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자회사 에빅스젠이 개발한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인 ACP(Advanced Cell-penetrating Peptide) 플랫폼의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고, 조만간 실사(Due Diligence)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 범위에는 공동개발, 기술이전, 향후 임상 및 생산 협력까지 포함된다.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 전달체로, 약물의 세포 내 흡수뿐 아니라 뇌혈관장벽(BBB)도 통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iRNA, mRNA,
시력 교정술은 단순히 ‘시력이 안 좋으니, 수술로 교정하자’라는 수준의 의료 행위가 아니다. 굴절이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눈의 구조적 상태를 정밀히 파악한 뒤 생활 습관과 직업, 환자의 기대치까지 함께 고려해 계획되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요즘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시력 교정술이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무엇이 가장 좋은 수술인가?”라는 질문에 딱 하나로 정의할 순 없다. 결국 어떤 수술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수술인지에 대한 해답은 환자 본인의 눈 상태 안에 있다.우선 대표적인 시력 교정술인 라식부터 살펴보면 각막을 절개해 얇은 절편을 만든 뒤 각막 실질층을 레이저로 깎아 굴절력을 조정
부평세림병원 심혈관센터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로부터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인증제도는 심혈관중재학회가 중재시술의 전문성 향상과 표준화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평가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연간 중재시술 100건 이상 수행, 중재시술 인증 전문의 2명 이상 상주, 전문자격을 보유한 방사선사·간호사 확보, ECMO 등 생명유지장비 보유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부평세림병원은 이 같은 기준을 모두 갖춰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서종권 심장내과 과장은 “이번 인증은 병원의 전문성과 응급 대응 능력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의료
루카스바이오가 개발한 자가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가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이며 미국감염학회(IDSA) 공식 학술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해당 연구는 이래석 서울성모병원 교수팀과 진행됐으며, 면역저하 상태의 혈액암 환자 3명에게 자가 유래 T세포 치료제 ‘LB-DTK-COV19’를 투여한 결과, 모두 바이러스 음성 전환과 폐렴 호전을 보였다.LB-DTK-COV19는 환자의 혈액에서 코로나19 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를 선별·증식한 맞춤형 치료제다. 자가 세포 기반으로 장기 생존과 면역 유도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루카스바이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연내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치료계획 승인을 추
인천세종병원이 31일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개소하며 응급·복잡 심장 질환 환자에게 ‘대기 없는 즉시 수술’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 근육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치명적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관상동맥우회술(CABG)은 막힌 혈관을 우회해 혈류를 복원하는 필수 수술이다.병원에 따르면 2017년 개원 이래 인천세종병원은 1000례 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집도하며 지역 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믿음과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특히 러시아, 몽골 등 국경을 넘는 환자들이 몰리는 등, 국외 환자
김범석·나용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허리 수술 후 통증 관리’ 관련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가 유럽 척추학회지(European Spine Journal) 2025년 7월호에 실렸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요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 중 약 절반이 수술 이후에도 반복적인 통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수술 이후 통증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연구는 약 8만3000명의 요추 유합술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후 3년간 척추 주사 치료의 빈도와 시점을 분석했다. 김범석·나용재 중앙대광명병원 교수와 권우근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분석 결과, 환자 중 3
눈은 노화가 가장 빠르고 눈에 띄는 부위 중 하나다. 눈꺼풀 피부는 매우 얇고 피하지방층이 적어, 눈을 자주 움직이고 중력 영향까지 더해져 쉽게 처진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쌍꺼풀이 작아지거나 눈매가 무거워 보이는 현상이 심해진다. 이로 인해 눈꺼풀이 내려와 시야가 가려지고, 속눈썹이 안으로 말리거나 눈가 염증, 짓무름, 시림 등 여러 불편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겉으로 보이는 노화 외에도 기능적 문제들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졸려 보이거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은 사회생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눈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수술법중년 눈 처짐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은 상안검수술, 눈썹하거상술, 그리고 무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창사 이후 첫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DXVX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과 mRNA 기반 항암백신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000억 원이며, 상업화 이후 별도 수익 분배 구조도 포함돼 있다.이번 계약으로 DXVX는 자체 개발한 mRNA 항암백신 물질 특허의 전 세계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에 제공한다.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통해 약 3천억 원을 수령하고, 이후 15년 이상 연간 매출의 10% 이상을 추가로 받는다. 회사 측은 향후 세일즈 마일스톤이 최대 1조3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DXVX는 기술 이전 이후에도 전임상과 임상, 생
전북대학교병원이 2025년부터 도민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권역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응급의학과 교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교육팀이 참여해 전북도민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연 80회, 18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교육은 실제 응급 상황 영상,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가슴압박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도민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집중한다. 응급의료진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의식 확인, 119 신고, 가슴압박 등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도한다.하반기에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김소은 응급의료센터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은 초기 대
