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말기신부전 환자는 2023년 기준 18만 명을 넘어 10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만성신장병 환자의 신장 기능 유지 근거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은 2011년부터 전국 24개 병원에서 약 5582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KNOW-KIDNEY)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 환자 1758명을 대상으로 혈압 변동과 신장 기능 악화를 분석한 결과, 1년간 수축기 혈압을 110~130mmHg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한 환자는 목표 범위를 지키지 못한 환자 대비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28% 감소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고혈압은 만성신장병의 단순 동반질환이 아니라 신장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험인자”라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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