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속 아침 운동은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을 높여 혈압을 올린다. 여기에 아침 시간대 특유의 교감신경 활성으로 혈압 상승이 겹치면 심장 부담은 평소보다 훨씬 커진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운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준희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추위는 혈관을 조여 심박수를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까지 증가시킨다”며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와 체중 증가까지 더해져 혈압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두운 새벽길이나 얼어 있는 도로는 낙상 위험까지 높이므로, 운동 시간과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혈관 질환
최근 가수 비가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으면서, 운동만으로는 혈중 지질 관리가 충분치 않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지혈증은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거나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상태를 의미하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동맥 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혈관성 치매까지 연결될 수 있다.홍진헌 세란병원 내과 과장은 “운동만 한다고 지질 상태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며 “운동 종류, 강도, 유산소와 근력 비율, 식습관, 체중,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칼로가 신규 홈트레이닝 디바이스 ‘칼로 트위스터’를 선보이며 가정용 운동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은 하나의 장비로 근력과 유산소를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실내 운동 선호가 증가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신제품이다.이 기기는 코어 운동을 중심으로 스트랩을 활용해 상체·하체를 함께 단련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회전 동작을 활용해 신체 중심 근육을 자극하고 균형 잡힌 전신 트레이닝을 유도하는 설계가 강점이다.사용자가 직접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회전 구조로 무릎 부담을 줄여 어린 자녀와 부모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운동할 수 있다. 또
충주시의 ‘어르신 수중운동교실(2기)’이 노년층 건강 증진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며 높은 만족 속에 종료됐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기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확대 추진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근력 향상과 통증 개선 효과가 실제 수치로 확인됐다.본 프로그램은 충주시보건소와 충주시체육회,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의 공동 협력으로 운영돼 전문 지도와 시설 안전 관리가 강화됐다. 지난해 늘어난 수요가 반영돼 올해는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두 곳에서 진행됐다.8월 18일부터 10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2,443명이 참여했다. 활동량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 체중 및 BMI 개선율 43.2%, 골격근
제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2025년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 내년 3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제주시가 많은 가정이 기한 내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용을 안내하고 있다.해당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8~12세 아동에게 월 5만 원을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2025년 1월부터 지금까지 1만 287명의 아동에게 총 50억 4,900만 원이 지원됐다.지원금은 스포츠센터, 문화시설, 예체능 학원 등 11개 업종 1,276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결제 시 지원금이 먼저 차감되며, 잔액은 다음 달로 이월된다. 다만 2026년 3월 31일 이후 남은 금액은 소멸되므로 이용자 주의가 필요
서울시가 지역 상점과 복지관, 고립가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가게’ 사업을 통해 100호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올해 3월 첫 가게가 문을 연 지 7개월 만으로, 서울시는 이 사업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아름다운 동행가게’는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 상점이 복지관과 협력해 고립가구와 함께 요리·원예·문화체험 등 일상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민참여형 나눔사업이다.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와 협력하여 6개 자치구(강남, 강북, 노원, 동작, 서대문, 양천)의 7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참여 상점을 늘려왔다. 그 결과 과일 소매업체 동방유통(강북구 미아
안산시 대부보건지소는 지난 25일 대부도 주민을 대상으로 ‘오늘의 운동, 내일의 보약 만성질환 관리 대강좌’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강좌에는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권순우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건강 관리법을 나눴다. 교육은 근감소증과 운동에 대한 전문 강의, 스트레칭 실습, 혈압·혈당 등 기본 검사로 구성됐다.대부보건지소는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이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습관을 익히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참여 주민들은 강좌를 통해 알차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가 발달장애 아동의 운동 기능 향상과 치료 참여를 돕는 스포츠 기반 소아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공공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물리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힘든 지역 취약계층, 6개월~14세 저소득층·다문화가정·희귀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대면 프로그램은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균형 훈련, 스트레칭, 기초 태권도, 공놀이 등 맞춤형 운동으로 신체 기능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를 동시에 꾀한다.참가 아동은 “재활태권도 덕분에 체육시간이 즐거워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주간 대면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병원은 확대 운영을 검토 중이다
·다리 혈액순환은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생활이 반복되면 다리에 혈액이 고이면서 무겁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특히 다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이 혈액을 위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다리 건강뿐 아니라 심혈관계 전체에 부담을 준다.다리에서 부종, 만성 피로, 냉감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이를 방치할 경우,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DVT), 혈전색전증과 같은 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다리 혈액순환 관리는 전신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 생활 습관 개선이 혈액순환의 첫걸음 원활한 다리 혈액
