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안팎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표적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후속 임상 전략을 공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개발 로드맵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연례 학회에 초록 접수를 마치고 글로벌 종양학계에 후속 임상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PBP1510은 췌장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PAUF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앞서 ESMO 2025에서 총 32명 환자 투약 데이터를 공개하며 30mg/kg 단독 투여 및 10mg/kg 병용 투여까지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ESMO 2026 발표에는 2026년 5월 15일까지 축적된 유효성·안전성 데이터와 임상 2a상 설계가 담길 예정이다. 발표 주저자는 미국 노스웰 헬스 암연구소 소속 총괄 책임자 닥터 킹(Dr. King)이 맡는다.

회사는 현재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투약 용량과 투여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MO 2026을 앞두고는 닥터 킹을 비롯한 글로벌 핵심 의견리더(KOL) 및 잠재적 임상책임자들과 대상 환자군·평가 지표·투여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문협의회(Advisory Board)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AUF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도 병행한다. 종양 조직 기반 IHC 진단 기술과 혈액 기반 진단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파트너사 선정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치료제와 진단 기술을 연계해 췌장암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정밀의료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임상 데이터 축적과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PBP1510 후속 개발과 PAUF 진단키트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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