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통증은 흔하지만, 많은 환자가 초기 통증을 단순 근육 뭉침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한다. 하지만 통증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부종과 열감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팔이나 다리로 저리거나 찌릿한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신경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환자별 통증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를 굽히거나 앉을 때 통증이 심하며, 엉덩이에서 발끝까지 방사통이 나타난다. 반대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걷기 힘든 신경성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 자체의 문제라면 아침에 일어났
카레 특유의 노란빛을 내는 강황은 동양에서 오랫동안 식재료이자 약재로 사랑받아 왔다. 최근 현대 의학에서도 강황의 핵심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가진 항염증 및 항산화 잠재력에 주목하며 건강 관리의 보조적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강황이 모든 병을 고치는 ‘만능 치료제’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강황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과도한 기대보다 올바른 섭취법과 주의사항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관절 통증과 소화불량 완화에 도움강황 속 커큐민이 가장 두드러지게 효과를 보이는 분야는 관절 건강이다. 골관절염 등 만성적인 관절 통증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커큐민을 일정 기간 섭취했
잠자리에 든 가족이나 친구에게 소름 끼치는 소리로 고통을 주는 잠버릇이 있다. 바로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이갈이(Bruxism)’다. 이갈이는 단순한 소음을 넘어 당사자의 치아와 턱관절에 심각한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갈이를 단번에 뿌리 뽑아야 할 병으로 보기보다, 치아 손상을 방지하고 악화 요인을 관리해야 할 생활 습관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생길까… 한 가지 원인보다는 ‘복합 요인’이갈이는 치아를 좌우로 가는 행위뿐 아니라, 위아래로 강하게 맞물리는 꽉 물기까지 포함한다. 과거에는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는 상태인 부정교합이 주원인으로 꼽히기도
서울부민병원이 국내 의료진 중 처음으로 국산 인공관절 로봇 ‘큐비스-조인트 THA’를 이용한 고관절 전치환술(THA)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부민병원이 쌓아온 학술 데이터와 임상 경험이 결합된 결과다.부민병원은 2022년부터 ‘로봇 인공관절 심포지엄’을 열어 국내외 정형외과 전문의와 최신 로봇 수술 지견을 공유했다. 미국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협력해 로봇 수술 표준화와 정확도 향상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왔다.수술은 수천례 이상의 고관절 수술 경험을 가진 하용찬 원장이 직접 집도했다. 기존 무릎 관절 중심이었던 국산 로봇 수술 적용 범위를 고관절까지 확장한 점에서 정형외과와 의료기기 산업에 의미
고령화 시대,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7만 건에서 2024년 8만6000건으로 4년 새 19% 증가했다. 하지만 수술 자체보다 중요한 건 회복과 관리다.◇수술 후 3개월, 회복 성패를 좌우무릎 수술 직후 첫 3개월은 관절 움직임과 근력 회복의 결정적 시기다. 이때 충분한 재활 운동이 없으면 관절 강직, 통증 지속, 낙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허벅지 앞 근육을 강화해야 체중 부담을 분산하고, 인공관절 수명을 늘릴 수 있다.◇일상 습관이 회복 속도를 좌우한다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등 좌식 생활은 인공관절에 무리를 준다. 퇴원 후에는 침대와 식탁, 화장실 사용 등 입식 환경으로
태백시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파스 지원에 나선다. 시는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한 '8899 취약계층 건강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통증을 참아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태백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이 대상이며, 1인당 총 140매(20팩) 분량의 파스를 지원한다.접수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대상자는 질병 확인이 가능한 서류(진단서, 소견서, 처방전 중 1부)를 지참하여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주시가 만성적인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의 수술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진주시 보건소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지역 내 고령층의 신체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수혜 대상은 진주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또는 기준 중위소득에 따른 건강보험료 납부액(직장 12만 7,500원 이하, 지역 6만 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무릎 및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지급되며, 한쪽 관절 100만 원, 양쪽 관절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된다. 로봇 시술이나 골절
최근 요가나 필라테스 후 사타구니가 반복적으로 뻐근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단순 근육 피로로 넘기면 안 된다. 20~50대 여성 사이에서 고관절 이형성증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 증상을 놓치면 관절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30대 직장인 A씨는 운동할 때마다 사타구니가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유연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하며 운동 강도를 높였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보행에도 불편이 생겼다. 정밀 검사 결과, 선천적 고관절 구조 이상으로 인해 대퇴골두가 비구에 충분히 맞물리지 못하는 상태가 발견됐다. 이미 연골 손상이 진행돼 조만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관절 구조 이상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작은 낙상에도 생길 수 있으며,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앉았다 일어나다 넘어지거나, 걷다가 비틀리는 순간 골절이 발생하며, 회복 과정에서 욕창, 폐렴,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이어지기 쉽다.질병관리청 국가손상정보포털의 ‘2024 응급실 손상 통계’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환자의 40%가 추락·낙상으로 발생한 사고였고, 이 중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유기형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낙상 충격이 미미해 보여도 고관절이 부러지면 혼자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며 “환자의 약 30%는 골절 후 2년 내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집 안 사고, 예방이 핵
관절은 어느 날 갑자기 망가지지 않는다. 서서히 닳고 기능을 잃다가, 통증이 뚜렷해질 때쯤이면 회복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새해를 맞아 자신의 관절 상태를 점검하고, 연령대에 맞는 관리 전략을 세우는 일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김강언 힘찬병원 진료원장은 “관절과 척추는 연골 마모와 근력 저하 같은 구조적 변화가 먼저 시작된다”며 “통증이 나타난 뒤에는 선택지가 제한되므로, 나이에 맞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20~30대 : 자세와 반복 습관 점검젊은 층의 관절 문제는 주로 잘못된 자세와 반복 손상에서 비롯된다. 스마트폰을 오래 내려다보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은 목과 척추 정렬을 흐트러뜨린다. 통증이 없