의정부시 보건소는 지난 상반기 큰 호응을 얻은 ‘퇴근 후 운동교실’을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추가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건강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동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됐다. 매 회차 평균 80여 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종료 이후에도 연장 요청과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져 가을철 추가 운영이 확정됐다.운영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고산동 왕바우근린공원(물놀이터 옆 잔디마당)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리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생각보다 훨씬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조직이 두꺼워지고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보행장애 등이며, 환자의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한다.이에 따라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시도하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모커리한방병원 관계자는 “협착증 운동은 ‘근육 강화’보다 ‘근육 이완’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근력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많은 협착증 환자들이 “허리 근육이 약해서 통증이 생긴다”는 생각에 근력 운동을 시도한다. 그러나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장은 “협착증 환자의 근육은 이미 굳어 있고 긴장된
홍성군보건소는 금마면 생명존중안심마을에서 ‘가가호호 생명사랑 ☎109 문패달기’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노년층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고, 지역 주민 스스로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가구는 금마면 용당마을 경로당을 이용하는 15가구이며, 각 가구 대문에는 ‘생명지킴이’ 문구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적힌 맞춤형 나무 문패가 부착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희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했다.앞서 지난 6월 25일에는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 자살 위험 신호 알아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부부 2쌍을 초청해 프리미엄 건강검진과 역사 탐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독립운동가 최봉설·채성룡 지사의 후손들이 참여했다. 병원은 건강검진뿐 아니라 숙박, 식사, 파주 임진각·DMZ 안보 관광, 부천시 광복절 행사, 서대문형무소 방문, 서울 관광과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이 행사는 1937년 스탈린 정권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글로벌 ESG 병원으로서 나눔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약 12
무더위에도 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중 관리, 체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러닝이나 야외 운동을 택하는 이들이 많지만, 뜨거운 햇볕과 높은 습도는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다.한국허벌라이프는 여름철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동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안했다. 운동 시기와 장소, 영양 섭취, 수분 보충까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다.◇운동은 해 뜨기 전이나 해진 후낮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는 요즘, 운동 시간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햇살이 강하지 않은 오전 5~7시나 오후 8시 이후, 땅이 덜 데워진 시간대를 활용하는 게 이상적이다. 장소 역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공원,
동아제약은 운동 전후 사용해 온열 효과를 주는 ‘리커버스 콘드로이친 온열 크림’을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콘드로이친, 보스웰리아, MSM 등 5가지 성분을 담은 이 제품은 피부 혈행 개선, 온도 상승, 종아리 붓기 완화 효과가 확인됐으며, 자극 테스트도 완료됐다. 흡수율은 97.4%로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피로 부위에 바르면 약 10분 후 따뜻한 열감이 느껴진다.제품은 오는 28일까지 쿠팡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동아제약 관계자는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거나 일상 속 뻐근함을 자주 느끼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금정구보건소가 60세 이상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슬기로운 운동생활’을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슬기로운 운동생활’은 노년기 신체활동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총 12주간 20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60세 이상 지역 주민 20명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 필라테스 강사를 초빙해 탄력밴드, 밸런스 공 등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및 유연성 강화 운동이 이뤄졌다.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체성분 및 신체계측 검사, 근력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1:1 맞춤형 운동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 실
최근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으로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만성적인 어깨, 목, 허리 통증을 겪는 젊은층까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통증에는 단순한 진통제나 주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홍승기 언양닥터홍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은 “통증 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단계적인 접근”이라며 “문진부터 영상 진단, 신경차단술·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처치, 운동치료 및 재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술은 최후의 선택일 뿐, 대부분의 통증은
종종 뉴스를 통해 유명 선수들의 십자인대 파열 소식을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축구나 농구, 스키, 보드 등의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십자인대 파열을 더욱 자주 접하게 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중앙부를 십자(十)로 교차하는 두 개의 큰 인대로,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각 무릎의 전방과 후방에서 무릎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부위로, 종아리뼈가 전후방으로 이동 및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며, 비단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고나 운동 부상 등의 심한 외부
피부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20대 때 건강했던 피부도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맞는다. 이런 변화가 눈에 띄면 자연스럽게 노화 관리에 관심이 쏠린다. 홈케어부터 시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동안 피부를 유지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노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주름이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면서 피부는 얇아지고 탄력을 잃는다. 주름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과 꾸준한 보습이 필수다. 또한, 입을 벌리고 ‘아에이오우’를 10~20회 반복하는 얼굴 근육 운동도 주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속도와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평소 꾸준한
본격적인 여름 시즌, 멋진 몸매를 위해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급격하게 운동량을 늘릴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단기간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무리하게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거나, 새롭게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일 경우,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 발생할 수 있다.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한 근육 타박상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약물이나 대사 이상, 고온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망가진 근육 세포가 녹으면서 세포 내에 있는 미오글로빈, 칼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