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을 줄이고 대체시험법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전 세계 제약업계에서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이 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의 간 기능을 구현한 '미니 간' 기술을 확보했다.대웅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약물평가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간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배양해 사람의 간 기능을 재현한 미니 장기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에서 열렸으며 박성수 대표와 권석윤 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웅제약은 생명연 손명진 박사팀의 '3차원 인간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독성 평가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
내시경 주름 뒤나 가장자리에 숨은 2~3mm 크기의 작은 병변은 육안으로 놓치기 쉽다. 이런 병변을 AI가 검사 중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대웅제약이 판매에 나선다.대웅제약은 의료 AI 전문기업 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과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대웅제약은 웨이메드 엔도 판매 협력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대장 정결제 '클린콜' 등 기존 소화기 질환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기반 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추가한다. 검사 준비부터 진단 보조, 치료
엄격하게 통제된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대웅제약 펙수클루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염산염)'의 시판 후 조사(PMS) 중간 분석에서 전체 환자의 95.75%에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SCIE급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에 실렸다.시판 후 조사는 의약품 허가 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이번 중간 분석은 실제 진료 데이터(RWD)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엄격하게 통제된 임상시험과 달리 고령 환자·동반질환 환자·다약제 복용자 등 실제 처방 환경의 까다로운 환자군을 대거 포함했다.연구에 참
세계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가장 높은 중동·아프리카(MENA) 시장에 국산 당뇨병 신약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의 중동·아프리카 주요 8개국 수출 공급 계약을 아시노(Acino Pharma AG)와 체결했다. 마일스톤 포함 총 계약 규모는 약 1452억원으로 엔블로 글로벌 사업화 이후 최대 규모다. SGLT-2 억제제 계열 국산 당뇨병 신약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대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오만·바레인·이라크·이집트다.대웅제약이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시장 규모에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MENA
다산제약은 한국과 중국의 생산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 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회사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CPHI 차이나 2026'에 참가해 한국 본사의 품질관리 시스템과 중국 합작법인 HDP의 대규모 상업 생산 능력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공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다산제약은 원료의약품(API) 가공부터 완제의약품 생산, 기능성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국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중국 HDP 시설의 대량 생산 능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원가 경쟁력 확보 요인으로 꼽힌다. 다산제약은 이번 전시 기간에 독자적인 다중층 약물전달 기술인
동아제약이 노년층과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의약외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모바일 안전정보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인식해 제품의 효능과 주의사항을 확인하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자사 제품에 적용했다고 18일 발표했다.시력이 떨어져 작은 글씨를 읽지 못하거나 청각에 제약이 있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이다.이번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에 부응해 디지털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웹사이트의 바코드 검색 메뉴를 누
일동제약그룹이 항암 신약 개발 전문 계열사인 아이디언스의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오는 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합류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관과 2만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다.아이디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핵심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폴리ADP리보스중합효소(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과 범KRAS 저해제 'ID12241',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신제약이 노인 인권 증진과 노인학대 예방 문화 확산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다.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신신제약은 2020년부터 나비새김 캠페인에 참여하며 학대 피해 어르신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매년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증 케어 키트를 구성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가정 방문을 통해
시지메드텍이 인체조직 기반 제조 플랫폼을 외부 파트너에 제공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첫 상업화 사례를 만들었다. 코오롱제약을 첫 고객사로 확보하며 hECM(Human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인체조직 제품 CDMO 사업에 본격 나선다.양사는 6월 15일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의 개발·생산 및 공급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hECM 기반 스킨부스터 용도 인체조직 제품이다. 코오롱제약은 이번 협력으로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시지메드텍은 인체조직 기반 제조 플랫폼의 외부 사업화 첫 사례를 확보했다.역할은 명확히 나뉜다. 시지메드텍은 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안정적인 공급 체
유전적 원인이 각기 다른 세 가지 희귀 신경발달장애에서 공통적으로 기능 회복 현상이 관찰된 치료 후보물질이 글로벌 무대에 처음 소개됐다.JW중외제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WODC USA 2026)'에서 희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성과와 글로벌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DDC-02는 JW중외제약이 자체 발굴한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로, 신경발달과 신경회로 기능에 관여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서는 피트-홉킨스 증후군(PTHS)·취약 X 증후군(FXS)·레트 증후군(RTT) 등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을 가진 희귀
단순 볼륨 개선에서 콜라겐 재생과 피부 질 개선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흐름 속에, 이 변화에 맞춘 표준 시술 프로토콜과 복합시술 전략이 의료진 앞에 처음 공개됐다.대웅제약과 DNC 에스테틱스는 지난 5월 19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년 첫 'DEEP 심포지엄'을 열었다. DEEP은 양사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학술 콘텐츠와 임상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과 연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웨비나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됐다.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은 두 가지 새로운 임상 전략 공개였다. 첫째는 DNC 에스테틱스가 개발한 디클래
