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같은 급성 증상을 보일 때 보호자가 질환의 위험 신호를 정확히 인지하는 태도가 소아 응급 대처의 핵심이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24년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찾은 18세 이하 환자는 약 72만 명으로 전체 내원객의 17%에 달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 표현 능력이 떨어져 상태가 빠르게 악화하므로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 사고 기전을 명확히 알아두어야 한다.햇볕 아래 오래 머문 아이가 평소와 달리 잘 먹지 않고 소변량이 줄어들며 피부가 창백해진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상한 말을 하거나 걷지 못하는 열사병 상태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찬물 목욕이나
가수 임영웅이 선한스타 5월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청소년 돌봄치료비로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팬덤 영웅시대의 응원 활동이 상금으로 이어진 결과다.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지지가 오랜 치료 과정을 버텨야 하는 환아 가정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확장된 것이다.기부금은 한국소아암재단 돌봄치료비 지원 사업에 전액 활용된다. 만 19세 이하 환아 가정의 간병비·생계비·식비 등 경제적 부담을 줄여 보호자가 아이의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상금을 포함한 임영웅의 선한스타 누적 기부금은 총 1억2802만원에 달한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매달 변함없는 온기
아이가 울거나 힘을 줄 때마다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나온다면, 편안해지면 다시 들어가니 괜찮겠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소아탈장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소아탈장은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 질환 중 하나다. 만삭 영아의 3~5%, 미숙아는 최대 3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대부분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을 가리키며, 장이나 복강 내 조직 일부가 복벽의 틈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사타구니가 불룩해진다. 성인 탈장이 복벽이 약해져 생기는 것과 달리, 소아탈장은 선천적인 발달 문제다. 태아 시기 고환이나 난소가 제 위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긴 통로가 출생 전후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장이나 지방조직이 빠져나
기저귀에서 핏빛 변을 발견하는 순간 부모 대부분은 패닉에 빠진다. 소아 혈변은 비교적 흔하게 접하는 증상이지만 원인이 다양하고 영유아는 상태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응급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소아 혈변의 원인은 생각보다 폭이 넓다. 가장 흔한 것은 항문열상이다. 딱딱한 변을 보면서 항문 점막이 찢어져 선홍색 피가 묻는 경우로, 피의 양이 많지 않고 아이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장염은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피와 점액이 섞인 설사를 일으킨다. 어린 영아에서는 우유 단백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복적인 혈변이 나타날 경우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드물지만 염증성 장질환이 원인인 경
피트홉킨스 신드롬은 지적장애·호흡 이상·자폐 유사 행동을 동반하는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이다. 발생 빈도가 낮아 치료제 개발이 더딘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 영역이다. JW중외제약이 이 질환을 포함한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회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6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에 참가해 DDC-02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DDC-02는 이들 질환에서 나타나는 Wnt 신호전달 저하에 주목해 설계된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이다. Wnt 신호전달은 신경세포 발달과 시냅스 형성에 관
10세 A군은 오래전부터 "가슴이 빨리 뛴다"고 했다. 부모는 뛰어놀아서 그런 것이라고 넘겼다. 그러던 어느 날 A군이 어지럼증과 심한 두근거림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상심실성 빈맥을 진단받았다. 심장 위쪽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해 심박수가 갑자기 치솟는 부정맥의 한 종류다.소아부정맥은 성인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나이마다 정상 심박수 범위가 다르고, 흔하게 나타나는 부정맥 유형과 자연경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심장 수술 이후, 심근염·심근병증 등을 앓은 뒤 생기기도 하지만, 구조적으로 심장이 정상인 아이도 심장 전도체계에 이상이 있으면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증상은 나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는 또래보다 발달이 늦은 모습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많은 이가 이를 발육 속도의 차이로 여기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 하지만, 이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발달지연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의료 체계에서는 영유아건강검진으로 아이의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검진 과정에서 보호자 설문과 선별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정밀 평가 권고를 받았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발달 단계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은 이미 습득한 기능을 상실하는 '퇴행' 현상이다. 잘하던 말을 하지 못하거나 손 사용이 어색
아이들이 아침마다 두통을 호소하거나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흔히 학업 스트레스나 투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치명적일 수 있는 '소아 뇌종양'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 뇌종양은 특히 10대 청소년 환자 비율이 높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아침 두통과 분수 토, 뇌종양의 적신호소아 뇌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유독 심해지는 두통, 분수처럼 뿜어내는 구토, 그리고 불안정한 걸음걸이다. 이러한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19세 이하 뇌종양 환자는 2,500여 명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모카시클립’이 소아 뇌종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한다. 큐리언트는 모카시클립의 치료 기전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소아 중추신경계 학회인 ISPNO 2026의 구두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연구팀과 2024년부터 이어온 협력 연구의 결과물이다. 연구진은 Myc 변이가 일어난 수모세포종 등 고위험 소아 뇌종양에서 CDK7 유전자가 암세포 성장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모카시클립은 이 스위치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번식을 억제한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카시클립은 뇌 혈관 장벽(BBB)을 통과해 종양에 직접