중앙대 의료협력 현대병원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7박 9일간 카자흐스탄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이번 봉사에는 현대병원 정형외과, 외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전문의와 몽골 현대병원 및 현지 의료진, 중앙대 의과대학·간호대학과 우송대 간호대학생, 청담연구소 자문위원, 한겨레고 교사와 학생 등 총 84명이 참여했다.2018년부터 시작된 현대병원의 카자흐스탄 의료봉사는 지금까지 7462명 진료, 202건 무료 수술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1514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32건의 수술을 무상으로 진행했다.또 현지 양로원 ‘떼멜리’에 휠체어와 보행기를 기증하고, ‘아이날라인 보육원’에서는 축구공과 농구공을 선물하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갑상선암센터’를 운영하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설과 함께 갑상선암 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외과 전문의 이진욱·신명호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이진욱 교수는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하며, 세계 첫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이용한 ‘유륜 단일 절개 갑상선 절제술(SPRA)’을 개발한 인물이다. 해당 수술법은 한쪽 유륜 위 2.5cm만 절개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현재까지 갑상선암 수술 5000례 이상을 집도했으며, 미국·중국 등 국제 학회에서 SPRA 수술법 강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신명
홍성후·방석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단일공 로봇수술(SP)의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다공 로봇수술(MP)과 비교해 수술 시간과 회복 속도는 개선되면서도, 치료 효과는 동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복부 절개 없이 후복막을 통해 신장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과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비교한 결과다. 연구논문은 『Journal of Endourology』 2024년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제31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 논문 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후복막 로봇 부분신절제술(RPNx)을 받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병은 교수가 6월 5~6일 일본 후쿠오카 키타큐슈에서 열린 ‘제35회 일본턱변형증학회’에 초청돼 한국의 디지털 양악수술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이번 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마취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턱교정술과 디지털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올해 주제는 ‘새로운 시대의 턱교정술’이었다.양 교수는 ‘Advancing Orthognathic Surgery in Korea’를 주제로 3D 영상과 CBCT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설계하고, PSI(환자 맞춤형 고정 장치)를 적용한 한국 양악수술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방식은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을 줄
셀리드(299660)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유럽 특허 등록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복제 불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 대량 생산을 최적화한 벡터 구조에 관한 것으로,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에서는 심사 중이다.복제 불가능 벡터 생산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되면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이나 다른 아데노바이러스 아형 사용 등으로 대응하지만, 비용 부담과 해외 기술 의존 위험이 따른다.셀리드는 이번
중국인 관광객 주 웨이(38) 씨가 한국 방문 첫날 저녁,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인근 병원에서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은 그는 즉시 인제대 부산백병원으로 옮겨졌다.위진홍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팀은 신속히 수술 준비에 돌입했다. 주 씨의 대동맥과 관상동맥까지 박리가 진행된 긴급 상황에서, 흉부대동맥 인조혈관치환술과 관상동맥우회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6시간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환자는 10일간 집중 치료 후 건강히 퇴원했고, 가족들은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주 씨 아내는 “갑작스러운 위기였지만, 의료진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위진홍 교수는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5년 학술연구지원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와 감염병(기생충 포함) 분야 연구 활성화와 기반 강화가 목적이다.이번 공모는 지정주제 3편과 자유주제 1편, 총 4편의 연구과제로 진행된다. 지정주제는 산업·조직 심리학 기반 건강검진 대기시간 스트레스 완화 및 만족도 향상 연구, 정신‧마음건강 검진 솔루션 개발 및 적용 연구, MICS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추천 알고리즘 개발이다. 자유주제는 감염병 관련 연구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참가 자격은 국·공립 연구기관, 법인 연구기관, 대학 연구기관 및 보건‧의학 연구기관의 정규 연구인력이다.접수 기간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8일 17시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AI 기반 신의료기술을 대거 도입하며 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병원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진단 지원 시스템으로 진료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응급의료센터에서는 AI가 CT 영상을 분석해 뇌출혈과 심장 질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전에 위험 신호를 전송한다. 병동에서는 환자 생체신호를 AI가 분석해 심정지 위험을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의 신속 대응을 돕는다.주요 도입 기술로는 심정지 예측 ‘딥카스’, 뇌출혈 진단 보조 ‘에이뷰 뉴로캐드’, 혈류 평가 ‘하트메디플러스’, 심전도 분석 ‘ECG 버디’ 등이 있다. 모두 보
정용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간담췌외과 교수팀이 담낭절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다빈치 SP’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지난 3월 첫 도입 후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로봇수술센터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 운영을 보여준다.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다빈치 Xi 도입 후,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해 맞춤형 로봇수술을 확대했다. 두 대의 장비 운영으로 전체 로봇수술 건수는 약 74% 늘었다.‘다빈치 SP’는 2.5cm 단일 절개창으로 수술하며, 540도 회전하는 로봇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고화질 3D 카메라가 장착돼 좁고 깊은 부위도 정밀하게 다룰 수 있다. 절개가 작아 감염과 흉터 위험을 줄이고 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가 집필한 『대테러의학』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도서를 분야별로 선정해 연구자들의 집필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대테러의학』은 국내 처음으로 테러 대응에 필요한 의학적 지침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전문서로, 폭발물·화학·생물학·방사능 테러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따른 응급처치 및 병원 대응 전략을 다룬다.특히 응급의료, 외상학, 재난의학, 군진의학 관련 의료진뿐 아니라 초동 대응요원, 정책 입안자에게도 실질적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신희준 교수는 “재난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인
성형수술은 외적인 변화를 통해 자신감을 얻기 위한 선택이지만, 그 결과로 남게 되는 흉터는 또 다른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안으로 움푹 꺼지는 형태의 위축 흉터는 자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새로운 콤플렉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러한 위축 흉터는 손상된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진피층 재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콜라겐 조직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거나 유착된 채로 굳어버리면 피부가 함몰된 상태로 남게 된다.그런데 오늘날 이뤄지는 성형수술은 대부분 쌍꺼풀 수술, 앞트임, 코 성형, 안면윤곽 등 얼굴 부위에 집중돼 있다. 눈가처럼 피부층이 얇은 부위에는 위축 흉터가 남게 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