국산 제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약물이 몸속에서 작용하는 과정부터 실제 혈당 강하 효과까지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한 통합 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내놨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열린 유럽 2026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Europe) 학회에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약물 노출과 혈당 강하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AGE 학회는 약물의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설 과정을 수학적 모델로 분석하는 계량약리학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국산 36호 신약이다.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
일동제약이 '2026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 ESG 경영 현황과 성과, 중장기 전략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보고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기업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작성됐다.보고서는 2025년 1월부터 12월을 대상으로 ESG 경영 체계와 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현황, 관련 데이터와 부록으로 구성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핵심 이슈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인재 확보 및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제품 품질 개선 및 안전 관리, 폐기물 감축 및 자원 순환,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다섯 가지다. 이슈별 활동과 성과, 중장기 이행 계획을 체계화해 담았다.지난해 분야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당뇨병 전단계나 대사성 질환이 있다면 심혈관 위험이 조기에 높아질 수 있다. 저·중등도 위험군에서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바로에젯(피타바스타틴 1mg·에제티미브 10mg) 출시 기념 런칭 심포지엄을 부산·경주·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하고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에서 의료진 210명이 참석했다.바로에젯의 임상 3상 결과가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이었다.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에젯은 8주차 기준 LDL 콜레스테롤(LDL-C)을 43.9% 낮춰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요법(29.1%) 대비 우수한 강하 효과
국내 점안제가 월마트·CVS·월그린 같은 미국 대형 유통망에 오르는 길이 열릴 수 있을까. 삼일제약이 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삼일제약은 미국 안과전문 제약사 KC파마슈티컬즈와 북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C파마슈티컬즈는 1987년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설립된 점안제·콘택트렌즈 관리 용품 전문 제조사다. 북미 최대의 PB(자체 브랜드) 점안제 제조사로, 월마트·CVS·월그린·타겟·크로거 등에 안구건조증 치료제·인공눈물·충혈 완화제·알레르기 안약을 공급하고 있다.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삼일제약에 북미 시장 진입 발판이 될 수 있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개념이 공상과학 이야기에서 실제 의학 연구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 세포 단위에서 노화를 조절하는 기술 개발 경쟁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본격화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의 핵심 자산 경매 낙찰을 통해 관련 기술 자산과 권리를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인수의 핵심인 ERA 플랫폼은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 기술을 구현한다.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바이오 의약품을 먹는 약으로 바꿀 수 있다면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이 크게 달라진다. 삼천당제약이 이 목표를 향한 핵심 기술의 글로벌 특허 기반을 다졌다.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S-PASS 관련 PCT 국제특허 출원인 변경과 대만 특허 권리 구조 정비 절차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S-PASS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지식재산(IP) 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조치다.S-PASS는 기존 주사제 기반 바이오 의약품을 경구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다. 인슐린처럼 주사로만 투여해야 했던 바이오 의약품을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게 되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
4월부터 약물운전 처벌과 단속이 강화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 감기약 성분을 확인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감기약에 널리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성분 클로르페니라민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 전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대웅제약이 지난해 11월 리뉴얼 출시한 종합감기약 씨콜드프리미엄은 이 문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제품이다. 주간용과 야간용을 구분하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주간용에서는 클로르페니라민을 제외했다. 낮 시간 운전이나 업무 중 졸음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야간용에는 디펜히드라민 성분을 담아 밤 시간 감기 증상 완화와 수면을 함께 고려했다.성분 구성과 함께 복용 방식도 달라
간장용제 시장에서 10년 넘게 처방 1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 성과가 아니다. 처방의가 반복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임상 현장에서 쌓인 신뢰가 뒷받침됐다는 의미다.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캡슐(오로트산카르니틴 외 6개 성분 복합제)이 2015년 10월 이후 127개월 연속 국내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셀트리온제약이 19일 밝혔다. 유비스트 기준 올해 4월 원외처방액 약 74억원, 시장점유율 30.4%를 기록했다.고덱스는 간세포 손상 지표인 트란스아미나제(SGPT) 수치가 상승한 간질환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간장용제다. 간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하고 지방산 분해 효율을 높여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 항생제 내성은 오랜 난제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내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려운 탓에 1차 제균치료를 시작한 뒤에야 치료 실패를 마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유병률이 약 50%에 달하는 상황에서 내성 환자에게도 효과를 내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대웅제약의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이 공백을 파고들 가능성을 임상으로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15일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6)에서 펙수클루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제균요법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총 461명을 대상으로 14일간 진행한 이번 임상에서 펙수클루 투여군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