기온이 올라가는 5월은 세균 증식이 빨라지고 야외활동이 늘어 식중독이나 장염 같은 감염병이 생기기 쉬운 시기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며, 장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활동을 할 때 도시락이 상온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변질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방학 동안 흐트러진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점검해야 할 때다. 특히 겨울철 활동량 감소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어졌다면 아이의 성장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겨울방학 동안 잘못된 식습관은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소아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줘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 경우 성장 가능 시기가 단축되면서 최종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소아비만은 자녀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스트레스 역시 저성장을 유발하는 요
파주시 운정보건소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해 마련한 아로마 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누고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배우는 자리로, 총 14가족이 참여해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교실은 기존의 요리나 원예 중심 프로그램에서 한발 나아가 오감을 자극하는 아로마 체험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배우고 천연 아로마 오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아이와 부모가 서로 안마를 해주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시간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운정보건소는 아토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보습을 위해 참여 가정에 보습제를 나눠
아산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휴 동안 아산충무병원과 현대병원은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일반 병·의원 179곳과 약국 64곳이 일자별로 나누어 진료를 이어간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를 대비해 아산충무병원과 신도시이진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이용 가능한 병원과 약국 명단은 아산시청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응급똑똑’ 등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유선으로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구급 상황 관리센터(119)를 이용하면 편리하다.최원
정읍시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 보건소는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비와 보습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우선 아토피 환자로 등록하면 소득과 상관없이 전용 보습제를 연간 두 차례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질병코드가 적힌 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을 보건소에 내면 된다. 아토피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발생하는 만성 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소 측의 설명이다.의료비 지원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에 대해 1인당 연 최대 50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보
양구군 보건소가 지역 내 중증 소아환자들이 중단 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소아중환자 진료 체계 유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양구군은 강원특별자치도 및 인근 시·군들과 손잡고 소아중환자 진료지원 협약을 2년 연장, 2027년까지 전문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현재 강원도 내 대다수 지역은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중환자 전문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24시간 중증 소아 진료가 가능한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구군은 인근 지자체와 운영 비용을 분담함으로써 전문 인력의 유출을 막고, 지역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에서도 골
강한 소양감과 염증을 동반하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며, 성장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단순한 태열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우나, 증상이 지속되면 진물과 피부 착색, 태선화가 나타나며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피부 증상 완화에만 집중하지만,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면 몸 안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소아 아토피는 단순히 피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몸속 장부 기능이 불균형하다는 신호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소화 기관이 미성숙하고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자극이나 잘못된 식습관에도 체내에 독소와 열이 쌓이기 쉽다.
소아청소년 재생불량성빈혈 환자들에게 조직 절반만 맞는 가족 공여자 조혈모세포이식이 1차 치료로 적용돼 94% 완치라는 성과를 냈다. 이전까지 공여자를 찾지 못한 환자들은 면역억제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완치가 어려웠다.재생불량성빈혈은 골수가 혈액 세포를 충분히 만들지 못해 빈혈, 감염, 출혈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완치 유일 방법인 조혈모세포이식은 적합한 공여자를 찾는 것이 큰 장벽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형제·자매 등 가족 중 조직 적합성이 절반만 맞는 공여자를 활용해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 35명이 완치됐다. 중증 이식편대숙주병 사례는 한 건도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전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와 ‘사랑의 모자 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캠페인의 핵심인 뜨개질 모자 제작은 부여군유스호스텔과 부여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위기청소년들의 손을 통해 이뤄졌다. ‘손끝으로 전하는 사랑 한 땀!’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활동은 청소년들이 타인을 돕는 주체적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대전 중구가 지역 내 소아 환자 보호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야간 및 휴일 진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중구는 오는 29일부터 문화동 소재 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되어 경증 소아 환자를 위한 365일 심야 진료 체계에 돌입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평일 밤이나 주말에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경증 환자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진료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
서울대병원은 지난 5일 ‘2025 소아고형암 정밀의료사업 STREAM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진단-치료-예후 관리를 아우르는 정밀의료 플랫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STREAM 사업의 성과와 글로벌 소아암 정밀의료 사례가 공유됐다.소아고형암은 뇌, 복부, 흉부 등 혈액 외 장기에 발생하며, 종양 다양성이 크고 표준화된 진단·치료 체계가 부족하다. STREAM 사업은 2023년부터 전국 단위로 소아고형암 진단과 치료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5년 11월 기준 689명의 환자가 등록돼 연간 신규 환자의 절반 이상을 포괄한다. 7개 대학병원에서 유전체검사, 약물반응평가, 병리·분자종양 분석을 진행했고, 308명