원 서비스 안내 포스터 (사진 제공=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카카오케어챗 입원 서비스 안내 포스터 (사진 제공=한양대학교병원)
고령 환자와 보호자도 익숙한 카카오톡 화면에서 ‘입원 준비물’, ‘병동 생활 안내’, ‘퇴원 후 유의사항’ 등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어 병원 이용 경험이 적은 환자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케어챗’ 가입은 카카오톡에서 병원 채널을 추가하거나, 제공된 QR코드를 스캔해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이형중 병원장은 “입원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과정”이라며 “케어챗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안내해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편의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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