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쉽게 붓거나 평소보다 피곤함이 느껴질 때 “혈액순환이 안 되나?”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아침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지면서 몸이 쉽게 붓거나 혈압이 변화할 수 있어 혈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평소 식단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 혈관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요리에 활용하기 편한 몇 가지 채소만 알아도 생활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여러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는 이유시금치, 비트, 마늘, 양파는 모두 일상적인 식재료이지만, 혈관
찬 공기가 몰아치면 혈관이 자연스럽게 수축하면서 혈압이 쉽게 올라간다. 특히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이 안정적인 사람도 순간적으로 치솟는 일이 흔하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지만,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같은 치명적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진단된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7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급속한 고령화와 식습관·운동 습관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이며, 일부는 신장 질환이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회사에서 오래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세상이 빙 도는 것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적지 않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만,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잦아지면 일상의 불편은 물론 넘어짐·낙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실신 직전 느낌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시야가 하얘지거나 눈앞이 깜깜해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만성질환연구 포럼’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이번 유공 표창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추진에 기여도가 높은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된다.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센터는 2012년 8월 개소 이후 지역 주민을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기반을 구축해 왔다.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합병증 예방 프로그램 운영, 검사 수진율 제고
강진군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마량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 혈압·혈당 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만성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행사는 생생건강데이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혈압 및 혈당 측정, 1:1 상담과 함께 금연·절주·식습관·운동 실천 등 생활습관 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보건소는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과 지속적인 자기 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평소 건강검진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겨울철 찬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켜 태반으로 흐르는 혈류를 줄이고, 임신중독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임신 20주 이후 나타나는 혈압 상승과 단백뇨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 심각한 위협이 되며, 관리하지 않으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초산모, 다태 임신, 비만, 기존 고혈압·당뇨 병력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김연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겨울에는 체내 순환이 둔화되고 혈압이 쉽게 오르기 때문에 임신중독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산모는 자연 임신보다 위험이 크므로, 혈압 체크와 정기 검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급격한 기온 변
환절기,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면 혈관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찬 공기와 난방으로 혈관이 오르내리면 뇌혈관 벽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이미 약한 부위가 터질 위험이 커진다. 특히 아침에 갑자기 외출하거나 뜨거운 샤워를 하면 혈압이 급격히 오르면서 뇌동맥류가 파열될 수 있다.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혈압 변화가 심해 뇌동맥류 파열 사례가 늘어난다. 체온과 혈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보이지 않는 위험, 뇌동맥류뇌동맥류는 혈관이 부풀어 있지만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폭탄’이라 불린다. 한 번 터지면 치명적이며,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일상생
한국MSD가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7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론칭 심포지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폐동맥고혈압 전문가들이 참석해, 혁신 치료제의 가능성과 실제 임상 효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윈레브에어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액티빈 신호전달을 억제함으로써 폐혈관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비정상적인 혈관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갖춘 신약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HYPERION 3상 임상 결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진단 1년 이내의 성인 폐동맥고혈압 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윈레브에
최근 ‘작두콩차’가 건강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다. 특히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호흡기 건강을 고민하는 이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혈당과 혈압 관리, 면역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며 건강차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게다가 카페인이 거의 없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하지만 모든 ‘좋은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무턱대고 많이 마시거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작두콩이 지닌 독특한 성분과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작두콩차의 효능부터 안전하게 마시는 법까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 약만 먹으면 끝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근 연구가 보여준 건 분명하다. 약과 함께 꾸준한 교육과 상담이 더해져야 혈압과 혈당이 진짜 잡힌다는 사실이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준비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효과를 가늠했다. 대상은 고혈압 환자 426명, 당뇨병 환자 475명으로 나눠, 단순 병원 방문만 한 그룹과 맞춤형 교육·상담·모니터링을 받은 그룹을 1년간 비교했다.결과는 단호했다. 교육과 상담을 받은 쪽의 당화혈색소는 7.45%로, 그렇지 않은 그룹 7.83%보다 낮았다. 혈압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단순 약물복용에 머문 환자와 달리, 배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임플란트는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다. 