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은 목 안쪽에 위치한 편도 조직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면역 조직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이런 병원체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조직 중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주변 인후 조직까지 염증이 번지면서 인후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다. 가장 흔한 세균 원인균은 β-용혈성 연쇄상구균이며,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균 등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 역시 흔한 원인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리노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대표 증상은 인후통이다. 단순히 목이 칼칼한 수준이 아니라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편도 주변 염증이 심해지면 인두근육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연하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두통, 관절통, 전신 쇠약감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목 주변 림프절이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세균성 편도염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항생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 후 48~72시간 이내부터 호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부분 4~5일 이내에 임상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편도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편도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1년에 3~4회 이상 반복적으로 편도염이 발생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동연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특히 냉방 환경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이 목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지나치게 낮은 온도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물을 자주 마셔 목 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인후통이 심할 때는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