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환자 중 종양이 방광 근육층까지 깊숙이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전이 위험이 높고 생존율이 낮은 위험한 질환이다. 임상 현장에서는 방광을 적출하는 수술을 하기 전 암세포를 줄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 2~3개월간 항암 치료를 먼저 진행한다. 문제는 환자마다 항암제에 반응하는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효과가 없는 환자가 불필요한 항암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허비할 경우, 정작 수술 시기가 늦어져 예후가 더 나빠지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AI로 치료 성과를 미리 예측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신동명(세포유전공학)·조영미(병리과)·홍범식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개념이 공상과학 이야기에서 실제 의학 연구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 세포 단위에서 노화를 조절하는 기술 개발 경쟁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본격화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의 핵심 자산 경매 낙찰을 통해 관련 기술 자산과 권리를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인수의 핵심인 ERA 플랫폼은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 기술을 구현한다.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
피트홉킨스 신드롬은 지적장애·호흡 이상·자폐 유사 행동을 동반하는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이다. 발생 빈도가 낮아 치료제 개발이 더딘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 영역이다. JW중외제약이 이 질환을 포함한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회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6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에 참가해 DDC-02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DDC-02는 이들 질환에서 나타나는 Wnt 신호전달 저하에 주목해 설계된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이다. Wnt 신호전달은 신경세포 발달과 시냅스 형성에 관
혈액암 임상시험은 환자 수가 적고 유전체 데이터가 복잡해 기존 임상 운영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이앤피메디와 오믹신이 지난달 손을 맞잡은 배경이다.신약·혁신 의료기기 개발 컨설팅을 하는 제이앤피메디와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을 보유한 오믹신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혈액암 임상시험과 AI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 핵심은 양사 플랫폼의 연계다. 제이앤피메디의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와 오믹신의 'H-Platform'을 잇고, 임상·유전체·환자 생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갖춘다. 혈액암 분야에서 유전체 분석 기술만 뛰어나도 임상 운영 기반이 없으면 현장 적용이 어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한 번의 주사로 한 달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월 1회 투여 방식의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기술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독자 플랫폼의 시너지다. 티온랩테라퓨틱스의 ‘큐젝트 스피어’는 약물 미립자 코팅을 통해 투여 초기 약물이 급격히 방출되는 것을 억제한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큐어’ 공법을 더해 입자 크기가 균일한 ‘마이크로스피어’를 제조함으로써, 한 달 동안 약물이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제어한다. 이는 제품 간 편차를 줄여 의약품
대웅제약이 프리마인드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제너럴 프록시미티(General Proximity)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인 유도 근접(Induced Proximity)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유도 근접 기술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이를 제어하는 단백질을 의도적으로 연결해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특정 결합 부위에 딱 맞는 약물을 설계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표적 단백질과 조절 단백질을 동시에 이어준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로는 공략하기 어려웠던 '언드러거블(Undruggable)' 단백질까지 치료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영역을 크게 넓힐 플
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가 가천대 길병원과 대용량 NGS 장비와 암 정밀진단 시약,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 ‘엔가스 2.0’ 도입을 포함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병원은 정밀진단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검사 처리 효율과 진단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된다.엔젠바이오는 대용량 NGS 장비 ‘넥스트식디엑스(NextSeqDx)’와 DNA·RNA 변이를 동시에 분석 가능한 ‘온코아큐패널 콤보(ONCOaccuPanel Combo)’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존 검사로 확인이 어려웠던 유전자 융합 변이까지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어, 의료진이 환자 맞춤형 표적치료제 선택에 활용할 수 있다.동시에 도입되는 ‘엔가스 2.0’은 AI 기반
무신사가 글로벌 메이크업 시장의 강자 맥(MAC)의 공식 입점 소식을 알리며 뷰티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7일 발표된 이번 협업은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허무는 온, 오프라인 연계 콘텐츠 강화를 골자로 한다.무신사 뷰티는 입점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맥의 파우더 키스 컬렉션 화보를 선보인다. 판매 품목 중 주목할 점은 오직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컬러다. 맥의 인기 라인인 파우더 키스 헤이지 매트 립스틱과 립 앤 치크 무스에 ‘오프 더 마켓’과 ‘걸스 위켄드’라는 전용 색상을 추가해 무신사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구성을 완성했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 혜택도 제공된
스타벅스가 29CM에 브랜드관을 열고 2026년 신년 굿즈를 전격 출시하며 디지털 유통 채널 강화에 나선다. 무신사와 W컨셉에 이어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을 이어가는 이번 행보는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새롭게 선보이는 굿즈의 테마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해피 포니 팜이다. 스타벅스의 글로벌 신년 상품군 중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는 이번 컬렉션은 머그와 텀블러 등 총 9가지 품목으로 기획됐다. 오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상품으로 출시되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구매 혜택 또한 대폭 강화했다. 고객들은 세트 구매 시 10% 할인을, 단품 구매
CJ올리브영이 고객 데이터와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웰니스 전문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포괄하는 웰니스 시장을 겨냥한 핵심 전략으로, 특히 25세부터 34세 젊은 직장인 소비자를 주 이용층으로 설정했다.올리브베러는 사용자의 식습관, 운동, 이너뷰티, 수면, 심리 등 웰니스 관련 전 영역의 상품을 여섯 개 분야로 나누어 제공한다. 핵심 기능으로는 올리브영 앱 내 '앱인앱' 형태로 구현되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개인의 생활 패턴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루틴 실천을 돕는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꼽힌다.오프라인 접점으로는 광화문과 강남 지역