겨울철이 되면 무릎 안쪽이 시큰거리거나 굳은 듯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진다. 단순히 체온이 내려가서 생기는 현상으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관절 구조 변화가 통증으로 드러나는 시기일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관절낭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이미 진행 중이던 연골 손상이 통증으로 표면화되기 쉽다. 특히 실내가 따뜻해도 무릎 깊숙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던 연골이 점차 얇아지면서 관절 간격이 줄고, 뼈와 연부 조직에 부담이 누적되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흔하지만, 체중 증가나 반복적인 무릎 사용, 잘못된 운동 습관 등으로 비교적 이른
찬 공기가 기승을 부리는 올겨울,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있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외출이 어려워지고, 특히 관절염과 고혈압 환자에게는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다.◇관절염, 추위에 통증 심화·움직임 제한50대 후반 무릎 관절염 환자 A씨는 겨울마다 출근길이 고역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관절로 가는 혈류가 줄고, 관절 내부 압력이 증가해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인대와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특히 겨울철 활동 감소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경직되기 쉽다.박지수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과장은 “겨
김영훈·김상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다분절 척추 유합술 후 하부 척추가 완전히 붙지 않아 통증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가관절증(pseudoarthrosis)’의 주요 위험인자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요추-천추 추체간 유합술을 받은 환자 88명을 최소 2년 이상 추적 관찰하고, CT를 기반으로 유합 상태를 정밀 평가했다. 척추 정렬, 통증, 일상 기능 회복 등 임상 결과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18명(20.5%)에서 요추-천추 접합부 가관절증이 발생했다.다변량 분석에서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가관절증 발생 위험이 3.7배 높았고, 과거 다른 척추 유합술 경험 환자는 3.1배 증가했다. 특히 과거 유
겨울이 되면 많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손가락과 손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기온과 기압의 변화, 일조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완전히 입증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통증 인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고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주변 조직이 미세하게 팽창하거나 긴장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또 활동량과 햇빛 노출 감소, 정서적 변화 등도 통증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겨울철에는 힘줄과 인대가 환경 변화에 더 예민해지고, 전신 컨디션 저하와 활동량 감소가 겹치면서 통증이
한림대학교 치과학교실 연구팀이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치료 앱이 턱관절장애 환자의 통증과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동탄성심병원에서 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 결과로,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10월호에 게재됐다.턱관절장애는 성인의 약 15%가 겪는 흔한 질환으로, 통증과 입 벌림 제한, 턱관절 소리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기존 치료는 약물, 교합장치, 물리치료 중심이었지만,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같은 행동 요인이 치료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디지털 행동 치료의 필요성이 주목받았다.연구팀은 ‘클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걷기 시작할 때 무릎이 뻣뻣하거나 부기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초기 퇴행성 관절염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무릎 안쪽이 아프고, 다리가 흔들리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염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 나이뿐 아니라 과도한 사용과 체중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위험을 높인다.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관절 기능이 점차 저하된다. 통증 때문에 활동을 줄이면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통증과 뻣뻣함이 더 심해지고, 장기적으로는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영식 세란병원 부장은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움직임과 근력 유지가 필
격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생기거나, 양반다리 자세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관절 자체의 문제일 수 있어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 봐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대퇴골두 뼈조직이 서서히 괴사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불편감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 방치하면 결국 고관절이 붕괴되고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퇴골두는 고관절과 맞닿아 있는 넓적다리뼈 윗부분이다. 이곳에 혈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뼈세포가 서서히 괴사하는 질환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다. 뼈가 ‘썩는
충주시의 ‘어르신 수중운동교실(2기)’이 노년층 건강 증진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며 높은 만족 속에 종료됐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기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확대 추진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근력 향상과 통증 개선 효과가 실제 수치로 확인됐다.본 프로그램은 충주시보건소와 충주시체육회,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의 공동 협력으로 운영돼 전문 지도와 시설 안전 관리가 강화됐다. 지난해 늘어난 수요가 반영돼 올해는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두 곳에서 진행됐다.8월 18일부터 10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2,443명이 참여했다. 활동량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 체중 및 BMI 개선율 43.2%, 골격근
겨울이 다가오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시리거나 쑤시는 느낌, 뻣뻣함,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 등 양상은 다양하다. 연구(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4)에 따르면 기온이 낮을수록 관절염 환자의 통증 점수가 높게 나타나며, 기온 변화에 무릎 관절이 민감하게 반응함을 보여준다.◇기온 변화가 무릎 통증을 키운다김유근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병원장은 “겨울철 통증은 기존 관절, 연골, 근육 손상이 차가움에 민감해진 신호”라며 “무릎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통증 관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찬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떨어뜨린다. 특히 지방층이 얇은 무릎은 관절 주변으로 영양과 진통 물질이
홍석하·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제69회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전시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인공고관절치환술(THA) 후 골다공증 치료 약제의 실제 효과를 비교 분석한 전국 단위 연구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재치환률과 합병증 발생을 평가한 결과, 두 약제 모두 재치환 예방에는 효과적이었으나 데노수맙은 일부 환자군에서 주위골절 위험을 완전히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제 선택이 수술 후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