최근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젊은 연령층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치료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당뇨나 고혈압은 회복이 더디고, 감염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임플란트 식립 시 위험 요소가 된다. 특히 지혈이 잘되지 않거나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신중하게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혈당 및 혈압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다면, 전신질환을 앓고 있어도 임플란트 수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혈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은 이들에게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기존 수술 방식은 정확도와 환자 부담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상처 치유가 늦고, 감염 위험이 높아 임플란트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임플란트 수술이 이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 주목받고 있다.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환자의 구강 내 뼈 상태와 신경 구조물을 정밀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의 수술을 시행해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를 사전에 최적화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 전신 질환을 앓는 인구가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아 상실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들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질환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면 당뇨·고혈압 환자도 충분히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 환자보다 세심한 주의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이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당뇨병 환자 임플란트, '안정적인 혈당 조절'이 관건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의 문제로 혈액 순환 장애와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뼈와 임플란트가 단단히 붙는 '골융합' 과정을 방해하고, 수술
치아를 상실한 환자에게 임플란트는 단순한 보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씹는 기능과 심미성은 물론,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주는 만큼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고려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치료를 망설이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과거에는 이들 질환이 임플란트 치료의 ‘절대적 금기사항’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정밀한 사전 진단과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전신질환자도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해졌다. 다만 치료의 전제는 명확하다. 철저한 사전 평가와 환자 맞춤형 접근이다.김근일 365서울원탑치과 대표원장은 “대표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GC녹십자는 지난 26~27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치료하는 다제 복합제 ‘로제텔(Rozetel)’ 및 ‘로제텔핀(Rozetelpine)’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이종질환 복합제 전략의 실제 진료 현장 적용과 효과를 살펴보는 자리로, 전국 종합병원과 개원가에서 약 1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약 1800명을 대상으로 한 ‘로제텔’ 관찰 연구 중간 결과도 공개됐다. 이 연구는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앓는 환자에게 ‘로제텔’을 24주, 48주간 투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다.중간 분석 결과, 치료 전과 비교해 24
한국MSD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성분명: 소타터셉트) 45mg·60mg이 지난 23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기존 치료제와 함께 사용해 WHO 기능분류 II~III 단계 성인 환자의 운동능력 개선에 쓰인다.폐동맥고혈압은 폐소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져 폐동맥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장 부담과 돌연사 위험이 크다.윈레브에어는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로 폐혈관 내 세포 과증식을 억제해 변형된 혈관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2024년 식약처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에 선정됐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혁신 치료제로 인정받았다.STELLAR 임상시험에서 323명의 환자가 24주간 기존 치료와
엠서클은 글로벌 혈압계 브랜드 오므론(OMRON)과 협력해,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 데이터를 병원 주치의에게 자동 전송하는 스마트 고혈압 관리 서비스를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엠서클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WellCheck)’와 오므론 혈압계를 블루투스로 연동해, 측정한 혈압을 앱에 자동 기록하고 전국 3800여 제휴 병원에 실시간 공유하는 방식이다. 수기 입력 없이 간편하게 혈압을 기록할 수 있어, 고혈압 환자의 자가관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가정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진료실보다 환경에 따른 영향이 적어 더 정확한 수치로 평가되며, 꾸준한 기록이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
예로부터 애주가들에게 '술이 물이 되게 하는 전설의 식물'로 알려진 헛개나무는 숙취해소의 효과가 높이 평가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헛개차의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간 기능 수치 개선, 혈당·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헛개차의 이러한 효능은 특히 더운 여름철 지친 간을 위한 건강 음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간 건강 개선헛개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간 기능 개선이다. 헛개나무 열매에는 다당체,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 작용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실제 임상 연구에 따르면 헛개나무
김종진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회장은 지난 27일 김포시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고혈압 건강강좌에서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뇌졸중, 심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크다며, 고혈압 환자도 혈압을 80~120mmHg 정상 범위로 꾸준히 유지하면 건강한 삶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물 복용을 멈추면 혈압이 다시 상승할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강의에는 약 150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강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도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2007년 설립 이후 대국민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며, 전국 보
증평군보건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선제적 건강관리 서비스로 ‘경동맥 초음파 무료검진’을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검진은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고위험군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목을 지나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내막과 외막 두께를 측정해 혈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다.검사는 증평군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관내 의료기관에서 실시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와 치료 연계가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