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데반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코를 통해 면역세포를 뇌에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연구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개척연구’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진행되며,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전달 전략을 모색한다.◇난치성 교모세포종, 기존 치료 한계 명확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원발성 뇌종양으로, 수술과 항암방사선 병행에도 예후가 좋지 않다. 표준 치료 적용 시 평균 생존 기간은 2년 미만, 5년 생존율은 낮다. 최근 면역항암치료가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를 보였지만, 교모세포종에서는 돌연변이 부담이 낮고 면역억제적 종양 환경이 강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기
유산소 운동이 심장 건강과 체중 조절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은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이 뇌 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유지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걷기, 뇌 속 건강 지표까지 바꾼다하버드 의대와 매스 제너럴 브리검 연구팀은 50~90세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최장 14년간 걷기량과 인지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하루 3000~5000보 걷기만으로도 인지 저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평균 3년가량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걷기가 뇌 기능 유지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하루 5천~7천 보, 뇌 건강 지키는
겨울철 들어 갑자기 어지럼을 느꼈다면 단순 피로나 혈압 문제로만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일부는 뇌혈관 질환의 초기 경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는 겨울철 갑작스러운 증상이 뇌졸중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어지럼증, 원인 따라 얼굴이 달라진다어지럼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말초성 : 귀 문제에서 비롯된 회전성 어지럼증. 특정 머리 움직임 시 심하게 느껴지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중추성 : 뇌혈관 문제나 뇌 질환이 원인. 머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어지럼이 계속되며,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복시, 언어 장애, 팔다리
운동은 장수를 넘어 건강하게 사는 삶을 만드는 핵심 습관이다. 특별한 장비나 복잡한 기술 없이도 실천할 수 있으며, 심장·근육·관절·뇌까지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 주당 150~300분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고, WHO는 심혈관 질환, 당뇨, 일부 암뿐 아니라 치매 위험도 낮춘다고 강조한다.신동협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중요한 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활동성을 유지하며 질 높은 삶을 사는 것”이라며 “운동은 근골격계 퇴행을 늦추고 일상 기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근육과 관절 강화, 뇌까지 활력중강도 유산소 운동, 예를 들어 걷기나 자전거 타기는 심장을 단련하고
혈관계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벤트릭이 뇌혈관 중재 시술용 원위부 접근 카테터(DAC) ‘EVOGLIDE’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뇌동맥류와 뇌경색 치료 시, 시술 장비가 병변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돕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한다.뇌혈관 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카테터의 유연성, 지지력, 추적성이 시술 성공을 좌우한다. 엔벤트릭은 한국인 혈관 특성과 임상 요구를 반영한 설계로 기존 외산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독자 기술 플랫폼 ‘H-Flex 8’을 적용해 카테터를 8개 구간으로 나누고, 형상기억합금 코일과 브레이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유연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했다.엔벤트릭은 EVOGLIDE를 시작
1년 이상 계속된 왼쪽 눈꺼풀 염증. 단순한 안과 질환으로 치부되던 증상이 사실은 전두동에 자리 잡은 거대 골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58세 여성 환자는 지난해 말 서울보라매병원을 찾으며 비로소 원인을 알게 됐다.정호경 안과 교수는 “증상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된 점이 비정상적이었다”며 단순 염증으로 볼 수 없어 뇌 CT 등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좌측 전두동에 직경 3.1cm에 달하는 골종이 발견됐다.◇드문 전두동 거대 골종, 협력 진료로 접근전두동 골종 자체가 흔하지 않은 데다, 3cm를 넘어가는 거대 골종은 사례가 거의 없어 치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종양이 커지면 뇌와 안와 신경을 압박해 시야 장애나 신경 손
난치성 뇌종양인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이 MRI로 확인되는 종양 덩어리보다 훨씬 이전 단계에서, 겉보기에는 정상인 뇌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은 환자 수술 과정에서 확보한 정상 판정 뇌 조직을 포함해 심층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외관상 건강한 조직에도 IDH 돌연변이를 지닌 세포가 존재함을 확인했다.이 세포들은 교세포로 분화하는 전구세포 특성을 보였으며, 시간이 지나 추가 유전자 변이가 축적될 경우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이러한 초기 변이 세포가 실제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가 어떤 항경련제에 잘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환자마다 약물 반응이 크게 달라 초기 치료에서 시행착오가 잦았던 뇌전증 관리에 새로운 접근이 될 전망이다.◇뇌전증 치료, ‘맞춤형’ 필요성 커져뇌전증은 20종 이상의 약물이 사용되지만, 환자별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약을 바꾸고 기다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치료 지연과 불편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섰다.◇2600명 환자 데이터로 머신러닝 학습연구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2600여 명 환자의 임상 기록을 분석했다. 약물 사용 기록, 경련 유형, 뇌
이대목동병원 뇌전증 정밀치료팀(이향운·황성은 신경과 교수, 김영구 신경외과 교수)은 최근 신경계 치료 로봇 ‘카이메로(KYMERO)’를 활용해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입체 정위 뇌파(SEEG)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전국 7번째 사례다.기존 수술법은 두개골을 넓게 열어 뇌 표면에 전극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침습성이 크고 양측 뇌 정밀검사가 어려웠다. 반면 카이메로 로봇은 2~3mm 크기의 작은 구멍으로 양측 뇌 깊숙이 전극을 삽입할 수 있어 병소를 정밀하게 찾아내고 수술 시간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35년간 난치성 뇌전증을 앓아온 곽 씨(52)는 반복 발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자
제이엘케이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뇌영상 분석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구독형 모델 기반으로 진행돼, 주요 AI 솔루션을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안성병원에 공급되는 솔루션은 JLK-PWI를 포함한 CT·MRI 기반 AI 5종으로, 뇌졸중 응급 평가, 정밀 진단 보조, 치료 의사결정 지원을 아우른다. 구독형 모델은 병원이 일정 기간 소프트웨어를 지속 사용하며, 제이엘케이가 유지관리와 업데이트를 제공해 임상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약 300병상 규모의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도입되는 이번 AI 솔루션은 의료 접근성 향상과 공공의료 질 개선의 신호로 평가된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AI 솔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현동근 센터장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 센터장은 뇌졸중 응급 대응 체계 구축과 지역 의료기관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2016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뇌혈관센터장을 맡아 24시간 365일 상주 당직 체계를 유지하며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힘썼다. 또한 권역 내 지역 의료기관과 서해 5도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방향 의사소통 플랫폼을 개발해 응급환자 치료 연속성을 높였다.특히 출혈성 뇌졸중 관리 표준화를 위해 국내 첫 ‘출혈성 뇌졸중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전국 참여를 이끌어 진단·치료·경과 분석 체계를 마련했다.
