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시력 저하로 고민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세 가지 수술법은 각기 다른 방식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술 전 충분한 정보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먼저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그 아래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술 직후부터 시력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상 복귀가 빠르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수술이다. 하지만 각막 절편이 존재하기
최근 미숙아 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안과를 찾는 미숙아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숙아는 사시, 백내장, 각막 이상 등 다양한 안과적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그중 특히 미숙아망막병증(ROP, Retinopathy of Prematurity)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으로 망막혈관은 임신 말기에 완성되지만, 미숙아는 망막혈관이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난다. 이에 따라 출생 후 대기나 산소에 노출되면서 망막혈관이 수축하고, 비정상적인 혈관 폐쇄와 발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이처럼 미숙아망막병증은 미숙아의 출생 후 급격한 성장과 환경 변화로 인해 망막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거나 억제돼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
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모기다. 모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불청객이다. 바로 ‘심장사상충’이라는 치명적인 병을 옮기기 때문이다. 심장사상충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 질환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무엇보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심장사상충 감염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유충이 체내에 침입하면서 시작된다.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미세한 유충은 피부를 통과해 반려동물의 몸속에 들어가고, 이후 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에서 약 2~6개월에 걸쳐 성장한다. 문제는 이 유충이
최근 안과 응급실을 찾는 망막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망막응급수술의 골든타임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망막박리와 중심망막동맥폐쇄 등은 발병 후 수 시간 내에 치료받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망막은 안구 내벽에 위치한 얇은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기관이다. 망막에 발생하는 응급질환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망막박리는 대표적인 망막 응급질환으로, 망막이 안구벽에서 분리되면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부분적인 시야 결손으로
여름철 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더운 날씨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정맥에 고이게 만들고, 이로 인해 다리 부종이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더위와 습도가 높을수록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거나 꼬여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다리의 정맥에 있는 판막이 고장 나면,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팽창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초기에 다리의 무거움, 피로, 부종, 통증 등을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염이나 궤양, 심지어 혈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습관 중 하나가 다리 꼬기다.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이 자세는 편하다는 이유로 계속되지만, 실제로는 척추와 골반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무너지면 허리 통증이나 골반 통증은 물론,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의 높낮이에 차이를 만들고, 이로 인해 척추가 비틀리면서 신경과 주변 조직에 부담을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과 인대의 비대칭적 사용이 지속돼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다리를 꼬는 방향을 바꿔가며 앉는 것도 큰 도움이
여름이 시작되면서 점차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깨에 무리가 가는 활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잠깐의 통증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지속되는 어깨 통증이라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석회성건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에 생긴 석회성 물질이 돌처럼 굳어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칼슘 침착물인 석회가 쌓여 나타나는데,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듯한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석회성건염으로 인한 통증은 대개 어깨 관절 앞부분에서 시작되어 팔 아래로 내려가거나 목으로 뻗치기도 한다. 어깨 부위를
100세 시대가 도래해 안티에이징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관리로 자리 잡으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탈모는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개인의 자신감과 사회적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외를 막론한 많은 이들이 가장 가시적인 해결 방법인 모발이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최근에는 한국의 의료수준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큼 높은 데에 반해, 터키에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의료진의 자격 유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점 등으로 인해 문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때문에
최근 ‘두피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한다’는 뜻의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탈모 예방을 위한 두피케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피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지만 얼굴 피부처럼 매일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어 클렌징부터 진정, 영양 공급, 흡수 촉진 등에 이르는 단계적인 루틴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예방 차원에서 미리미리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탈모는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형, 여성형, 지루성, 원형 탈모, 두피질환에 의한 탈모 등 원인이나 유형에 맞는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탈모
더운 날씨인 여름이 왔다. 이 시기에는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려동물 역시 마찬가지이다. 강아지나 고양이도 더위에 노출되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보호자가 의식적으로 수분 섭취를 도와줘야 한다. 수분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변을 묽게 유지해 요로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물을 충분이 마시지 않으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고, 그 안에 포함된 무기질이 용해되지 못해 결정화된다. 이렇게 형성된 결정이 방광에 쌓이면 방광결석, 요도에 머물면 요도 결석이라고 한다.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고단백 또는 나트륨이 높은 음식 섭취, 운동 부족, 과체중, 스트레
