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16대 대한수면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이다.대한수면학회는 2006년 창립된 학술단체로, 기초과학을 비롯해 내과·신경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면의학 연구와 수면 건강 증진을 다루고 있다.박 교수는 “수면 장애는 개인의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안전과도 밀접한 사안”이라며 “학술 교류와 기초·임상 연구의 연계를 통해 수면의학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현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비과학회와 대한소아이비인후
한건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뇌혈관 관련 학회에서 총 4관왕을 차지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Free paper I (Aneurysm)’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며 올해 마지막 성과를 장식했다.한 교수는 올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제38차 학술대회 ‘한미약품 학술상’,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Top4 Abstract Award(혈관 부문 최우수 연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ASCENT 2025 ‘대구굿모닝병원 우수연제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국내 뇌동맥류·뇌혈관질환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특히 대한뇌혈관내치
최희정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제33대 대한감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년이며, 신임 이사장은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맡는다.최 교수는 감염병 치료 분야 전문가로, 대한에이즈학회 부회장, 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등 다수 학회에서 활동하며 감염 관리, 항생제 치료, 백신 접종 연구와 논문 집필에 참여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최 교수는 2015년 메르스 방역 활동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감염병 감시사업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철저한 연구와 대비
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대한혈액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 평의원회의에서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7월부터 2년간이다.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창립된 국내 대표 혈액학 학술단체로, 내과·소아청소년과·진단검사의학 등 임상과와 면역학·유전체학 등 기초의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매년 국제혈액학회(ICKSH)를 개최하며, 14개 연구회를 운영해 국내 혈액학 연구와 학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강 교수는 소아 백혈병과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다수의 임상 성과를 거둔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병원 내 CAR-T 치료제를 직접 생산해 백혈병 환자 치료에 성공했다. 그는 소
문지연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미국 미주신경학회(Vagus Nerve Society, VNS) Business of Pain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통증 의학 연구와 세계통증연맹 활동 등 국제 학술 교류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된다.문 교수는 The Lancet, Anesthesiology 등 세계적 저널에 1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에서의 보툴리눔톡신A 교감신경 주입 효과,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정맥 내 리도카인 주입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초음파 유도 시술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외에도 그는 세계통증연맹(WIP) 전문의 자격 인증 등록위원, 국제통증연구학회(IASP) 복합부위통증증
대한안과학회가 다음달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한다. 올해 주제는 ‘근시, 관리하면 오래봅니다’로, 특히 어린 시기의 근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평생 시력을 지키는 핵심임을 강조했다.근시는 망막 뒤가 아닌 앞쪽에 초점이 맺히면서 먼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문제로,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고 있다. 학회는 2050년까지 이 비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근시 관리의 중요성을 경고했다.한국은 근시 발생률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1970년대 초등학생 근시 비율은 15%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60%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지속적인 근
에스티팜이 지난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IDWeek 2025’에서 혁신 HIV 치료제 ‘Pirmitegravir’ 임상 2a 단계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HIV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신기술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간 신약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18세부터 65세 사이의 HIV 감염자 중 항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적거나 없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루 한 번 약을 10일간 복용하며 효과와 안전성을 살폈다. 중간 분석 대상에는 두 가지 용량을 투여받은 총 16명이 포함됐다.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투약 11일 만에 바이러스 수치가 크게 줄어 FDA가 요구하는 기준치보다 훨씬 뛰어
김지섭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2025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초부문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정성철·박세영 이화의대 생화학교실 교수와 함께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 유사세포를 활용해 말초신경 손상 후 신경근 접합부 보존 및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연구’를 발표했다.말초신경 손상은 회복이 쉽지 않은 장애를 초래한다. 연구팀은 편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든 신경보조세포가 신경과 근육 접합부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경과 근육을 함께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는 지난 11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비드넷과 데이터 기반 의학 연구 및 헬스케어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노인 마취 및 통증 관리 분야에서의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헬스케어 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회는 산하 병원들과 협력해 병원 데이터를 비식별화한 후, 신약 개발, 건강 증진, 헬스케어 기술 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데이터 기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다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노인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송석영 학회
