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루테인 풍부한 식단에 스마트폰 사용 중 휴식도 중요

[헬스인뉴스] 기온이 낮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의 침침함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종일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현대인들에게 눈 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온라인상에서도 "눈이 자꾸 침침한데 좋은 음식이 있느냐" 혹은 "영양제 대신 식품으로 루테인을 채울 수 있느냐"와 같은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흔히 당근을 먹으면 시력이 즉시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거나 특정 성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믿기도 하지만, 눈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며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데 있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건조한 환경 속에서 눈의 침침함과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많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건조한 환경 속에서 눈의 침침함과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많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 망막 조직 건강을 돕는 등푸른 생선

연어, 참치,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메가3는 눈의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전반적인 눈 건강을 위한 식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다. 한때 안구건조증 완화에 탁월하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의 대규모 연구들은 보충제 형태보다는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전반적인 영양 관리의 일환으로 접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생선 요리를 주 1~2회 식단에 포함하는 것은 눈을 포함한 신체 전반의 영양 균형을 맞추는 훌륭한 습관이다.

◇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영양소 견과류와 감귤류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 세포가 노화로 인해 손상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렌지나 레몬 같은 감귤류 역시 비타민 C를 풍부하게 공급하여 눈 속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노화에 따른 변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C의 항산화 효과를 충분히 얻고 싶다면 오렌지나 귤처럼 함량이 높은 감귤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한 효율적인 식단 관리가 된다.

◇ 황반 보호에 필수적인 녹색 잎채소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 짙은 녹색을 띠는 채소들은 눈 건강의 핵심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풍부하게 품고 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눈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의 색소 밀도를 유지해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황반 색소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므로, 평소 식단에 녹색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는 것이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 유익하다. 다만 루테인 성분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완벽히 차단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채소 섭취와 함께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등의 물리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 시각 기능의 기초를 다지는 당근

당근의 고유한 색을 만드는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원이 된다.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보기 힘든 야맹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당근 섭취가 강조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이미 나빠진 시력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거나 안경을 벗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당근은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시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고 눈 건강의 기초 체력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해해야 한다.

◇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올바른 생활 습관

결국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비결은 영양이 풍부한 식단과 올바른 생활 환경의 조화에 있다.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들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눈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피로를 줄여야 한다. 50분간 전자기기를 사용했다면 반드시 10분은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조절 근육에 휴식을 주어야 하며,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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