김하연 대전을지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포스터 연구 부문 우수상(Cum Laude Award)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MRI 기반 뇌하수체 부피 자동 측정’ 연구를 통해 연령과 성별에 따른 뇌하수체의 생리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뇌하수체 부피가 남성보다 컸으며, 10~20대에 최대치를 보인 뒤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2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한 반면, 여성은 30대 이후 완만하게 줄어드는 특징을 나타냈다.이번 연구는 뇌하수체 질환과 정상 변이를 구분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김하연 교수는 “인공지능이 뇌하수체 영상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의 뇌졸중 AI 기술이 CT 기반 뇌경색 예후 예측 연구로 세계적 권위 학술지 ‘Strok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CT 영상에서 자동으로 순수분 유입률(Net Water Uptake, NWU)을 계산해 환자의 3개월 후 중증 장애나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내용이다.연구팀은 동국대 일산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255명의 중증 뇌경색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NWU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 재개통 시술 후 뇌부종과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며, 예후 예측 정확도 역시 기존 ASPECTS 기반 모델(AUC 0.76) 대비 AI 기반 NWU 모델(AUC 0.82)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NWU 계산은 일반 CT만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는 감기뿐 아니라 부비동염도 쉽게 부른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치하기 쉽지만, 치료를 늦추면 염증이 눈 주변이나 뇌까지 퍼지는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농성 콧물이 나오면 감기라고 치부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부비동염은 얼굴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부비동은 코와 통로로 연결돼 공기와 분비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통로가 막히면 분비물이 고이고, 세균이 겹치면 급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한다. 드물게는 종양이 통로를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한건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뇌혈관 관련 학회에서 총 4관왕을 차지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Free paper I (Aneurysm)’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며 올해 마지막 성과를 장식했다.한 교수는 올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제38차 학술대회 ‘한미약품 학술상’,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Top4 Abstract Award(혈관 부문 최우수 연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ASCENT 2025 ‘대구굿모닝병원 우수연제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국내 뇌동맥류·뇌혈관질환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특히 대한뇌혈관내치
김영수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중증 자가면역 뇌염(NMDAR 뇌염) 환자를 21개월간 혼수 상태에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환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나, 지속적 면역치료와 다학제적 집중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다.자가면역 뇌염은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면역반응으로 인해 이상행동, 기억력 저하, 발작, 혼수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장기 혼수 환자가 회복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환자는 30대 여성으로 초기에는 정신과 질환으로 오인돼 치료가 지연됐다. 입원 9일째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뒤, 원인으로 지목된 난소 기형종 제거 수술과 표준 면역치료를 단계적으로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는 2일(현지시간) 열린 글로벌 영상의학 학회 ‘RSNA 2025’에서 AI 기반 뇌졸중 영상 분석 솔루션의 최신 임상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김동민 대표는 다기관 임상 연구와 국내외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응급 진료에서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를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비조영 CT(NCCT), CT 혈관조영술(CTA), CT 관류(CTP), MRI(DWI/PWI) 영상이 AI로 수 초 내 분석되는 사례가 소개됐다.주요 성과로는 대혈관 폐색(LVO) 자동 감지의 높은 정확도와 신속성, 허혈성 병변 분석 및 ASPECTS 산정 편차 감소, 허혈 코어 및 저관류 영역 정량 분석, NCCT 기반 DWI·CTP 예측 알고리즘의 높은 상관계수 등이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증이 뇌 미세출혈 위험을 약 2배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 코호트에 참여한 1441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8년간 반복 추적해 진행됐다.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시간당 반복 횟수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분석 결과,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뇌 미세출혈 발생률이 수면무호흡이 없는 사람보다 두 배 높았다. 경증 환자는 별다른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진은 유전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독립적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 코골이, 호흡 정지, 주간 과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만성질환연구 포럼’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이번 유공 표창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추진에 기여도가 높은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된다.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센터는 2012년 8월 개소 이후 지역 주민을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기반을 구축해 왔다.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합병증 예방 프로그램 운영, 검사 수진율 제고
스마트 기기와 AI 대화를 통해 뇌혈관 질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삼성서울병원이 주도하고 고려대안산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천대가 참여한 다기관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IN SILICO에서 환자로’ 심포지엄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됐다.기술의 핵심은 사용자가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AI와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맥박과 발음 변화 등 기본적인 생체 신호를 피지컬 AI가 측정하고, 이를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대화만으로 뇌졸중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