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누구나 한 번쯤 감기 기운을 느낀다. 목이 따갑고 콧물이 나기 시작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기침이 심해지며 숨이 차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도 있다. 처음에는 감기와 구분이 어렵지만, 일부 증상은 폐렴으로 진행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조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와 폐렴은 어디가 다를까감기는 코와 목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질환이다. 흔히 말하는 상기도 감염에 속하며 콧물, 코막힘, 가벼운 열감, 목이 아픈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대부분은 휴식과
최희정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제33대 대한감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년이며, 신임 이사장은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맡는다.최 교수는 감염병 치료 분야 전문가로, 대한에이즈학회 부회장, 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등 다수 학회에서 활동하며 감염 관리, 항생제 치료, 백신 접종 연구와 논문 집필에 참여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최 교수는 2015년 메르스 방역 활동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감염병 감시사업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철저한 연구와 대비
파주시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등 3가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세 가지 백신을 모두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특히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제작돼 중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두 백신은 같은 날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항체 형성까지 최대 4주가 소요되는 만큼 늦지 않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별도 기간 없이 연중 제공되며, 65세 이후 관련 무료 접종을 받은 이력이 없는 경우 23가 다당백신(PPSV) 1회 접종을 지
서울 성북구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구민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한 결과, 주요 심리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사업 참여자들의 사전·사후 평가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다.우울 지표(PHQ-9)는 평균 12.5점에서 7.2점으로, 불안 지표(GAD-7)는 10.2점에서 5.6점으로 감소했다. 주관적 불안·스트레스 수준(SUDS)도 6.5점에서 3.5점으로 낮아졌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는 4.8점으로 나타났다.성북구는 심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상담, 심리검사 등을 결합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진안군이 고령층의 건강한 일상 유지를 위해 앱을 활용한 사후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존 건강관리 사업 참여자 중 사후관리를 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높은 참여 의사에 따라 주 2회, 총 10회로 편성된 이번 과정은 첫 주 기초 검사에서 개인의 건강지표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체성분 검사, 악력 검사 등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이후 주차부터 본격적인 근력운동 교육과 영양관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교육에는 운동지도사와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해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춘 근력 강화
케어젠(Caregen)이 개발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가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이 높은 성인에서 의미 있는 체중·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정상 체중비만(NWO, Normal-Weight Obesity)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첫 경구형 펩타이드 연구로 주목된다.임상은 BMI 22~26 범위에 해당하고, 남성 체지방률 ≥25%, 여성 ≥28%인 비당뇨 성인 20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내장지방지수(VFL) 10 이상인 고위험군도 별도로 분석됐다.코글루타이드 복용군은 12주 후 평균 체중이 -5.1kg(-8.02%), 체지방 -16.82%, 내장지방 -9.2% 감소했다. 근육 손실은 거의 없었고, 근육 비율
올해 독감은 예년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 11월 초 기준, 외래 1000명당 의심환자가 50명을 넘어 최근 10년 동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7~18세 아이들과 청소년에서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전파 위험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급 단위 확진으로 격리 조치가 시행되기도 했다.독감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됐다고 해서 모든 유형에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과거에 독감에 걸렸더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백신은 추가 감염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이다.◇늦어도 접종 효과는 남는다독감 백신은 맞은 후 약 2주 뒤부터 항체가 만들어진다. 국내 독감 유행은 대체로 12월~1월 1
건강검진 때마다 키가 줄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중년층이 많다. 나이가 들며 키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지만, 단기간에 급격히 줄었다면 척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에 따르면, 성인의 키는 30대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하며, 30~70세 사이 남성은 평균 3cm, 여성은 5cm 정도 감소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골밀도 감소가 빨라 키가 더 크게 줄 수 있다.이동찬 힘찬병원 신경외과 의무원장은 “1년 사이 2~3cm 이상 키가 줄면 단순 노화가 아니라 척추 구조 문제일 수 있다”며 전문 검진을 권장했다.◇갑작스러운 키 감소, 척추 질환 가능성 높다척추는 몸의 중심 기둥 역할을 하며, 디스크는 충격 흡수
시흥시 보살핌재가노인복지센터가 운영한 ‘K-시니어 웰빙댄스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4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 30회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참가 어르신들은 무대 공연과 지역 경연대회 출전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프로그램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7개월간 수업을 이어오는 동안 참여자들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형성했다.공연을 마친 89세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서도 꿈을 꿀 수 있다는 걸 다시 알게 됐다.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나니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
퇴근 후 햄버거 세트 포장을 뜯자마자 감자튀김을 쟁반 위 광고지에 올려두는 장면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다. 또는 배달 온 전을 달력 위에 잠시 놓아두거나,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음식과 종이 사이의 접촉으로 불필요한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용 종이는 따로 있다종이라고 해서 모두 음식에 닿아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컵라면 용기, 종이컵, 우유팩, 햄버거 포장지 등 음식과 직접 닿도록 제작된 종이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안전 기준을 적용받으며 기름이나 물에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