첨단바이오 기업 이엔셀은 유전성 망막색소변성(IRD) 치료를 위한 AAV 기반 플랫폼 기술을 국내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안구 내 타깃 세포에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벡터 기술로, 다양한 망막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IRD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약 1300~2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망막색소변성증(RP)은 약 3000~5000명 중 1명 수준으로 보고된다. 질환군은 광수용체와 망막색소상피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돼 실명에 이를 수 있으나, 현재 근본적 치료제는 없다.이번 기술은 특정 광수용체 세포에 선택적 유전자 전달을 가능하게 해 안구 조직 내 발현 효율을 높였다. 이로 인해 개별
김천시가 공공보건 기능을 한곳에 묶은 ‘통합보건타운’ 조성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통합 의료·건강 서비스를 선보인다. 보건소, 중앙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분산 운영되던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연속적인 보건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통합보건타운은 평화동 298-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2023년 10월 착공 이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면적은 12,396㎡이며,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진료실과 예방접종실, 한방 및 치과 진료실, 2층에는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금연클리닉·헬스케어실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어린이체험관을 조성해 감염병 예방교
겨울철 해외직구로 수요가 증가하는 어린이 겨울 의류·잡화·완구에서 유해물질과 안전 미달 문제가 잇달아 확인됐다.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24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8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가장 큰 문제가 된 항목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였다. 모자·목도리·장갑으로 구성된 방한 3종 세트의 가죽 장식에서는 기준치(0.1% 이하)를 최대 203배 초과한 수치가 검출됐다. 겨울 상하복 세트의 지퍼에서도 납이 기준치의 4.5배 확인됐다.어린이 의류 3개 제품에서는 물리적 안전기준 미달 사례가 드러났다. 장식끈이 금지된 부위에 사용되었거나 잠금 고리 원주가 기준치를
노화·대사질환 AI 기업 프로메디우스가 지멘스 헬시니어스 차이나와 AI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프로메디우스의 흉부 X-ray 기반 골다공증 선별 AI 소프트웨어 Osteo Signal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연구 플랫폼(AI-Rad Companion Research Frontier, Syngo.via Frontier Research Platform)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중국 임상 현장에서 병원 고객과 접점이 형성되고,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배현진 대표는 “이번 연동은 지멘스 글로벌 인프라와 프로메디우스 AI 기술이 결합하는 첫 단계”라며 “Osteo Signal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AI 기반 예방의료 생
정읍 성공회행복노인복지센터가 18일 ‘제2회 내집에서 나이들기를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내실화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노인들이 요양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정읍시에서 추진 중인 노인 재가돌봄 정책의 현실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정읍 성공회행복노인복지센터는 18일 ‘제2회 내집에서 나이들기를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내실화 포럼’을 열고, 어르신들이 낯선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머물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포럼은 경북대학교 김유진 교수의
대웅제약이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2025에서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미래형 약물 전달과 바이오시밀러 전략을 공개하며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했다.전시의 주인공은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였다.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피하 주사제의 불편함을 줄이고, 환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제형으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를 동시에 높인다. 현재 이 기술은 비만 치료제, 성장호르몬,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하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라
서울대병원이 2025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소아 희귀질환 맞춤형 혁신 치료 플랫폼 개발 및 N-of-1 임상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이번 연구는 4.5년간 최대 147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숙명여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경희대, ㈜STphar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아 희귀질환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공동 연구에 나선다.희귀질환은 7000여 종에 달하며, 80%가 소아기에 발병한다. 유전체 의학과 제도적 지원으로 진단률은 높아졌지만, 치료제는 거의 없다. 특히 중증 소아 희귀질환은 기존 신약 개발에 10년 이상 걸려 치료 기회가
레모넥스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디그레더볼®(DegradaBALL®)’의 온도 안정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디그레더볼 플랫폼은 냉장, 실온, 상온 환경에서 최대 24개월간 안정성을 유지하며, GMP 인증기관 시험성적으로 공식 입증받았다. 레모넥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전략기술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기존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는 극저온(-80℃) 보관이 필수로, 콜드체인 유지에 따른 비용과 물류 한계가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왔다. 또한, 특허 장벽으로 인해 상업화 과정에서 법적·기술적 위험도 높았다.반면, 디그레더볼은 mRNA뿐 아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로킷제노믹스가 지난 27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열린 ‘2025 유전체 미래기술 심포지엄’에 참가해 정밀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국내외 유전체 연구진과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로킷제노믹스는 현장에서 플랫폼을 소개하며 연구자, 의료진과 활발히 소통했다.양승철 사업개발팀 박사는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조직 맞춤 샘플 준비, 분석 목적별 어플리케이션 선택, 효율적 분석 플랫폼 구축 전략 등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로킷제노믹스는 단일세포 전사체(scRNA),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AI 디지털 병리 전문기업 딥바이오는 테크사이트(Techcy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립선암 진단 및 동결절편 검사 보조 AI 알고리즘을 테크사이트의 클라우드 기반 Fusion® 플랫폼에 통합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딥바이오의 DeepDx® Prostate 알고리즘은 H&E 염색 FFPE 전립선 조직 생검을 분석해 암 검출, 글리슨 등급 분류, 종양 크기 측정을 지원한다. 또한 유방, 폐, 감시 림프절 동결절편용 AI 알고리즘도 상용화돼 있다.테크사이트의 Fusion® 플랫폼은 병원정보시스템(LIS), 환자 데이터, AI 진단 기능을 하나의 브라우저 기반 환경에 통합한다. 이번 통합은 연구용(RUO)으로 우선 제공되며, 향후 CLIA 인증 연구소와 협력해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