전윤상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SES)가 주관하는 ‘트래블링 펠로우(Traveling Fellow)’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병원 측이 11일 밝혔다.ASES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유망한 정형외과 전문의를 선발, 미국 주요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순회하며 학술·임상 교류를 지원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 교수는 존스홉킨스병원(볼티모어)을 비롯해 미국 내 9개 견주관절 전문 의료기관을 약 5주간 순회하며, 최신 수술법과 치료기술을 익힐 예정이다. 연수는 이달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전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현지에서 습득한 최신 기술을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챕터 미팅(ISPD-APCM 2025)’에서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HDC) 선언문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선언문 서명을 통해 양 기관은 말기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대에 공식적으로 동참했다. 선언식에는 IHDC 공동의장 에드위나 브라운(Edwina Brown) 교수가 함께했다.IHDC는 복막투석과 재택 혈액투석을 포함한 재택 투석의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형평성과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제 연합체다.피터 러더포드(Peter Rutherford) 밴티브 글로벌 의학총괄 부사장은 이날 세션에서 “재택
현대ADM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신약 후보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연구 초록이 ‘AACR-NCI-EORTC 2025’ 국제학회에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학회는 세계 3대 암연구기관인 AACR(미국암학회), NCI(국립암연구소), EORTC(유럽 암연구치료기구)가 공동 주최하며, 암 치료 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이 큰 학술 무대다.채택된 초록의 제목은 “Disrupting the oncobiosphere: CAF-targeting therapy with Penetrium reverses pseudo-resistance in tumors”로, 항암 실패의 원인을 기존 ‘유전자 내성’이 아닌, 종양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으로 새롭게 정의한 점이 주목받았다.연
심재앙·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 정형외과 분야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인공관절학회(ASIA), 제17회 아세안 인공관절학회(AAA), 제4회 말레이시아 고관절·슬관절학회(MSHKS)가 공동 개최한 연합 국제행사로, 아시아 및 전 세계 슬·고관절 분야 석학들이 참가해 최신 수술 및 재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올해 대회에는 총 28편의 포스터가 출품됐고, 이 중 5편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가천대 연구팀은 최종 1위로 선정돼 최우수 포스터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해 AI 심전도 분석 관련 연구 4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과 공동 수행한 심혈관 질환 관련 AI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발표 예정 초록은 6-리드 휴대용 심전도 기기(HATIV P30)의 부정맥 진단 정확도 분석(김주연 삼성서울병원 교수), 모바일 심전도 기반 심방세동 발생 예측 모델(이기홍 전남대병원 교수), AI 기반 협심증 진단 성능 검증(박명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교수), ATTR-CM(트랜스티레틴
로봇수술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는 자사 AI 기반 로봇 신장결석 수술 시스템 ‘자메닉스(Zamenix)’를 활용한 연구가 ‘2025 아시아 비뇨의학회(UAA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조성용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주도했으며, 3명의 전문의가 돼지 모델을 통해 매뉴얼 RIRS(역행성 신장내 수술)와 자메닉스를 활용한 로봇 RIRS를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그 결과, 로봇 수술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도 자메닉스를 통해 기존 수술법과 유사한 안정성과 효과를 확보할 수 있었고, 특히 레이저 결석 제거 과정에서 조직 손상 위험을 줄이고 수술 난이도를 낮출 가능성이 확인됐다.해당 논문은 UAA 2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22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인 공모전은 폐질환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겪은 경험을 공유해,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접수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이며,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 부문은 환자 및 주변인(가족·친구)과 의료진(의사·간호사·약사 등)으로 나뉜다. 총 18명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하며, 상금은 총 480만 원 규모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참가상도 지급한다.수상작은 다음달 30일 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되고, 이후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게시될
레이저옵텍이 지난 16~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43회 일본미용피부과학회(JSAD)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일본미용피부과학회는 3000명 이상의 회원을 둔 일본 대표 미용피부과 학술단체로, 매년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일본 전역의 피부과 전문의 및 의료진 150여 명이 참석했다.레이저옵텍은 학회 둘째 날 ‘피코초 레이저를 활용한 색소 질환 치료 전략’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일본 ‘퀸즈 스퀘어 메디컬 센터’ 오미 도쿠야 박사가 좌장을 맡았고, 도카이대학 고노 다로 교수가 PMDA 승인을 받은 ‘피콜로프리미엄’ 임상 활용법을 발표했다.또한 전시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의료 현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간호사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GUT 2025, 8월 7~10일)’에 초청받아 한국 간호의 전문성과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학회는 전 세계 소화기 내시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치료 기법과 간호 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아시아 간호사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 ‘간호 세션’이 주목을 받았다.김상연 수간호사는 ‘한국 내시경 간호사의 전문성 발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단계별 교육 체계와 표준화된 실무 지침을 소개했다. 단순 기술 습득이 아닌 환자 안전과 의료 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소향·윤혜연 안과 교수팀이 ICL(Implantable Collamer Lens) 제거 환자 대상 연구를 통해 각막 내피세포 손실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 국내외 안과 학회에서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ICL 수술 후 각막 내피세포 밀도(ECD)가 급격히 감소하는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제거 시기와 해부학적 지표가 세포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 게재됐다.연구에 따르면, ICL 제거술은 ECD 손실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제거 시점에 따라 세포 회복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
황정택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SES)의 국제 단기연수 프로그램 ‘American Travelling Fellow’에 아시아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발혔다.ASES는 유럽과 아시아의 젊은 견주관절 전문의를 선발해 미국 내 주요 병원을 순회하며 최신 임상 지식과 수술기법을 익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6주간 존스홉킨스병원 등 미국 내 9개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방문해 학술·임상 교류에 참여할 예정이다.황정택 교수는 어깨·팔꿈치 관절 질환, 스포츠손상, 관절경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그동안 뉴욕 메디컬 컬리지 단기 연수, 메이요 클리닉 연구 전임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