아침저녁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기침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5주차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수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최근 10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기침 환자가 크게 늘어 주목된다.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고령층은 다른 질환과 중첩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침은 단순 증상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조기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3주 이상 지속 시 반드시 원인 파악기침은 폐와 기관지가 이물질을 배출하는 자연 방어 반응이다. 하지만 3주 이상 지속
춘천시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추진한 ‘2025년 노인 근감소증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과 개선 효과를 보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사업은 신사우동 소재 24개 경로당을 거점으로 운영됐으며, 상·하반기 두 차례 동안 총 33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근력·균형 운동뿐 아니라 기초건강측정, 영양 교육, 치매 인지검사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근감소증 예방에 필요한 요소를 통합 제공했다.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139명 분석 결과, 84% 이상이 신체기능을 유지 또는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분절적 사업이 아닌 통합형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림성심대 보건계열 교
소노캄 제주는 감귤 수확 체험과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감귤 체험농장 패키지’를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감귤 체험 2인권을 포함해 여행객이 제주의 계절감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감귤 체험은 소노캄 제주 내부 농장에서 이루어지며, 투숙객은 이동 없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이며, 선착순 운영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직접 감귤을 수확해 한 바구니에 담아보고, 신선한 감귤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패키지 예약은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예약은 오후 8시까지 접수된다. 소노캄 제주 관계자는 “지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이 지난 4~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UZMEDEXPO 2025’에 참가해 가정용 척추 감압 재활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중앙아시아 의료기기 박람회인 UZMEDEXPO에서 휴스파인은 인공지능 기반 맞춤 견인 알고리즘과 안정성 평가 기술을 적용한 척추 감압 및 근골격계 재활 솔루션을 시연하며 현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압둘라 아지조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도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과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확인했다. 차관은 한국 재활의학 기술이 우즈베키스탄 의료 현대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지 의
샤페론이 249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쳤다. 구주주 청약 참여율은 99.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모집된 주식은 총 1,610만 주이며, 남은 5만 6,86주는 대표 주관사와 인수단이 인수했다. 일반공모는 진행되지 않으며, 신주는 오는 11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회사는 이번 증자 자금을 신약 임상과 신규 사업 검토에 배분할 계획이다. 대상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글로벌 임상 2상, 면역항암제 ‘나노맙’ 개발, 알츠하이머 및 폐섬유증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등이다.이와 함께 원형탈모 치료제와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 추진에도 일부 자금이 투입된다. 회사 측은 기존 연구 개발과 신사업 간의 균형을 고려해
동두천 시민들이 함께 즐긴 음악 축제 ‘제6회 동두천 두드림가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동두천시는 지난 11월 1일 시민평화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라는 취지 아래, 자원봉사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고 밝혔다.이번 본선에는 130여 팀이 참가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실력과 열정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음색과 무대 매너로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대상과 금상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특히 감성 가수 류지광, 밴드 스프링스, 트로트 가수 인정이의 축하 무대가 이어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증가하면서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RSV는 생후 24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미숙아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 폐렴이나 호흡곤란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RSV가 감염자의 비말 또는 손과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된다고 설명한다.이에 따라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기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침 시 옷소매나 휴지로 입·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공용물품 정기 소독 등 일상 속
하나투어가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여행 브랜드 ‘밍글링 라이트(Mingling Light)’ 연말 시즌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사람 간 교류를 중심으로 한 밍글링 투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부담 없는 일정과 구성으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밍글링 투어 이용객은 전년 대비 560% 증가하며, 하나투어의 대표 2030 전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밍글링 라이트 상품 수도 초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돼 세대 공감형 여행 트렌드가 꾸준히 확산되는 모습이다.대표 상품인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는 체코와 독일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7일간 진행된다.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드레스덴, 프라하 등을 둘러
서울시가 소아 감염병 예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년 소아감염병 달력’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개정판은 달력 형식으로 주요 감염병 발생 시기와 예방접종 가능 질환을 함께 표시해, 가정에서 자녀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새 달력은 2023년 이후 처음 개정된 버전으로, 수족구병·유행성 이하선염·수두 등 9대 주요 소아감염병의 발생 시기, 증상, 전파 특징 등을 쉽게 정리했다. 특히 학부모가 증상별 등원·등교 중지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는 여름철 발생이 잦은 세균성 장관감염증 관련 정보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교육부 ‘학
사노피가 올해로 15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 '헬핑핸즈'를 통해 노숙인과 주거 취약 계층의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시작됐으며, 독감 예방 접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사노피는 서울시, 서울의료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쪽방 상담소 등과 협력해 취약 계층을 위한 2500도즈의 독감 백신을 지원했다. 15년 동안 누적된 백신 제공량은 6만2400도즈에 달하며, 특히 만성 질환이 있는 노숙인에게 독감 예방 접종은 생명선과 같은 중요한 건강 보호 조치로 자리잡고 있다.이날 활동에는 사노피 임직원 자원봉사팀도 함께 참여해,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문진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