안면부를 중심으로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붉은기가 돌고 화끈거림, 따가움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안면홍조나 지루성피부염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주사피부염’일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뺨이나 코와 같이 얼굴의 중심부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때문에 안면홍조나 지루성피부염과 혼동할 수 있지만 이와 달리 농포나 구진, 부종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사피부염은 다른 피부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단순 피부 질환으로 판단하고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이환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호전되다가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에 조기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면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져 예상치 못한 부상을 겪기 쉽다. 특히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시작하거나 과격한 움직임이 반복되면 인대가 손상되거나 연골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이나 인대 손상 등 근골격계 부상은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하면서 누구나 경험한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 있더라도 일시적으로 무리를 한 것이 요인이라고 여기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무릎이나 발목 통증은 반월상 연골 파열, 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
단순한 목통증이라 여겼다가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이 된 현대 환경에서는 경추에 무리를 주는 일이 잦아지면서 목디스크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신경 압박으로 인해 팔 저림이나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뒷목이 뻐근하거나 한쪽 팔이 저리는 증상이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근육통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 이명, 팔·다리의 마비, 심하면 배변·배뇨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어
저속노화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미용 의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피부 저속 노화는 단순히 주름을 수술적 방법으로 없애거나 피부를 팽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피부 본연의 자생력과 구조적 건강을 되살려 노화의 속도를 관리하는 영역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20~30대의 젊은 세대의 경우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 피부과 시술을 찾는 것이 아닌 노화가 시작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용 의학 분야에서는 슬로우에이징 개념의 시술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리쥬란힐러, 쥬베룩, 엑소좀, 엘라비에리투오가 대표적이다. 그중 엘라비에리투오는 무세포동종진피(hADM) 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곤지름(성기사마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08년 2만6606명에서 2015년 4만7920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간 연평균 8.3%씩 환자 수가 늘어난 셈이며, 특히 남성 환자의 증가율은 11.6%로 여성(3.6%)의 약 세 배에 달해 주목된다.의학적으로 '콘딜로마(condyloma acuminatum)'라고도 불리는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병의 일종이다. 주로 성기, 항문 주변에 나타나며,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단 한 번의 성접촉만으로도 약 50%의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PV는 단순한 성기 접촉뿐 아니라 손이나 피부 접촉, 오
요즘 초등학교 교실을 가보면, 소아 청소년기부터 안경을 쓰는 근시 아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근시 환자 114만5321명 가운데 20세 미만 연령이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10대 어린이부터 50~60대 장년층까지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별로 시력저하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 선택이 중요하다.먼저 아이의 시력을 교정해 줄 뿐만 아니라 고도근시를 예방할 수 있는 드림렌즈는 개인의 눈 상태에 맞춰 특수 제작된 렌즈다. 수면 중에 착용하면 각막에 미세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시력이 저하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중장년층 이후에는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시야가 흐릿하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니라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해 있어 우리가 사물을 선명하게 보고 색을 구분하는 데
반려동물은 작은 몸으로 묵묵하게 보호자의 곁을 지켜주는 존재다. 그래서 그런지 건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아픈 모습을 보이면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특히 십자인대 파열은 보호자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고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도 드물지 않다.십자인대 파열은 슬개골탈구만큼 강아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해 대퇴골과 경골을 단단히 연결해 주는 인대로, 관절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인대가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것을 ‘십자인대 파열’이라 하며
하루 세 번 밥은 챙기면서 귀찮다는 이유로 양치는 건너뛰는 경우가 있다. 칫솔질을 하더라도 대충 1~2분 만에 끝내고 마는 경우도 흔하다. 치주질환은 바로 이런 무심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음식물 섭취 후 치아 표면에는 치태(플라그)가 남는다. 이 치태는 세균 덩어리로 48시간만 지나면 단단한 치석으로 굳어버린다. 한 번 치석이 생기면 칫솔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 치석이 쌓이면 그 아래 염증이 생기고 점차 잇몸뼈까지 파괴되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정확하고 꼼꼼한 양치다. 단순히 횟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 경계를 따라 부드럽게, 빠뜨리는 곳 없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만으로는 치아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지만, 통증 양상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하다. 단순히 허리가 아프다고 진통제나 파스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허리디스크는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주로 허리를 굽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 예전에는 중장년층에서 흔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앉아 있는 생활이 늘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에 따라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걸을 때 다리나 엉덩이가 당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